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먹구름
하늘 사이로 금빛 햇살 쏟아지고 높고 낮은 산, 굽이쳐
흐르는 시냇물, 모두 다 인연이 되어 대자연의 순리에 의하여
도처에 널려 있는 소재가 내 가슴을 흔들었다.
산새들은
나무 위에 둥지를 틀어 새끼치면서 눈, 비 마다 않고 따뜻한
사랑만을 주면서 야생화 흐드러지면 꽃잎 입에 물고 날개
춤을 춘다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핀 꽃은 오래지
않아 시들어 떨어지게 마련이다.
보랏빛
도라지꽃도 야산에 활짝 피어 보라 치마 흰 저고리가 소슬바람에
나부끼듯 순박한 시골 여인의 손짓 같구나.
철새
떠난 자리에서 깃털 주워 흐르는 강물에 띄우고 반갑고
기쁜 소식 올 때만 기다림의 호기심으로 지면을 메우고
누군가 읽고 싶은 분에게 드리고 싶다.
유난히도
저녁 노을이 고와 보인다.
정용운
이 책의 간추린 차례
1.
구름이 머물다 간 자리 봄이 오는 소리·13 6.25는
말한다·14 어머니 손은 약손·16 개똥벌레·17 당신이
있는 곳에 시(詩)가 있다·18 임진각(壬辰閣)·20 노인복지회관(老人福祉會官)·21 찬
서리 내리는데 단풍은 화려하네·22 입춘(立春)·23 아랭이
다랭이·24 구름이 머물다 간 자리·26 촛불·27 은혜(恩惠)·28 돈·30 어머니
손맛·31 그때 그 시절·32 사랑·33 꿀벌·34 까치밥·35 보릿고개·36 황덕불·37 ……
2.
봄이 오는 향촌
3.
야생화(野生華)
4.
강산아 말해다오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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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한수 출생 - 덕산 한수 부면장 - 현, (사단법인)충주호승조회
이사 - 현, 1.3세대 출강, 봉사 - 충북 서예협회
회원 - 충북 서예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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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문학등단 작품 당선<충주호, 민들레꽃, 덕주골
가는 길> - 2001년 맹충 시집 발간「어머니 냄새」 -
2002년 하절 시집 발표「해산하는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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