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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꿍의 노래

*지은이 : 전 근 표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60쪽

*판   형 : A5(국판) / 반양장본

*정   가 : 7,000원

*출판일 : 2017년 3월 5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854-111-0 03810

 이 책은?
 
❘시와 해설❘
 
 
올곧은 삶의 지혜와 가족애의 본질을 추구함
 
― 전근표 시인의 제3 시집을 읽고 
허호석(시인·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전근표 시인의 시 묶음을 받고 어떤 시편들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며시 펼쳐 보았다.
그의 시를 보기 전에 먼저 사람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업이던, 작품이던, 명예이던, 무엇을 하던 그 하는 일 자체보다 먼저 사람을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근표 시인은 진안 출생으로 원광대 석사 학위자다. 육군3사관학교 5기로 임관한 후 직업 군인으로서 대대장 등 육군 요직에 봉직하다가 중령으로 예편하였다.
 
그 후 ㈜하림 상무이사, 계열사 대표이사 등 회사의 주역을 역임한 산업 전사이기도 하다
2008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 이듬해 제1 시집『아버님! 하늘나라 그 곳에도 꽃은 피었나요』를 출간하였으며 제2시집『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출간하였다.
등단 8년 만에『꿈의 노래』까지 시집을 세 권이나 출간한 박력을 가진 시인이다.
익산 진안군향우회장,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익산금마 문화의장, 진안군민의장 등을 수상하였음은 애향정신이 투철한 분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전 시인은 제1 시집에 아버지가 제목으로 등장했는데 제2 시집에서도 아버지가 등장하였고 제3 시집에서도 해를 품은 아버님 사랑이란 부제의『꿈의 노래』로 아버님을 승화시켜 남다른 효심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3시집 첫 페이지에 웃으며 살자, 시집 맨 끝 페이지에도 웃고 살자라고 했다.
욕심을 버리고 무거움을 내려놓고 가볍게 살자는 가족 사랑이 남다른 시인임을 알 수 있다.
경찰이나 군 출신이 글 쓰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짜여 진 질서와 기계와 같은 생활을 한 군 출신이 문학을, 그것도 시를 쓴다는 것은 특이한 예로 전 시인을 다시 보게 되는 인물이다.
 
전 시인은 머리말에서 시란 쓰면 쓸수록 어렵고 속내를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자연과 함께 살아온 인생사를 편안하고 읽기 쉽게, 그것도 짧게 함축해 써야한다며 쉽게 의미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몇 날 며칠을 메모지를 잠자리 머리맡에 두고 지우고 쓰고, 쓰고 지워 봐도 쉽게 좋은 시가 써지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여생에 시대정신과 대중성이 있는 좋은 시 한 편이라도 쓰고 싶다는 다짐을 피력 했다.
위와 같은 전 시인의 머리말을 읽고 쉽게 써야한다는 시작(詩作) 정신의 기본을 알고 있다는 게 확인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필자는 평소 시작의 기본을 시를 쉽게 써야 한다는 소신을 주장하며 시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시는 시적 수준을 격상시켜야 한다는 함정에 빠져 무리한 난해함이 형성 되고 있어 독자들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읽기 짜증난다고 한다. 지나치게 난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시는 관객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시인은 많아도 시는 없다란 말이 나타났다.
일찍이 워즈워스 시인은 일상용어가 특정 문맥 속에 놓이면 바로 그게 시어가 된다고 했다. 시어로 시를 빚는 게 아니고 말을 시로 빚어야 한다는 뜻이다. 시를 쉽게 써야 한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난해하게 쓰는 시보다 쉽게 쓰는 시가 더욱 어렵다는 걸 알아야 한다.
쉽게 쓰는 시 속에 예술성을 가미하기란 더욱 어렵다는 말이다. 작품은 예술성을 지녀야 생명력을 지닌다는 뜻이다.
 
전 시인은 위와 같은 과정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시를 쓰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좋은 시를 쓰리라 믿고 기대 되는 바 크다 할 수 있다.
시집 맨 첫 페이지에 실린 하하하 웃으며 살자 전문이다. 어느 시집이나 첫 부분 서너 편이 그 시집의 대표적인 시로 등장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했다.
역시 시를 쉽게 쓰려는 의도를 엿보게 된다. 말을 시로 빚기 위한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문학적, 예술적 품격을 보기 전에 가족애가 녹아 있는 주제가 선명함을 보게 된다. 모든 무거움을 내려놓고 가볍게 살고자 하는 사랑이 배어 있다.
 
하루 근심, 걱정, 스트레스 시간은 3시간이 되지만 웃는 시간은 불과 90초에 달한다고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전 시인의 하하하 웃음처럼 웃어 보았다. 필자는 허氏니까 허허허 웃었다. 바로 이 시에서 공감하는 시의 대중성을 엿보게 된다.
 
 
하하하 웃으며 살자
 
아침 일찍 일어나
잠자는 가족 얼굴 번갈아 보다
고생하는 아내 보고  
여보 고마워  감사해 웃는다
   
그리고
새근새근 잠든 딸보며
어쩜 이렇게 닮았지 신기해 웃는다
 
화장실 거울 보며
여기 또 한 놈 지보고 웃고
밥상머리 모인 가족  
네가 최고, 밥 맛있다 깔깔 웃는다
 
출근길 서로 만나 반갑다 웃고
일터 격려 속 신나 웃는다
퇴근길 가벼워 내일 또 좋은 약속 
 
현관문 앞 반기는 아내 
이마에 뽀뽀뽀, 어느새 방긋 웃는다
 
우리 모두
살아 숨 쉬고 있으니
슬픔도 감사해 웃자
성냄도 욕심 없이
묶은 때 낀 배꼽이여 빠져라 웃자 
으하하하 으하하 웃으며 살자
 
성냄도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묶은 때 낀 배꼽이여 빠져라 웃자 
으하하하 으하하 웃으며 살자
으하하하 으하하 웃으며 살자
으하하하 으하하! 으하으하하!!
 
