● 도서명 : 알지(謁知)이야기
● 지은이 : 이재호
● 출판사 : 도서출판 띠앗
● 판   형 : 신A5(신국판)
● 인   쇄 : 본문 흑백, 표지 은바탕, 이미지 은박승압
● 쪽   수 : 279쪽
● 정   가 : 8,000원
● 출간일 : 2004.8.20
ISBN : 89-5854-011-7 03810



철학이 아닌 철학, 광인(狂人) 곤중산문(困中散文)

자신의 삶이 완벽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넘치는 부(富)와 많은 학식을 지녔다고 폼 잡는 것이 완벽한 삶일까?
넘치고 처지는 시간의 연속을 생각 속에 묻어 본다.



1. 이 책은…

예나 지금이나 주위를 둘러보면 특별히 노력하지 않고도 삶을 풍요롭게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햐, 그 특별히 잘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원이 어디요?”그러나 그런 부류는 소수일 뿐, 세상엔 곤비(困憊)한 사람이 거의  다라고 해도 나보고 잘못된 인식의 소유자라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전엔 돈이 많은 사람들은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광인이 되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가진 자들을 다시 보니 생각이 틀려졌다. 누가 봐도 재물이 충분할 것 같은데, 많은 만큼 더 벌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그들의 모습은 흉(凶)하기 짝이 없다.

늘어 가는 재산을 지키려고 애쓰는 꼴이 마치 짐승 같아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적당히 소유하면 곤비한 사람들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을 조금도 못하는 가진 자들의 삶이 이제는 추하게 생각된다. 나는 사람들의 삶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각자 자신에게 있음을 5년여의 어려운 곤중(困中) 속에서 깨닫게 되었다.

내 생각이 맞는지 안 맞는지 누구에게 평가받을 수는 없지만 내 딴에 겪은 깨달음을 홀로 독점할 수 없어 이렇게 모자란 글로나마 남기는 것이다. 이제라도 나에게 육신의 자유가 주어진다면, 세상에서 칭찬받으며 살아가는 인간으로 변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도 내 육신으론 불가능하여 변변치 못한 글이지만 내 깨달음을 영원히 사랑할 자식과 아내, 그리고 이웃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려 한다. 나는 뛰어난 학식의 소유자도 아니고 좋은 성품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하지도 못한 사람이다.

또한 내 학식 부족함은 두서없는 표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글을 업(業)으로 한 적도 없고, 글재주도 신통치 않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내 사유(思惟)의 여행담을 꼭 책으로 만들려 한다. 당신이 이 글을 접할 수 있다면 편하게 보시라.

볼일 볼 때 힘 안 써도 쾌변(快便)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나에게 나이를 물어 온다면 다섯 살이라 말하겠다. 병인되어 곤비한 삶에 찌든 지 어언 5년, 이제는 인간 도리(道理)가 무엇임을 알게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깨달음을 기점으로 내 삶의 세상 나이는 다섯 살이다. 지금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극심한 육신의 통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세상 이법(理法)을 보았기에 지난날처럼 슬퍼하거나 외로워하지만은 않는다. 이제 대다수 사람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며 내 유일한 벗(computer)에게 나의 생각을 전한다.

2. 이 책의 차례

 머리말 / 5

요양원 / 9

내 이름은 알지(謁知) / 38

향숙이는 예뻤다! / 88

만나고 싶다 / 104

내가 누구인지 몰라 답답했다 / 132

비(秘)의 이야기 / 140

마법수(魔法水, 酒) / 161

똥 파티 / 174

광인 대우, 지금의 내 정신 상태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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