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빛나는 가을 햇살을 밟고

*지은이 : 허 성 욱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28쪽 

*판   형 : 변형 신국판 (128*210)

*정   가 : 6,000원

*출판일 : 2005년 10월 30일

*ISBN   : 89-5854-032-X 03810

 이 책은?

어느날 시인의 마음에 문득 설레임이 있었고
지난 삶을 돌아보면 참으로 고통과 질곡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모두를 어여쁜 아내와 아이들의 사랑으로
다시 넘어서고 일어선 시인이었습니다.
 
시인은 그런 얘기들을 쓰고 싶었다고...
그렇지만 너무 슬프지는 않은,
오히려 그림 같이 예쁜, 한편의 동화 같은
시를 쓰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책속으로...
 
문득 잠에 겨운 눈가에 주름이 잡히도록
맑은 가을 햇살이 아침 뜨락에 포락(炮烙)을 질러대면
간밤 그 긴 어둠과 신-새벽녘의 무서리도
말가니 사라지고, 풀잎이 뿜어내는
방울 아지랑이의 하품에도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이런 아침엔 가을바람 살짝 들쳐 업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들길로 발길 옮겨
그 앞으로 나의 과거와
또 과거가 되어 가는 나의 현재를
말없이 이고 가는 강물에 숙연해져야 합니다
 
비늘 같은 물줄기에 햇살을 포말(泡沫)로 뿜어대며
유유히 흘러가는 저 강물이 지고 가는
보잘것없는 나의 추억과 사랑과 눈물들을
저만치 알 수 없는 밑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혹여 아름답다 말하며 쳐다볼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가을 아침이 그토록 눈부신 이유입니다.
 
- 본문 <가을 아침이 그토록 눈부신 이유>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학창 시절 허성욱은 목련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나무 아래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사랑을 고백했던 것으로 또 기억한다.
그는 목련이 좋은 이유를 목련꽃잎이 지는 모습 때문이라 했다.
다른 꽃들과 달리 목련은 봉오리 겉에서부터 한 겹씩 꽃잎이 떨어지는데 멍울을 벗듯 떨어지는 그 모습이 감춰진 자기의 속내를 아무 말없이 드러내는 것 같아 그런 거짓 없는 모습을 가진 목련이 좋다고 했었다.
허성욱의 시들을 보면 이런 목련 냄새가 짙게 묻어난다.
일생 동안 단 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그 사랑으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그렇게 이뤄진 가족이란 이름으로 다시 순한 사랑을 하는 자연의 순수 섭리를 그르치지 않고 따르는 너무나 인간적인 삶을 시로 쓰는 사람이 바로 허성욱이다.
그래서 그의 기도는 늘 한결같고 단아하다.

언제나의 아침, 그 눈부심을
빈 가슴으로도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

날마다 자기를 활활 태우며
소신공양하는 서산 해의 겸허함을 아는
그런 인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좋은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기도」중에서
 

사랑, 가족, 그리고 따뜻한 눈물의 서정시― 윤 덕(시인)의 발문 중에서

 이 책의 차례

가을 아침이 그토록 눈부신 이유 _ 11
사랑은 _ 12
서정 _ 16
사랑․1 _ 17
하늘 _ 18
가을 소풍 _ 19
9月 _ 20
소풍 _ 21
슬픈 수채화 _ 22
동백과 노을이 어우러지면 _ 23
만추(晩秋) _ 24
수국(水菊)이 있는 풍경 _ 25
단풍은 _ 26
겨울 _ 28
사랑․2 _ 30
그리운 이 그리워 _ 32
가을 포구 _ 34
가을 _ 35
봄이 오는 소리 _ 36
여행 _ 38
어느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_ 41
다시 사랑으로 만날 수 있기에 _ 42
또 다시 사랑은 _ 44
그리움이 물들면 _ 46
<이하 생략>

 지은이 소개

지은이 허성욱(許盛旭)
시인은 196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계간 <주변인과 시>에 '시어산'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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