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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가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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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한반도, 남과 북을 가르는 휴전선에는 이 시간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우리 국민은 단 한순간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형제간에 피 터지는 전쟁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다. 어느덧 휴전 60여 년이 지났다. 북한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적화통일의 야욕을 위해서 한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저들은 3대에 걸쳐 지구상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세습독재정치를 이어가면서 살생무기를 개발해 오고 있다.

그 완성의 무기가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핵으로 지금 남한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강대국의 지도자답지 않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김정은 못지않게 젊은 독재자를 선동하는 막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자국의 핵과 세계 최강의 군대를 믿고 기고만장하는 듯하다.

작은 불씨 하나가 어마어마한 산불로 이어지듯, 역사를 반추해 보면 국가 간의 전쟁은 사소함에서 발발하였다. “대화는 답이 아니다”, “화염과 분노”, “폭풍 전야의 고요” 등 북한을 향해 막말을 날린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급 아우토반 트윗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행동과 태도가 세상의 관심을 끌기 위한 무대용 발언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말로써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 그러한 의도가 담겨 있기를 바란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은 젊은 혈기로 지지 않고 팽팽하게 트럼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그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개 짖는 소리”라고 되받아쳤다. 그럼 이쯤에서 미국이 핵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핵개발의 시작은 영국에서 안보적 차원에서 비롯되었다. 1938년 독일의 물리학자가 핵분열현상 발견에 성공하여 독일이 원자탄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자 영국 지도자들은 원자탄 개발을 국가의 존망이 달린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어떻게 해서든 독일보다 먼저 원자탄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그 후 미국이 영국과 협력으로 핵개발을 시도했지만 영국이 거절하였는데 당시 영국은 미국보다 핵개발 연구에 한 단계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미국은 독자적으로 영국보다 먼저 핵개발에 성공을 거두었다.

1946년에 8월에 미국은 일명 ‘맥마흔 법’ 즉, 원자력 국내 관리에 의한 최초의 법을 제정했다. 맥마흔 법에 따라 핵무기 공격 권한은 군부 권한에서 민간 선출 권력으로 이관되었다. 이것은 핵 공격의 권한을 대통령 한 사람의 통제 아래 놓도록 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막말 파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단 몇 분 만에 세상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는 미국의 핵무기 단추가 눌러질 수 있다”면서 의회가 이런 권한을 막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한 발언 등을 지적했다. 이어서 “핵 단추 누르는 권한을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국방장관과 국무장관 등과 함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는 핵전쟁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핵전쟁의 출발점인 핵미사일 발사 단추의 발사코드는 미국의 경우 미국 대통령만이 알고 있는 국가 최고급 기밀 가운데 하나이다.

미국의 핵 가방을 정권교체 중 군 통수권 이양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인수인계한다고 한다. 그런데 황당하게 미국에서 핵 가방의 발사코드는 20년 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이 발사코드는 미국 전역에서 약 50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으로 같은 발사코드로 배치되어 있었다. 이는 대통령 권한 없이 장관 판단에 따라 미사일 발사를 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발사코드기 사용되지 않고 발사할 일이 없게 되자 20년 동안 발사코드가 바뀌지 않게 된 것이다.

이후 테러 등의 위협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4명이 동시에 처리하게 변경되었으며, 현재는 복잡한 발사코드로 바뀌었다고 한다. 미국은 현재 6,900여 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900여 기는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폭투하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이오섬(硫黃島)·오키나와(沖繩) 작전에서 패하고 최후 발악을 하던 일본은 마지막 1인까지 싸우겠다고 버티었다. 그러자 미국은 일본 본토 상륙을 앞두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원자폭탄을 투하할 것을 결심했다. 이로써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패망했다.

핵은 무기 중에서 단연 ‘갑’이다. 미국이 일본에 핵을 투하한 지 60여년이 흘렀으니 미국의 핵은 더 가공할 폭발력으로 막강해졌을 것이다. 일본 본토에 투하했던 핵은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하다. 북한이 지닌 핵폭탄은 전 세계를, 아니 지구를 우주에서 통째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괴물로 성장하였다.

6·25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은 어른들이 고령으로 세상을 많이 등졌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의 전쟁의 참상을 듣고 자란 발행인은 어제의 일처럼 그 증언이 생생하다. 누구도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그 어려움을 알 길이 없다. 전쟁이 없어 풍족한 세상이지만 세상살이에서 가장 힘든 것이 먹고, 자고, 입는 것의 부족이다. 단 이틀만 굶어보면 그 답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은 곧 전쟁이 발발할 화약고’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리 국민은 먼 나라 불구경하듯 태연하다. 모든 국민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결코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핵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니, 마쳤다. 이제 실전에 배치하는 일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북한은 미국 본토에 핵을 투하할 수 있는 8천 킬로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은 자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우방국도 가차 없이 버린다. 어쩌면 미국은 북한이 미국에 핵을 먹이겠다고 하면 만세를 부를지 모른다. 미국은 잃을 게 많지만 북한은 잃을 게 없다. 결코 우방국의 국방력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꽁수는 미국으로부터 핵을 인정받고 기 싸움에서 이긴다면 첫 번째로 남한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다. 미군이 철수하면 남한은 북한의 핵에 휘둘려 꼼짝 못하고 항복할 수밖에 없는 그림이 그려진다.
이런 배경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있다. 만약 북한이 와해되어 남한에서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경우 국경이 남한과 미국의 접경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강대국 미국에게 밀려 아무래도 껄끄러운 대치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중국은 남한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면서 뒷구멍으로는 북한을 밀고 있는 것이리라.

반대에 의한 반대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전시작전권을 찾아야 한다.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자주국방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려면 우리도 핵을 개발하든가 아니면 미국을 꼬드겨서 핵을 사들이면 어떨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핵전쟁은 남의 나라에 떨어진 불똥이 아니라 바로 우리 발등이다.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가방은 핵 가방이다.”

『풍자문학』발행인
김태봉 배상



“잊었습니까? 국민을 대신하는 자리라는 것을….” 2017/11/01 06:40:42 from 1.231.2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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