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어머니! 그리고...

*지은이 : 안 태 옥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28쪽

*판   형 : A5(시집판형) / 반양장본

*정   가 : 6,000원

*출판일 : 2008년 12월 31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854-061-8 03810

 이 책은?
 
세상에 태어나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는 그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아마 죽는다 해도 그 해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족을 사랑하고 그렇기에 행복하다.
그리고 “시”를 쓸 수 있었던 것에 무엇보다도 감사한다.
 
어둠, 밝음
슬픔, 기쁨
불안, 평화
불행, 행복
증오, 사랑
 
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했지만
아름다움은 언제나
아름답지 않은 것 옆에 놓여 있었다.
 
처음에 “영의 노래”란 제목의
한 권의 시집을 생각했었다.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의 노래”라는 시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그 이전부터 생각해 왔던 시집 제목은
확실하게 “영의 노래”가 되었다.
40년이 넘은 그런 시집 이름이다.
 
살아오면서 어떤 결심을 할 때마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태워버리곤 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 일기장을 내놓았을 때
그 때부터 나의 시나 일기는
재만을 남기지 않기 시작했다.
 
시집을 내자고 가족들이 이야기해서
결심을 하고 시를 추렸다.
주제별로 정리하다 보니
양이 많아져서 “두 권으로 시집을 내자”고 하여
이 시집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순전히 분량의 문제로 이 제목이 탄생하였지만
이 시집 제목도 사랑한다.
나의 어린 시절의 사랑은
어머니와 바람이었으니까
지금도 바람이 불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큰 사랑과 행복을 느낀다.
 
시집의 제목은 “어머니! 그리고”이고
다음 시집이 나온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영의 노래”란 시집이다.
 
시의 내용은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아가고 있다.
“어머니! 그리고”에는
‘어머니, 가을에, 어두움, 그리고’가
“영의 노래”에는
‘가족, 아름다움, 사랑, 영의 노래’가
실릴 것이다.
 
한 번도 시인으로 살지 않았지만
사후에는 시인으로 남고 싶다.
직업인으로서 시인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시인으로….
 
생각하면
직업인으로서 시인을 택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마감 날짜가 지나
억지로 시를 쓰지는 않았으니까
 
“어머니! 그리고”와
“영의 노래”에 실리지 않은 나의 시들도
내가 사랑하는 “시”들이다.
가족이 추린 시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죽으면 이 모든 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
그렇지만 만약에 누가
“그 사람 무엇 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시를 쓰다가 죽은 사람이라고 말해졌으면 좋겠다.
본문 <시인의 말> 중에서
 이 책의 차례
 
시인의 말 / 4
 
Ⅰ  어머니
어머니·1 / 15
어머니·2 / 16
어머니·3 / 17
어머니·4 / 18
어머니·5 / 20
어머니·6 / 22
어머니·7 / 23
부모 / 24
고향 길 / 25
여기가 어디인지 / 26
새벽에 / 30
누구에게 / 32
 
Ⅱ  가을에
미련(구월의 노래) / 37
구월의 노래·1 / 38
구월의 노래·2 / 40
구월의 노래·3 / 42
구월의 노래·4 / 43
다짐(구월의 노래) / 44
구월이 오면·1 / 46
구월이 오면·2 / 48
구월을 보내며 / 50
가을인가 보다 / 52
가을 노래 / 55
가을앓이 / 56
가을에 / 58
겨울비 / 60
“옥”에게 / 62
가을의 전설 / 66
 
 
Ⅲ  어두움
북창 / 69
길 위에 서다 / 70
거리 / 72
방랑 / 74
하루가 진다 / 76
어스름 / 78
안개 / 81
어둠이 / 82
어둠 속에서 / 84
새벽에 일어나 / 86
낮에 나온 별 / 88
가장무도회 / 90
아디오스 내 사랑 / 92
어떤 죽음 / 94
 
Ⅳ  그리고
모래시계 / 99
모기 / 100
만남 / 102
너에게 / 104
오늘이여 / 106
불안의 초상 / 108
세월 / 110
떠나노라 / 112
온통 하이얀데 / 114
기차여행 / 116
차창 밖으로 / 118
집에 가고 있다 / 120
하늘을 보며 / 122
Emotion / 125
마음의 평화 / 126
평화 / 128
 출판사 서평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도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좀 더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때로는 내가 어머님을 사랑하였나 하는 생각마저 합니다
틀에 맞추어 사랑한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이 멍멍하고
눈물이 나네요
 
그러나 내가
삶을 통하여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분
 
나의 자식들도
내가 죽으면
이렇게
가슴이
멍멍하고
눈물이 날까요?
- 본문 내용 중에서
 책속으로...
  
어머니·1
 
먼 길을 떠날 때마다
어머니 당신은 추억
하, 그리움에 밤을 떠나보냅니다
 
먼 타향에 또 다른 타향
태곳적 숨소리 듣고픈 마음에
스치듯 미풍에 이슬처럼 애처롭소이다
 
억만년 세월 속에 오직 하나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그건 당신의 성스런 젖줄
 
이 우주에 그 신비의 성좌들도
어머니! 당신의 사랑 앞에선
그 빛을 잃지 않겠습니까?
 
 
 
 
 
 
 
어머니·2
 
긴긴 밤을 한허리로 돌아
아~ 강물이 흐르고
 
죽어도 꺼지지 않는 불꽃
세월 속으로 흘러나리고
 
베개가를 흘러내린 방울방울이
어느 보석보다도 더 영롱하기에
 
이렇게 커버린 지금도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도 따스하다
 
그 뉘 있어 생애를 통하여
이 사랑에 더 하리오
 
여인이여! 한 여인으로서
잉태의 고통 속에서 싹튼 사랑이여
 
어두운 밤에도 비치는 빛
그 이름 어머니

 시인 소개

시인 안태옥
 
1953년에 태어나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일기를 “숙”, “희”, “영”이라고만 불렀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에는 일기를 “영”이라고만 부른다.
시는 생애를 통하여 삶의 샘물이었다.
지금은 호원대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수이다.
 
내 시에 수시로 나오는 “영”은
영혼이기도 하고
여인의 이름이기도 하며
영어의 영(young)이기도 하며
숫자의 영(zero), 즉 무(無)이기도 하고
그 이상의 의미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띠앗,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우:143-200)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43-22
대표전화 : 02-454-0492 | 팩스 : 02-454-0493
 
copyright (C) 1997-2008 ddiat, Hanso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