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독일에서 3년

*지은이 : 박 근 택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536쪽 

*판   형 : B6(사륙판)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08년 6월 30일

*ISBN   : 978- 89-95959-158-9 03980

 이 책은?

노르웨이에서 이태리까지 숨어있는 역사와 과학을 찾아 떠난 유럽여행!
 
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Autobahn, 독일의고속도로)을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지에서 접하는 다른 세상은 늘 흥미로웠고, 세월 속에 숨어있는 역사를 찾아보고 친근한 과학자들의 자취를 돌아보는 것도 즐거운 기억이다. 하지만 여행을 나설 때마다 나름대로 단단히 준비를 한다고 해도 막상 여행지에선 항상 짧은 시간 새로운 경험과 경이(驚異)에 정신을 놓고 눈도장만 찍고 다니듯이 서두르며 다녀와서는 언제 갔다 왔나 싶게 단 며칠만 지나도 사진 속의 전경이 낯설어지지 않는가.
그래서 본서의 저자는 그냥 잊고 지나버리기에는 아쉬운 기억들을 모아서 담아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책속으로...

 

드레스덴은 ‘강가의 숲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동화 같은 뜻인 슬라브어에서 유래되었대. 슬라브 민족이 살던 곳에(당시에도 근면했든지 아니면 독했든지) 독일인들이 이주해 와 조그만 마을에서 시작하여 13세기부터는 귀족이 거주하기 시작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
이후 14세기경부터는 선제후(elector) 중의 하나였던 베틴(Wettin) 왕족이 다스리는 섹소니(Saxony, sachsen) 왕국의 수도로 자리 잡아 17세기 말과 18세기에 가장 화려한 번영을 누렸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 남쪽 약 200km지점에 위치하며, 체코와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도시로 2006년에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라이프치히와는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위도 51도에 있으니 서울보다도 한참 위쪽에 있지만 내륙이어서 장마가 없고, 겨울의 해가 더 짧다는 것 외에는 사계절의 기후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해.
 
인구는 50만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유럽 내에선 음악과 함께 시의 63%가 목초지인 자연과 어우러진 북유럽의 플로렌스로 알려질 만큼 아름다운 도시야.
2차대전이 거의 끝나가는 1945년 2월(5월에 독일이 항복했으니 아쉽게도 마지막 3개월을 못 넘긴 거지) 도시의 75% 이상이 단 이틀간의 연합국 폭격으로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는데, 도시를 거의 다시 재건하여 2006년에 드레스덴 800년 행사를 가졌어.
보통 우리가 유럽 관광을 갈 때는 짧은 시간에 워낙 많은 곳을 보고 가야하니 드레스덴 같은 작은 도시는 여행지에 끼지도 못하지만 유럽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숨겨놓은 진주와 같은 곳으로 2차대전 전부터 특히 영국 사람들이 드레스덴을 좋아해서 영국이 드레스덴을 폭격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대.
 
드레스덴 사람들은 손재주가 정교해서 2차대전 이전부터 카메라 조립 및 정밀 레이저 부품을 생산하는 등 특히 정밀 공업이 발전했고, 관광과 함께 독일 중동부 산업의 핵심 도시였어.
2차대전 이후에는 동독지역에서 세 번째 큰 도시로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연구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지금은 독일 최대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독일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야.
 
드레스덴은 지대가 낮아 서독에서 오는 방송 전파를 받을 수 없어 동독 시기에 ‘세상 물정 모르는 계곡(The valley of clueless)’이라고 불렸대. 그래서인지 독일이 통일된 지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공산주의 시절의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면과 함께 순박함이 남아 있어.
3월이 되어도 아직 드레스덴의 날씨는 겨울이야. 그래도 사람들은 어두운 긴 터널을 거의 지나 저기 출구의 불빛이 보이는 것처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희망을 갖게 되지. 희망은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아직 날씨가 추운데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게 되.
 
3월은 가을이 깊어질 때까지 이어지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기 시작하는 때야. 여기저기 봄축제(Fruelings festival)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붙고 도시는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기 시작해. 햇빛이 좋은 주말에 드레스덴 나들이를 나갔어.
포스트광장(Postplatz)역은 구시가지의 중심에 있고, 시내 대부분의 전차가 이 역을 경유해 보통 이곳에서 시내 구경을 시작하지. 역에 내려 우선 츠빙거(Zwinger)성으로 향했어.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베르사이유(Versailles)궁에 감동한 아우구스투스 1세(Augustus the strong, 믿거나 말거나 자식이 365명이나 됐대. 그래서 strong인가? 아무튼 Augustus the Strong시대에 섹소니 왕조가 가장 번성했어)의 명령으로 1710년부터 1728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 엘버(Elbe)강에 면한 건물은 1800년 초에 젬퍼(Semper)가 완성했어.
츠빙거는 독일어로 성의 외벽을 의미하는데 건물은 사각형으로 외벽에 회랑이 있고, 안은 정원을 만들었어.
 
<이하 생략>
 
- 본문 <북유럽의 플로렌스(Florence)- 드레스덴(Dresden)> 중에서

 출판사 서평

 

단순하게 여행을 위한 여행인 아닌 진정한 여행이란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도서이다.
본서의 저자는 3년동안 독일에서 파견근무를 하면서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를 달려 독일,
노르웨이, 이태리까지 역사와 과학의 현장을 찾아 다니며 보고 느껴던 점을 기록했다.
본서를 통해 이들의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그들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리라.

 이 책의 차례

여행을 시작하면서 _ 5
 
봄(Frueling)
북유럽의 플로렌스(Florence) 드레스덴(Dresden)   … 독일 _ 13
영욕의 도시 베를린(Berlin)      … 독일 _ 43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Amsterdam)        … 네덜란드 _ 71
신비의 도시 프라하(Praha)       … 체코 _ 93
귀족의 향기 비엔나(Wien)와 잘츠부르크(Salzburg), 자연의 내음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오스트리아 _ 111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Jungfrau) 그리고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과 아인슈타인을 만난 베른(Bern)… 스위스 _ 127
 
여름(Sommer)
물위의 신비 베니스(Venice)와 로망스의 도시 베로나(Verona)… 이태리 _ 161
유럽의 시작 영원한 도시 로마(Rome)와 그 로마인을 만난 폼페이(Pompeii)… 이태리 _ 187
소금광산과 크라카우(Cracow)… 폴란드 _ 237
스칸디나비아 3국을 거쳐서 오슬로(Oslo)… 노르웨이 _ 257
북유럽의 여름 휴양지 뤼겐(Ruegen)… 독일 _ 273
 
가을(Herbst)
독일의 재건과 축제의 도시 뮌헨(Muenchen)… 독일 _ 287
하이델베르그, 라이프치히, 마이센… 독일 _ 317
알프스와 이태리 북부 돌로미티와 보젠… 이태리 _ 329
르네상스의 꽃 플로렌스(Florence)와 피사(Pisa)의 비밀… 이태리 _ 337
 
겨울(Winter)
빛의 도시 파리(Paris) … 프랑스 _ 365
낯선 도시 런던(London) … 영국 _ 409
겨울의 휴식 독일의 아헨(Aachen)과 인근의 안트워프(Antwerp)… 독일 / 벨기에 _ 437
 
첨 부
Ich sprehe Deutsch nicht … 드레스덴에서의 일상 _ 449
간략한 유럽의 역사 _ 512
 
참고문헌 _ 533

 이 책의 지은이

박근택
여행 욕심 많은 아빠를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아이들과 집사람에게도
좋은 추억을 기억하는 책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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