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내 삶의 그림자 어머니

*지은이 : 장 정 호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20쪽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06년 4월 5일

*ISBN   : 89-5959-026-6 03810

 이 책은?

“어머님,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지금 어머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어떠할까'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돌아가시고 난 후에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느끼기에
살아계셨을 때는 얼마나 잘했기에 그럴까 하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사람들이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효도를 해야 하고 잘 모셔야 한다"고
말로만 그렇게 하다가 정작 돌아가시면 그때서야 땅을 친다고 합니다.
 
어머님을 생각하지 않는 자식이 어디 있으랴마는 아버님의 기억이 전무했던 저자의 恨의 기록으로 애틋한 사연의 눈물이 담겨져 읽는이로 하여금 가슴이 찡한 감동으로 전해 온다.
 책속으로...

어제 저녁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오늘은 새벽 5시 정도에 눈을 떴다. 거실을 밝히기 위해 형광등을 켜는데 나도 모르게 거실 한가운데 어머니가 앉아계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살아계실 때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어머니는 언제나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 하시고 머리 빗질을 하신 후 단정하게 거실에 앉아 계셨다.
 
“어머니, 잘 주무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면,
“왜 일찍 일어났냐, 좀더 자지” 그러시면서,
“얼른 씻고 와 밥이라도 한 숟갈 뜨고 회사에 출근해야지”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회사 갈 시간이 아직 안 되었어요, 좀 앉아계세요” 라고 말씀 드려도 얼른 일어나셔서 화장실에 타월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신 후, “지금 가서 씻어라”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 또한 귀에 생생하게 울린다.
 
그때는 솔직히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때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또 당연히 해야 하는 줄로만 알고 그냥 그렇게 지내왔던 것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볼래야 볼 수가 없게 되었으니 지금 와서 어머니 생각이 더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때 좀 더 잘해 드릴 걸 하는 후회가 생기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집에 애들이라도 있었으면 그런 어머니의 생각이 덜 났을는지도 모르겠다. 애들이 공부한답시고 서울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집이 허전해져서 어머니를 떠올렸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돌아가시고 나서 아무리 어머니 생각을 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자꾸 생각나는 걸 어떡하나. 이것이 어머니에 대한 자식 된 도리라고 나름대로는 생각을 해본다.
 
자식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거나 아니면 고향에서 지내시는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계신다면 비록 거리가 멀고 시간이 없다 손치더라도 한번씩은 찾아뵙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본문 <어머니가 보고 싶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내 삶의 그림자, 어머니]의 저자는 지극한 효심의 소유자로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을 이 책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다시 자녀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 대한 인간적인 내면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세 번째 도서로서 앞의 책들이 수기나 일기 형식으로 씌어져 기록의 측면이
강조되었다고 한다면 이번의 책은 주제별로 정리되어 사색이나 철학적 측면이 보다 강조되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깊은 생각과 여기서 비롯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씌어진
글들에서 저자의 한층 성숙된 내면적 사고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차례
 
■추천사 / 5
어머님, 불러보고 싶은 이름 / 8
 
1장.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가 보고 싶다 / 17
어머니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다 / 20
먹다 남은 갈치 가시와 함께 밥을 드시는 어머니 / 25
어머니는 모든 것을 용서하신다 / 38
어머니가 살아계시는 듯하다 / 42
차가 밀리는 줄 알면서도 그냥 산소에 간다 / 44
어머니의 담배 이야기 / 47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려야 한다 / 51
부모님의 정을 모르고 자라왔다 / 62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 68
그냥 방에 앉아계신 것만으로도 넉넉한 추석이었다 / 71
오줌 쌌을 때 옆집에 소금을 얻으러 가다 / 74
잊고 지내왔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려 보는 한 장의 사진 / 77
어머니가 계시지 않아 찾아오는 발길이 뜸하다 / 81
어미 손이 약손이야 / 85
살아계실 때에는 그냥 무심코 지내다가… / 89
어머니 무릎을 베면서 이야기 나누던 모습이 그립다 / 92
울산관광 사진공모전 / 95
 
2장. 사랑하는 아이들
안쓰러워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 / 101
애들 생각이 솔솔 난다 / 104
시집간 딸이 친정집에 온 느낌이다 / 107
마루가 꽉 차다 / 110
공부하랴 밥해 먹으랴 제대로 챙겨먹는지 / 112
고등학생티를 못 벗어난 줄 알았다 / 114
값싼 영화관 2개의 프로보다는 좋은 영화관에서의 한 편이 낫다? / 118
슈퍼 아줌마 딸 과외 / 121
동생 방을 정리해 주러 간 누나 / 123
오랜만에 가족들이 횟집에 가다 / 127
애들의 생활하는 방식을 보며 / 129
맹모삼천지교 / 132
자연 그대로 나타난 순간 포착 디카 / 135
 
