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인쇄소에서 출판등록을 하고 출판해주는 곳과는 질적으로 전혀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주십시오. 영업사원이 전국서점을 관리하는 정식 출판사입니다.

공개하기가 어려운 질문일 경우 글쓰기하고난 후 맨 밑의 비밀문서를 선택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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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출판에 대한 자세한 질문과 답변
안녕하세요
편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여러가지 질문들을 가감없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님께서 시집을 여러권 내 보셨다니 말씀드리기가 훨씬 편합니다.
말씀드리는 견해는 순전히 한솜의 생각이며 우리가 출판계 전체를 대표할 수 없으며
각 출판사마다 조건, 인쇄, 배본 등의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난 몇년간 시라는 것을 쓰면서, 네권의 시집을 출판해 보았습니다.
네 번째 시집이 마지막이라 생각을 했는데, 무슨 미련인지 다시 펜을 들고
말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출판사를 찾다보니, 네번째 시집이 흔히들 말하는 하이틴 부류의
글을 벗어나면서 출판해 주겠다는 곳을 찾지 못해서 결국은 자비 비슷하게
출판을 하게되었었는데, 귀사 홈페이지를 보다 보니, 너무 좋은 조건이라
약간의 의문이 생기는군요.

>전액 출판사 부담으로 출판을 했던때에는, 요즘도 그럴지 모르나, 만부까지는
인세가 없고 그 추후에 인세를 지급하는 조건들이었는데...
그럴경우 출판사는 제작비용 회수를 위해서 적어도 초판, 재판 합, 6000부정도
까지는 무리를 해서라도 제작 배본 하는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뒤에야 대량주문이 없으면 여기저기서 회수, 배본을 해서
대략 6000부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제가 파악을 합니다.

♠IMF이전에 소설이 그런식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 때에는 대개 초판을 3000부로 찍었지만
♠요즘같은 경우 2000부를 찍는 출판사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시의 경우 IMF이전에도 특별하게 타깃이 정해진 경우와 몇 안되는 유명시인의 글은 몰라도
♠대개의 경우 2000부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시집의 경우 1000~1500부도 많이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비가 문제가 되는데,
이건 제작비를 일정액 나눠부담을 하든지, 아니면 저자 쪽에서 전액 부담을
하게 되면 그만큼 출판사는 애초 약정한 부수외 재판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거죠. 예를 들자면 제작부수 전체가 서점에 배본되어버린 상태에서
소량의 주문이 들어올 경우, 계속해서 주문이 있을것이라는 결정을 하고 1000권
이상을 발행할 생각이 있겠냐 하는 것이지요.



♠진단하신 부분이 크게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만 간과하신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작비를 출판사가 부담을 했다고 하더라도 억지로 재판을 찍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재판을 찍는다는 것과 팔린다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네의 조그만 구멍가게도 팔리지 않는 물건을 진열대에 마냥 놔두지는 않습니다.
♠반품을 해버리거나, 반품이 안되는 경우 눈물을 머금고 치워버립니다.
출판사가 자선적 성격의 문화사업을 한다고 오해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팔리겠다고 판단한 것도 고스란히 폐지창고로 직행하는 일이 허다한데, 많이 팔리지 않겠다는 판단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재판을 찍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자비출판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시집에 한정된겁니다만) 자비 출판을 하는 출판사는 회수할
투자비가 없는 관계로,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영업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더란
말이지요.

>저는 귀사가 상당히 낯섭니다. 어차피 출판이란게 출판사 후광이란것도 있지
않습니까?

♠대체로 자비출판하는 출판사중에 인쇄업자가 차린곳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정식 출판사로, 출판계에서 2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생출판사로서 영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저희의 앞날이 훤히 보일것입니다.

♠출판사 후광부분은 저희로서는 현재 어쩔 수 없습니다.
♠25년동안 편집, 영업 등을 두루 거쳐서 출판사를 차린지는
1년이 약간 안된 신생출판사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계약이 되게 된다면, 저자가 제작한 스티커를 인지를 대신해서 부착할 수
있도옥 양해해 줄수 있을지 또한 궁금합니다.

♠중견시인들의 시집을 보면 인지가 거의 붙여지지 않습니다.
♠인지를 붙이는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인지를 대신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겠는데 인지의 형태일 경우가 그렇습니다.
♠책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내용이나 광고 등이 들어가 있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인지붙이는 가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별도로 지불해야합니다.
♠대략 권당 50~100원정도가 소요되지만 제본소에서는 그나마도 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저희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집을 만드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터넷 시대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시나 글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저희 입장에서 투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정도의 가격이면 저희에게 남을 것이 별로 없다는것도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솜의 이름으로 출판되는 모든 책들은 그대로 한솜의 얼굴이 됩니다.

♠저희가 다른출판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열심히 하겠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편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한솜 드림


Re 1: <질문>자비출판시 필자에게 주는 책은...
회사 생산제품에 관한 책을 내고싶습니다.
2000/08/24 10:22:10 from 210.221.1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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