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오늘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지은이

 석 광 희

발행처

 띠앗

쪽    수

128 쪽

판    형

 시집판

정    가

 5,000원

출판일

 2004년 2월 5일

ISBN

 89-89558-91-3 03810

 

                  
 


 시인의 말

  이 아름답고 그리운 세상을 등지려고 한 이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끝맺음을 하지 못하고 학교도, 군대도, 직장도 중도에 그만 두어야 했으며, 이일 저일 이곳 저곳으로 눈을 돌려야 했고, 그저 존재한다는 것에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손발이 굳어져오고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음을 느끼면 담벼락이나 전주 또는 나무를 붙들고 몸을 떨며 서 있어야 했고, 아침이면 일어나 아픈 머리를 감싸 안고 다시 아침을 맞이하게 한 신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습니다.

가끔 잠이 들기 전 이대로 깨지 않기를 바라며 잠을 청하기도 했으며, 작은 음료수 병에 쥐약을 담아 주머니에 넣고 밤이 오면 영동대교 위를 수없이 건넜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이 비겁하고 작은 인간이라고 손가락질하며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쓰레기통에 약병을 던져버렸습니다. 돌아섰습니다. 살기로 했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치졸함을 강물 위로 던져버리고 온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다고 생각했던 것만큼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엮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실수를 접하면서 삶에 의미를 두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반성이라는 것을 하면서 닫힌 문을 열어 갑니다.

그리고 펜을 들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면서 가슴에 묻어 두었던 초라하고 가난한 생각을 글로 적었습니다.

석광희

 

 이 책의 간추린 차례

1장
 13_숲
 15_달·별
 16_기다림
 18_선구자
 20_고목
 22_새벽
 24_광대
 26_고무(孤舞)
 28_환승역
 31_짐
 33_하늘
 34_텃밭
 35_달
 37_연못
 38_이유
 39_되뇌임
 40_발
 41_사랑합니다
 42_고민.

2장
 45_삶이 고프다
 46_배려
 47_함께 가는 것
 52_길
 53_답
 55_감동
 56_부탁
 58_큰 나무
 59_파도
 60_불문
 61_꽃
 62_다짐

3장

4장

 지은이 소개

- 충북 제천 출생
- 충북 충주고등학교 졸업
- 충북 충북대학교 2년 중퇴

    * 본 도서는 전국 유명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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