하늘은 슬퍼하는 자 슬픔 주고
기뻐하는 자 웃음을 준다.
 
 이 책의 차례
 
머리말/ 4
전근표 시인의 시/ 6
 
1부행복은 가까이
하하하 웃으며 살자/ 18
친구/ 20
술/ 21
갤러리 차 한 잔/ 22
시() 항아리/ 23
산(山)은 청청(靑靑) 푸르다/ 24
인생/ 25
가야할 길/ 26
행복은 가까이/ 28
후회/ 29
행복/ 30
때 늦은 고백/ 31
그리움/ 32
차라리/ 33
 
2부두견화 꽃잎 사랑
새해를 맞으며/ 36
설날/ 38
보름날 산사에서/ 39
입춘/ 40
하얀 햇살 가까이/ 42
봄눈/ 43
둔치에 핀 민들레/ 44
매화 가지에 벙그는 봄눈/ 46
두견화 꽃잎 사랑/ 47
바램/ 48
사랑/ 50
소나무 아래서/ 52
 
3부강촌에 살자
나는 아기 새/ 55
어머니의 기다림/ 56
여름밤/ 58
선유도의 무궁화/ 59
백합꽃 한 그루/ 60
강촌에 살자/ 61
그곳에 가고 싶다/ 62
5월의 향기/ 64
참새 떼/ 66
애견 뿌띠/ 68
우리 집 강아지/ 70
무궁화 꽃/ 71
 
4부해를 품은 아버님 사랑
가을의 문턱/ 74
10월이 오면/ 75
어머님께서 추석을 기다리신다/ 76
馬耳山 가을 노을/ 78
가는 가을/ 79
한반도 쓰나미/ 80
파도의 역사/ 81
빛바랜 통일/ 82
천국과 지옥/ 83
사랑합니다! 아버지/ 84
아버님! 하늘나라 그 곳에도 꽃은 피었나요/ 85
해를 품은 아버님 사랑/ 91
 
5부섬섬옥수 어머님 사랑
하얀 눈이 내리네/ 94
설야/ 95
눈 덮인 장독대 추억/ 96
해 지는 겨울 바다/ 98
눈 내리는 날에/ 100
겨울비 맞으며1/ 102
겨울비 맞으며2/ 103
그 곳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104
<팽목항>의 겨울/ 106
섬섬옥수(纖纖玉手) 어머님 사랑/ 107
부모님 전성서/ 108
시(詩)에 대하여/ 110
 
6부웃고 살자
여인상1/ 114
여인상2/ 115
여인상3/ 116
여인상4/ 117
남편과 아내/ 118
장승 부부/ 119
향산거사 백거이 시성/ 120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대박/ 121
46용사(勇士)의 조용한 함성(喊聲)/ 124
땅도 하늘도 울던 그날/ 128
딸에게/ 130
선생님의 편지/ 135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예쁜 엽서/ 136
웃고 살자/ 137
 
월랑 전근표 시인 제3시집
<꿈의 노래>에 부쳐/ 139
시와 해설 올곧은 삶의 지혜와 가족애의 본질을 추구함/ 142
 
 책속으로...
  
친구
 
항상 환하게 웃어 주는 모습이다
잘한 일이 없어도
잘못한 일이 있어도
언제나 내 곁에 다가와
웃음을 선사한다
아플 때 슬픈 일 당할 때면
제일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 준다
언제나 건강하라고
좋은 일 있을 거라고
기도해 준다.
네가 좋아 내가 서로 좋아
주는 것 없이 받기만 하는
네 모습에서 행복을 가까이 본다.
 
 
갤러리 차 한잔
 
 한적한 시골 길가 가든
대통밥 맛에 정신 팔리다가
별빛이 밝아서야 찻집을 찾았다
 
차향을 앞에 놓고
시시비비 인생사 길을 찾다가
밤 시간 다 놓친다.
놓친 밤 찻잔 속에 다시 살아나
멀리 지나간 시간까지 불러들인다.
우정을 키우고
사랑의 진액을 돋운다.
 
한잔의 찻잔 속에
우정과 사랑, 인생이 함께 녹아 있다
둘이서 차 한잔 함께 마신다.

 시인 소개

시인 _ 月瑯 전근표
 
전북 진안읍 군상리 출생(1949년)
진안 초. 중. 농고 졸업
방송 통신대학 행정학과 졸업(행정학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석사)
“논문 노인 장기요양보험에 관한 고찰”
 
육군3사관학교 5기 임관(전문학사)
육군대학 정규 30기 졸업, 보병 제35연대1대대장
보병 제5사단 정보참모(육군 중령)
육군본부 작전참모부 연합작전장교
육군 제3사관학교 교무과장 예편
 
(주)하림 상무이사(기획조정실장, 영업본부장, 생산본부장,
공장장, 부화사업본부장) (주)명보쇼핑 대표이사 역임
 
2008년 등단(2008년 신인상 수상)
2009년 11월 제1시집『아버님! 하늘나라 그곳에도
꽃은 피었나요』출판
2009년 한국시 문학대상 수상
2013년 10월 진안 군민의 장(애향장) 수상
2013년 10월 제2시집『사랑합니다! 아버지』출판
한국 문인협회 회원/전북지회 회원/진안지회 회원
월간「한국시사」운영이사 역임
2014년 10월 백제고도 익산금마 문화의장 수상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초대회장
재 익산 진안군 향우회 회장
천안 전씨 전북 종친회 회장
현재, 한국문인협회 진안군지부 6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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