3장. 보고 싶은 곳, 가보고 싶은 곳을 다녀와서…
캄보디아 앙코르 문화유적지와 월남 메콩강의 정글수로 일주 / 139
이제는 희한하게 카메라가 눈에 들어온다 / 146
청남대와 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 154
대영박물관 부산전, 유엔공원, 충렬사 / 165
개운포성지와 처용암 / 173
김해천문대와 연지공원에서 하루를 보내다 / 176
울산왜성,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 / 180
해신(海神) 장보고의 촬영지를 찾아서 / 184
주전 자갈밭에서 산책하다 / 187
춘천 소양댐에서 하루를 보내다 / 190
불과 빛의 가야축전에 어우러진 효와 가족 생각 / 193
살아있는 양동마을의 정취 / 197
고위산에서의 가을 정취를 맛보다 / 200
울산대학에서의 꽃축제 / 202
짱뚱어와 재첩국, 자연사박물관 / 204
고래박물관과 간절곶 / 208
호미곶에서의 하루 / 214
소중한 추억들을 끄집어내어 새로움을 맛보는 사진 / 221
 
4장. 장고의 세상사는 이야기
하루라도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는… / 225
누군가를 머리에 떠올릴 때 생각나는 이미지 / 228
디카, 발로 찍는 사진의 재미 / 232
감정이 북받칠 때 / 237
하마터면 엉뚱한 KTX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갈 뻔했다 / 239
애들의 추억이 담긴 소품들을 챙기다 / 241
병원비에 보탬을 주다 / 243
잘하는 것을 더욱더 잘하게 하는 표현 / 245
대리운전과 회식 분위기 / 249
김밥가게의 경쟁력 / 252
이발은 예술이다 / 255
할인점에서의 한국스타일 / 257
휴대폰과 컴퓨터가 가져다주는 변화 앞에서 / 260
동네가 함께 어우러져 산다 / 263
남궁옥분의 라이브 무대에서 한여름 밤을 즐기다 / 265
미주구리 회무침으로 함께 한 기술대학 체육대회 / 268
스승의 날 / 272
삐리삐리와 독수리 타법 / 275
니 친구 맞제, 하~모, 한 잔 해라 / 277
다방 레지와 차장아가씨 / 280
해병대, 기수 얼차려가 생각난다 / 284
집안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된 30년 전의 친구 편지 / 289
사진과 함께 본 국내여행 / 292
 
5장. 장고의 작은 철학, 그리고 육상건조
知天命(지천명)에 즈음하여 / 297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어머니 손에 책을 꼭… / 300
난생 처음으로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다 / 303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며…, 그리고 비약을 위해 / 306
부르고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이름, 어머님! / 309
KBS TV <신화창조의 비밀> 촬영을 하다 / 312
육상건조의 1호선 NS CHALLANGER호의 출항 / 314
사진과 함께하는 장고의 글 / 316
제자가 바라본 ‘내 삶의 그림자, 어머니’ / 318 

 지은이 소개

1971년 마산중학교 졸업
1974년 마산고등학교 졸업
1979년 해병대 만기전역(해병 319기)
1982년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졸업
1990년 KPC로부터 생산관리사 자격증, 경영진단사 자격증 취득
1993년 울산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산업관리공학 석사
2003년 미국 브리검영(BRIGHAM YOUNG) 대학
2003년 GLOBAL LEADERSHIP MANAGER PROGRAM 과정 교육이수
 
1981년 현대중공업(주) 입사하여
조선분야에서 사업기획, 건조, 도장, 물류부를 두루거친 후
현재는 육상건조 PROJECT의 MANAGER로서 업무를 수행 중에 있음.
국내조선 CGT 계수, 조선 기본계획시스템(CRP), 중일정시스템(HYPROSS2),
선박건조용 장비보호 MASKING 개발에 참여하였음.
현재 청중회(JUNIOR BOARD) 고문으로 활동 중에 있음.
1999년부터 현재까지 현중기술대학 조선공학과 교수로서 강의 중에 있음.
울산 청소년 선도지도회 동구지역 남목상담실 고문으로 활동 중에 있음.
KBS TV ‘신화창조의 비밀’ <땅 위에서 배를 만들어 진수하다> 편에 출연.
울산 KBS ‘라디오 동서남북’,
MBC ‘울산 와이드’ 프로그램 토요초대석에 출연.
한겨레신문, 부산일보, 경상일보, 울산매일 등 ‘골리앗 단상’ 화제의 책 소개.
 
 <저서 및 논문>
·장고의 미국체험기 ‘라이프 인 어메리카’(한솜미디어, 2004년)
·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진솔한 이야기 ‘골리앗 단상’(한솜미디어, 2005년)
·조선기술 이전과 외국인 기술고문 활용(한국공업협회보, 1992년)
·DOCK에서의 배원합리화를 위한 선각중일정 검토(기술현대, 1999년)
·PIPE SUPPORT의 소 LOT화에 대한 고찰(기술현대, 2003년)
·조선산업에서의 도장생산성 향상에 대한 고찰(기술현대, 2004년) 등
·다수가 있음.
back


도서출판 띠앗,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우:143-200)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43-22
대표전화 : 02-454-0492 | 팩스 : 02-454-0493
 
copyright (C) 1997-2006 ddiat, Hansom Inc. All rights reserved. 

관련 도서 보기

골리앗 단상
라이프 인 어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