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명상과의 만남 <선택>

*지은이 : 牛步 김정민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23쪽 

*판   형 : A5(국판)

*정   가 : 8,000원

*출판일 : 2005년 10월 20일

*ISBN   : 89-5959-010-X 03810

 이 책은?

명상과의 만남-살면서 가장 소중하다고 느꼈던 말 한 마디는...
 
"명상은 '나'를 보는 일이다."
나’를 볼 수 없다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해도
그것은 썩은 고목나무가 온갖 세파를 다 겪으면서 서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나’를 볼 수 있다면 살아 숨 쉬는 순간순간마다 명상 아닌 게 없을 것이다.
지은이는 사람들에게 본서의 짤막한 글들의 모음을 통해 잊고 있던 '나'를 찾게 해 주고 있다.
 책속으로...
 
어느 누구든 그냥 이대로 생(生)을 보낼 수는 없다.
타협의 공간과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더 이상 안주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성공이라는 단어는 순간이나마 만족하고 싶은 마음의 수단일 뿐,
우리의 삶 속에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은 우리에게 끝없는 도전을 강요하고 있다.
깊은 산 속으로 도망친다 해도 결코 도전은 사라지지 않는다.
거듭 말하지만 성공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묘한 재주로 성공의 잣대를 만들어 낸다.
왜 그럴 수밖에 없는가, 이유를 찾는다면 살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최대 약점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단 하루라도 있어 봤으면 하는 소망은
아직 삶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된 매우 위험한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신(神)은 지루함에 대한 도전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로부터 빚어진 결과가 너무 참혹하기 때문이다.
고층 빌딩에서 몸을 날리는 일 따위는 어쩌면 행복한 추락일지도 모른다.
재수 없으면 죽고 싶어도 그 방법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발목에 쇠사슬을 달고 숨만 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지루함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할
대상을 찾아 좇는다. 성공은 없다.
그렇다고 실패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살기 위해서이다.
- 본문 <그냥 이대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은이에게 누군가 "명상이 무엇인가?" 하고 물었을 때 그는 "사념의 뒤를 좆는 바람"이라고 했다.
누군가 "왜 명상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것은 졸리면 잠을 자야 하는 것처럼 운명적인 선택이었고,
지금도 그 길을 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누군가 "명상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가?"하고 물었을 때 그는 고개를 가로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얻은 바가 없다"고 말하며. 단지 "보았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신비스러운 나의 능력과 모습을 기대했지만 나는 그 어떤 것도 보여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기대를 놓지 않은 그들은 그 무엇인가를 끈질기게 요구했다.
 
어느 이가 촛불을 가져왔다.
"눈으로 불을 꺼봐라"는 것이다.
나는 입김을 불어 불을 껐다.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것 말고 특별한 것을 보여 달라"고 했다.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신통을 부리는 일과 진리를 좇는 것은 별개의 일이건만 함께 취급되는 세태가 안타까웠다.
 
지은이는 말한다.
어쩌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면서도 책을 내게 된 동기가 바로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굳이 그럴 듯한 이유 하나를 더 달자면, 명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의외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임에도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마음의 눈으로
내면의 세계를 밝히는 것만이 명상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방편 중의 하나일 뿐이다.
 
길을 걷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다 명상이다.
고통스러워하는 순간도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도 다 명상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명상의 순간들을 놓치면서 살고 있다.
아니 차라리 잊고 산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 ‘나’라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길을 걷고 있고, 내가 잠을 자고 있고, 내가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내가 기쁨에 차 있는데 정작 ‘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본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차례

<1부> 삶과 그 길에 서서
미움이 일어날 때…15 / 용기와 좌절 17 / 그냥 이대로 21 / 여여(如如)한 삶 23 / 살아가는 테크닉 26 / 누구를 위한 삶인가? 28 / 존재적 삶 29 / 문득 살아가는 일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32 / 삶과 그 길에 서서 33 / 사람의 세월 37 / 나의 운명, 나의 소망 39 / 낯선 눈빛들이 일제히 나를 향한다 41 / 삶 43 / 세월과 나 44 / 빈손 46 / 내안의 ‘나’ 48 / 욕심과 열정 51 / 구르는 천둥 52 / 어느 아비의 삼(蔘) 56 / 자식(子息) 62 / 마음의 고향 63 / 천둥 치고 낙뢰 떨어지던 그 날 밤…64 / 외로움 66 / 오십세주 68 / 나 71
 
<2부> 사랑에 대하여
사랑 더듬기 75 / 마음뿐인 사랑 78 / 조건 없는 사랑 79 / 결혼 81 / 여인(女人) 84 / 사랑하기에 86 / 기다림에 관하여…87 /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90 / 가슴 아픈 일은… 92 / 상처 94 / 사랑 숨쉬기 95 / 눈높이 사랑 98 / 연인(戀人) 100 / 내가 원하는 사랑 103 / 사랑과 행복 105
 
<3부> 사색을 넘어 명상하라
사색과 명상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109 / 손의 의미 110 / 살면서 가장 소중하다고 느꼈던 말 한 마디는… 111 / 덕(德)에 관한 사색 113 / 의심에 관한 사색116 / 진리에 관한 사색 119 / 사색과 망념 122 / 편안함에 관하여 124 / 남음에 관하여 126 / 아름다움에 관하여 128 / 사색을 넘어 명상하라!! 130 / 사람의 도(道)와 처세술 132 / 기도 142 / 머무는 곳의 의미 144 / 앎과 모름 152/ 두 개의 마음 155 / 번뇌 161 / 병(病) 162 / 병(病) 중의 병(病) 165 / 아이와 어른 167 / 엄마와 아이 170 / 주인과 손님 171 / 모자람과 어리석음 175 / 법(法)에 관한 견해 177 / 마음의 상처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180 / 속이는 것에 대한 관찰 182 / 삶이 힘들다고 느꼈을 때 184 / 쓸모없는 사람 186 / 남과 여 187 / 대기 189 / 각궁(覺弓) 193 / 참된 성품이란 194 / 아이 205 / 참된 용서 206 / 숨 208 / 내가 누굴까? 212 / 움직이는 산 214 / 혼돈의 굴레 216 / 아리랑 이야기 205 / 행복에 관한 사색 222

 지은이 소개

지은이 우보(牛步) 김정민
그는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며 신학을 독파했다.
잠시 연극과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다가
정신세계에 뜻을 두고 선가(禪家)에 입문했다.
오랜세월을 바람을 좇아 유랑하다가 돌아와 한 그루 나무를 심고 살고 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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