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그날이 도적같이 오기 전에

*지은이 : 김 만 수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51쪽

*판   형 : B6(사륙판) / 반양장본

*정   가 : 6,000원

*출판일 : 2016년 10월 20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854-109-7 03810

이 책은? 

시인의 말 
 
누구나 시를 쓸 수는 있어도
아무나 詩人이 될 수는 없으며 누구나 시인이 된다면
이 길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던 어느 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詩를 쓴다는 것이 어렵고도 쉽지 않음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文學 同好人들이 시를 쓰는 것은
산고의 통증처럼 힘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해산 후에 오는 벅찬 희열을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
나 역시 시를 즐기는 사람으로 졸작을 해산하면서
작은 물이 江湖로 가는 것처럼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탁마해서 좋은 작품으로
선보이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아무튼 初老의 길을 가며 친구가 되어 준 몇 줄의 글이
처녀작 시집『쭉정이는 되지 말아야지』와
두 번째 詩集『그날이 도적같이 오기 전에』를
出刊하게 된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이 책을
“그해 가을” 하늘의 별이 되신
사랑하는 내 어머님 영전에 바친다.
 
2016年  中秋之節
(嶋泉) 金萬守
 

 이 책의 차례

시인의 말 _ 4
 
시인의 말·4
 
1부 ❊ 아침에 여유
아침의 여유·15
도천(嶋泉)·16
울산바위 소나무·17
세월·18
달동네에 오는 봄·19
젊은 날의 초상(肖像).1·20
젊은 날의 초상.2·21
시간 속에서·22
동그라미·23
내가 행복한 것은·24
송년·25
존재·26
개뿔·27
부끄럽지 말아야지·28
탓·30
날이 갈수록·31
회갑(回甲)·32
최선책·34
봄은 오는데·35
떫은 감·36
 
2부 ❊ 하루살이
하루살이·39
빨래터의 봄·40
뿌리·41
술꾼·42
첫차·43
하루를 열며·44
봄볕·45
주말농장·46
민들레·47
낙엽을 보내며·48
견해(見解)·50
풀빵장수·51
황사(黃沙)·52
바둑·53
나만의 것·54
가족·56
지구·57
기원·58
추수의 계절·60
 
3부 ❊ 여행길에서
고궁의 춘야·63
명정전의 봄·64
5월 춘당지·65
고궁의 설경·66
겨울 오는 길목에서·67
통명전에서·68
봄이 오는 창경궁·70
가을 샛강·71
대추·72
진해만에서·73
 
여행길에서·74
금연·75
무수골의 봄·76
산사(山寺)에서·78
능소화·79
샛강의 만추·80
낚시·81
황혼 길에서·82
무답(無答)·83
나는 왜 시를 쓰는가·84
 
 
4부 ❊ 그해 가을
그해 가을·88
진료 길에서·90
회한(悔恨)·92
눈물의 인연 94
고아(孤兒)·95
내리사랑·96
어머니의 달.1·97
어머니의 달.2·98
삼우제 날에·100
백숙(白熟)·101
거미 어매.1·102
거미 어매.2·104
보약·105
병상에서·106
어둠 속에서·107
애모(哀慕)·110
병원·112
봄비 오는 밤·114
 
5부 ❊ 그날이 도적같이 오기 전에
그날이 오기 전에·116
도적같이 오기 전에·118
무상(無狀)·120
사는 동안을·121
추수 날에·122
독실의 향기·123
필연(必然)·124
세상의 산(山)·125
날이 갈수록·126
철거된 교회·128
남은 햇살에·130
지나가리라·132
지팡이·133
불신자(不信者)·134
만남의 지혜·136
자만·137
천국열쇠·138
허물·139
염원(念願)·140
가깝고도 먼 곳·142
전도(傳道)·143
수련원에서·144
향기·146
성 빛의 불꽃·148
죄인입니다·150
 
시집을 접으며…·151
 

책속으로...   

 
아침의 여유
 
 
5월의 아침
샛강 들길은 온통 초록이다.
 
밤새 내린 이슬
대지를 적시고
송알송알 은구슬에 풀꽃들
눈부신 햇살 아래로
바람에 실려 오는 녹색의 향기
새들의 날갯짓
생명의 소리들
 
오늘의 만남도
햇살처럼
싱그러운 풀꽃의 향기처럼
다가가야 할 텐데
 
하늘을 본다.
오늘도 누구에게 인가를
생각하면서.
도천(嶋泉)
 
 
끝없이
육지로 다투어 오다가
잘려진 조각들
그곳에 생명이 산다.
어둠의 강 세속을 떠돌다가
만유(萬有)의 섭리를 깨우치려는
작은 몸짓.
 
자궁을 빠져나와
세상의 바람소리 들으면
창조의 신비는
생명의 근원을 낳고
너는
기다리고 있는
목마른 짓들을 위해
낮 밤 없이
흐르고 있다.

 시인 소개

시인- 김만수(아호 : 嶋泉)
 
•소방공무원(2010년 정년퇴임)
•계간 「풍자문학」 봄(19)호 수필 등단(2007년)
•계간 「풍자문학」 고문
•청하문학·문예운동(2013년 시인 등단)
•청하문학회·문예운동/수필시대/서울시단 회원
•시 낭송 동인지 등 다수
저서
•수필집 『봄 그리고 아픈 겨울』
『어느 소방관의 사는 이야기』
•시집 『쭉정이는 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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