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3일야(三日夜) <재판>

*지은이 : 배 철 희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16쪽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8,000원

*출판일 : 2007년 2월 30일

*ISBN   : 978-89-5959-087-2 13680

 

 이 책은?
"이 희곡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용될만한 주제이고,
이야기일 것이라 감히 자신해 본다.
그러기 위한 비주얼과 웅장함을 염두에 두었다.
이제 우리도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세울 떳떳한 작품 하나쯤 갖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감히, 그러고 싶다."
위의 <작가 서문>에서의 외침처럼 외국작품에 연연해 하는 우리 극단의 모습이
더 이상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책속으로...

― 막 오른다. ―
 
무대는 조명 없이 어둡다.
*이 극은 별도의 조명이 없다.*
멀리서부터 수많은 횃불이 일렁인다.
일렁이는 횃불이 점차 무대를 채우는데, 저마다 손에 횃불을 든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천천히 무대를 넓게 둘러싸며 채워간다.
*횃불로써 극의 조명을 대신한다.*
긴 시간 동안 침묵이 이어진다.
사람들이 점차 소란스러워진다.
무대 왼편의 사람들이 양쪽으로 길을 튼다.
관원들이 횃불로 길을 밝히며 등장한다.
그 뒤를 제사장과 본디오가 나란히 걸어 들어온다.
한쪽에 마련된 재판석으로 가서 앉는다.
관원들이 그 주위에 설치된 횃불꽂이에 횃불을 꽂고 그 주위에 정렬을 한다.
또 다른 관원들이 횃불로 길을 밝히며 들어온다.
그 뒤로 예수가 걸어서 들어온다.
예수, 무대 중앙의 원 안에 들어선다.
관원들은 예수를 둘러싼 원형의 횃불꽂이에 불을 꽂고 퇴장한다.
소란이 이어진다.
제사장이 일어난다.
점차 소란은 수그러든다.
 
제사장
(위엄이 서린 목소리)
주 여호와 하느님의 선택하심을 받은 민족 이스라엘의 백성들이여.
들을지어다.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천사들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고 그대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소임을 행하는 나, 하느님의 종이자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나는, 로마제국의 존엄하신 황제를 대신하여 이곳에 오신 젊은 제독 본디오 경과 함께 오늘의 재판을 주관하려 한다.
특히 이 자리를 위해 멀고도 먼 이스라엘까지 어렵고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옆자리의 본디오를 가리키며)
대 로마제국의 황제께 무한한 신임을 얻고 계시는 촉망받는 젊은 관료 본디오 경에게 다시금 진실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제사장, 본디오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다.)
(본디오, 앉은 채로 답례의 인사를 한다.)  
 
이 재판은 만물을 공평하게 나누어 창조하신 주 여호와의 지켜보심 아래, 또한 로마제국의 합리적인 법의 수호를 위탁받은 황제의 대리인을 그 공정함의 증인으로 모셔, 명확함을 기대하는 그대들의 또렷한 눈앞에서 조금의 거짓도 없는 판결을 내릴 것임임을 기름 부음으로 선택받은 제사장으로서 약속하는 바이다.
- <본문> 중에서 발췌
 출판사 서평

 
“하찮은 목수의 아들이었던 네가, 작고 초라한 마을의 이름도 없던 네가, 어찌 감히 스스로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칭하며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이 민족을 그토록 우롱하였는가.
그대가 어찌 하느님의 아들이란 말인가.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비루하고 초라한 목수의 아들인 네가, 어찌 감히. 좋다. 그렇다면 이제 증명을 해보라.”
 
본서 내용은 는 이렇게 설정되었다.
첫째,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일대기 중 일부를 새롭게 관찰, 희곡화한 것이다.
둘째,  별도의 무대 조명이 없으며, 대신 등장인물들이 들고 있는 횃불로 조명의 역할을 수행한다.
셋째, 시대는 서기 60년 무렵, 이스라엘이다.
 이 책의 차례

작가 서문 /4
 
프롤로그 /11
제1막 / 19
막간극 1 / 79
제2막 / 111
막간극 2 / 153
제3막 / 175
 

 지은이 소개

배철희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도서출판 띠앗,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우:143-200)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43-22
대표전화 : 02-454-0492 | 팩스 : 02-454-0493
 
copyright (C) 1997-2007 ddiat, Hansom Inc. All rights reserved. 

관련 도서 보기

집단마임 희곡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