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나는 독일의 파독 광부였다

*지은이 : 원 병 호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02쪽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04년 4월 20일

*ISBN   : 89-90087-61-9 03810


이 책은?
1970년대 독일의 광부로 3년동안 수출노동자로 파견 근무하기까지의 기록이다.
지은이 자신이 직접 수출노동자로 일을 하면서 30년 전의 격었던 일을 눈물로 써내려갔다. 그러면서 박정희 정부의 암울했던 그 시절, 서로가 눈치를 보며 고발자였던 숨막힌 시절을 회상했다. 아래의 내용은 지은이 말의 일부분이다.

 
세월이 무척이나 많이 흘렀다. 세월만 흐른 것이 아니라, 세상도 엄청나게 바뀌었다. 내가 빛 바랜 여행용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3년이면, 3년이면…' 중얼거리며 그 으리으리한 김포공항을 출발한 때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고향을 떠난 지도 3년이 10번을 지났다.

그 때의 고향은 비참하다 못해 처참하였다. 춥고, 배고프고, 혼란스럽고, 무시무시하던 때였다. 6∼70년대 우리의 고향은 무척이나 가난한 보릿고개 시대였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1970년 7월, 가난한 나는 수출된 노동자로 포장되어 보릿고개의 허기진 배와 무자비한 독재자의 국가적 폭력을 피해 서독으로 쫓겨 나온 것이다.

배고픔의 행렬이 끊이지 않을 때 하루 세 끼의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먼 외국의 노동자, 광부로 선택되어졌던 것이다. 군사독재자는 경제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한국의 젊은이들을 온 세계로 수출한 대가로 독재적 정권 연장에 필요한 외화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한국에 독재적 친일군사문화를 심는데 기여하였다.

어찌 생각하면 수출된 한 노동자의 애환 정도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수출된 노동자들의 외화벌이와 젊은이들의 희생이 없었고, 수출된 노동자들의 피눈물이 없었다면 한국적 '경제발전'도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의 차례
추천사 _ 5
머리말 _ 7
녹슨 철조망 _ 11
총통제로 가는 길 _ 40
황하는 사람들 _ 56
새로운 도전 _ 67
잔인한 봄 _ 82
옥선옥의 교육 _ 121
여권을 받기 위해 _ 138
비행기를 타다 _ 152
새로운 땅, 검은 석탄 _ 157
이국의 성탄절 _ 240
물새들의 합창·1 _ 255
물새들의 합창·2 _ 263
고향을 그리며 _ 296

지은이 소개
1947년 강원도 영월에서 출생
주천 고등
학교 졸업
한양
대학교 법학과 중퇴
1970년 노동자로 파독
1987년 독일 Bochum대학입학
1993년 Bochum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취득
1989년 제13차 세계청소년 평양축전 독일 태권도선수 인솔
1992년 제8차 국제태권도연맹 선수권대회 국제심판으로 참가
2000년 제5차 국제태권도연맹 청소년 선수권대회 국제심판으로 참가
1980-81년 재독민주한인회 대표
1983-89년 재독한인 반전반핵 대표
현재, 국제연맹 태권도 사범 7단
<저서>
'갈라진 산하'
'찢겨진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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