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흐린날의 기다림

*지은이 : 고 경 수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12

*판   형 : A5(국판)

*정   가 : 6,000원

*출판일 : 2005년 12월 20

*ISBN   : 89-5854-035-4 03810

 이 책은?

친구는 말한다.
팔리지도 않는 시집을 왜 내냐고.
또 친구는 말한다.
살기도 힘든데
그런 곳에 왜 돈을 쓰냐고.

나는 말하고 싶다.
아직 사랑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또 나는 말하고 싶다.
가난한 삶으로부터
아픔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고
그 수많은 인연과 바람과 꽃들과
추억에 대한
최소한의
답례일 뿐이라고.
<시인의 말> 에서
 책속으로...
 
*시 한 편 감상
 
강물도 못 다한 사연이 있을까
그래, 저녁 강물 위에 한 움큼씩 빛을 발하는
저 무수한 흔들림을 보면
강물도 그렇게 철창 가슴은 못되나 봐
아니, 그보다 잊을 수 없는 사연의 몸부림이
더 클지도 몰라
잊었노라 생각하다가도 물밀 듯이 찾아와
가슴속을 벌겋게 여미는 것을 보면
막아도 막아도 끊임없이 돋아나는 그리움
홀로 걸을수록 더욱 더 또렷이
설픈 윤곽을 드러내는
강물도 그런 사연을 안고 있나 봐
밤이 깊을수록 속가슴을 저리도
깊게 드리우는 것을 보니
-<저녁 강>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 안에서 시인이 자주 찾는 공간은 길이다.그 길 위에서 이루어지는 시인의 기다림은 추억을 회상하고 쓸쓸히 사물을 바라보고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등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있다.   흐린 날의 기다림 또한 쓸쓸함에 울지만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어느 길이든 우리는 길 위에 있게 된다. 길을 걸으며 무엇을 보며 무엇을 만나든 그리고 무엇을 느끼든,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각자의 몫인 것이다.
시인의 저녁처럼 오늘은 길 위에서 웃음이 풀풀 나풀거리길 바란다.
 
 
 이 책의 차례
 
시인의 말 / 5
 
<1 흔들림>
철거/ 13
강물 / 14
함께 걷는 길 / 16
슬픈 그림/ 18
잃어 버린 시간 / 20
청춘의 벽 / 22
새벽의 창/ 24
외로운 길/ 26
비를 맞으며 / 27
행복이란 / 28
거꾸로 흐르는 곳 / 30
하나를 위한 연가/ 31
저녁 새/ 32
지지 않는 꽃이라면  / 33
모든 아품이 잠든 곳에/ 34
저녁 강 / 35
 
<2 몸부림>
흔들림의 추억 / 39
절망 앞에서/ 40
바람에 흔들리는것/ 41
꿈꾸는 자의 밤/ 42
지는 꽃/ 44
너의 아픔이 희망이 될 순 없을까/ 46
산/ 48
고해 / 49
故 최명희 묘비 앞에서 / 50
동행 / 52
눈 내리는 강가에서 / 53
기억의 덧니/ 54
여유로운 상상/ 55
슬픈 이별 / 56
그리하여 울 수 있다 / 57
추억이란 / 58
 
<3 기다림>
구절초 / 63
길 가운데, 쓸쓸한 움직임/ 64
작은 잎새 하나 / 66
회상 / 68
말하지 못하는 "꿈 / 70
기억의 몸부림 / 71
행복이랴 슬픔이랴 / 72
서약 / 74
흔들림/ 75
황혼 녘 / 76
슬픔의 뿌리 / 77
소년을 위한 기도 / 78
스물, 청춘/ 80
길이란/ 82
청춘의 꽃 / 83
백운사 벚꽃길을 걸으며 / 84
 
<4 움직임>
착하고 아름답게 / 87
어두운 숲을 거닐며 / 90
행복 / 91
왜 나는 / 92
그런 사랑이었으면 / 93
흐린 날의 기다림/ 94
유년의 기억 / 95
야가(夜歌) / 96
무서운 인습/ 98
그리운 사람/ 100
당신은 말합니다 / 102
가을 친구 / 104
느린 길/ 106
잊고 지낸 어느 날 / 107
어둔 밤 / 108
지는 꽃, 뒤에 / 109
고란사 앞에서 / 110
꿈꾸는 것 / 111
슬픔이 깊어 갈 때 / 112
 

 이 책의 지은이 소개

고경수시인
전북 군산 출생
전북대학교 윤리교육과 졸업
전북대 학술문학상 시 부문 당선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13회)
現 경기도 안양시 호성중학교에 교사로 재직
E-mail : hist0919@hanmail.net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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