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의 노래  김배현 두 번째 시집

 
 
 

 

지은이 : 

 김 배 현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59쪽

판 형 :

 시집

정 가 :

 5,000원

ISBN :

 89-89558-73-5 03810

 

 


 


 소 개

그대는 빈 가슴에
표류하는 섬
내 영혼 안에 붙박은 섬
틈나면 그 섬으로
노를 젖고 있네

 

 1. 지은이 소개

김 배 현

-1947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사회복지사)
-서울지방병무청 징집, 소집과장
-인천·경기지방병무청 소집, 산업지원과장
-현,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동원과장
-
시집: 아침에 뜨느 달

 

 2. 머리말                                                  

생동의 계절 봄입니다.

하늘 끌어내려 땅에 포갠 봄비가 얇은 봄 옷 하나 걸치고 촉촉이 젖은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전깃줄은 방울꽃 조롱조롱 매달고, 방울꽃 속엔 봄의 마음이 둥글게 달려 있습니다. 얼음 녹은 골짝 물은 낮은 곳으로 쪼록쪼록 흐르고, 봄의 전령들은 개나리 봇짐 지고 높은 곳으로 오릅니다. 폭포의 물길도 백마처럼 흰 갈기 펄떡이며 봄 들판을 힘차게 내닫고 있습니다.

봄의 가슴에 아지랑이가 그리움 실어 나를 즈음엔 단단한 각질 깨고 빼꼼이 얼굴 내민 어린 새싹은 눈물겨운 몸짓으로 조심조심 세상을 호흡합니다. 봄비 내린 웅덩이 옆 얄따란 진흙 위에 찍힌 작은 새들의 고물고물 발자국은 그들 세계에선 암호나 문자와 같은 삶의 뜻이 담겨 있다지요.

살아 있다는 건 정말 성스러운 비밀입니다.

봄바람도 시린 겨울 이겨낸 벚꽃 망울들이 대견스러워 꽃가루 잔뜩 묻은 입술로 입맞춤을 해댑니다. 봄의 시심詩心도 젖줄 부푼 봄 햇살 타고 새싹 돋는 들판을 여행합니다.

새로 피어나는 색색 꽃향기에 얼근히 취해 향훈香薰 가득 찬 허공을 바삐 날고있는 새들에게 넉넉한 봄의 세상을 얘기하지요. 삐죽삐죽 솟아나는 시어들이 시의 따비밭 포슬포슬 황토 흙에 뿌리를 내립니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치지 않아도 관념의 손끝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지요. 시인도 늘 마음 한켠에서 시어와 정답게 조우합니다.

시를 쓰면서 마음과 코와 귀와 눈에는 눈물샘 통로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3. 이 책의 차례

 삶이란 시간 / 15

하얀 무료급식 / 17

시드는 꽃 한 송이 / 20

가을 센티멘탈 / 21

야윈 갈망 / 23

빈 둥지이고 싶다 / 25

시와 시인·1 / 27

가을에 걸어보고 싶다 / 28

원룸인생·1 / 30

억새·1 / 32

가을밤의 밀어 / 33

과거, 미련 그리고 그리움 / 34

억새·2 / 37

고향을 추억 갈피에 접어두고 / 38

코스모스 / 40

가을밤의 번뇌 / 42
내 이름은 裸木입니다 / 45
세월 / 47
보름달 / 49
구름·1 / 50
人生 시험지 / 51
겨울비 / 53
그대 섬 하나 / 55
IMF, 그 후 / 56
원룸인생·2 / 58
詩의 모습 / 59
탈출 / 61
눈·1 / 62
새 / 63
홍매 분재(紅梅 盆栽) / 65
눈·2 / 66
까만 고향 / 68

       ...............
       ...............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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