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하늘길

*지은이 : 이독밀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07쪽 / 본문 흑백 인쇄

*판   형 : A5(국판) /반양장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23330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 89-5959-574-7 03810

 이 책은?

감자의 꿈
 
내 꿈은 노벨문학상
나는 노벨문학상을 꿈꾸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는 구제받지 못한다.
 
나는 나의 그림자와 사각의 링에서 결투한다.
꿈 따라 30여 년 하늘에 북극성이 제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을지라도 내 꿈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처한 현실에서 운명을 극복하고 쓰러지지 않으려는
안간힘이 나를 꿈꾸게 하였고 그 수많은 언어 중에서
유독 어리석은 말 몇 개를 골라 내 마음에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씨눈 감자를 심어 감자에서 잎이 나고
그리고 열매(열매라고 해두자) 맺고…
호미로 더듬어 밭을 일구어보면 조랑조랑 주렁주렁
주저리 주저리 뿌리에 매달려 호밋새로 헤집고 얼굴 내민다.
비로소 해를 보는 것이다.
작은 씨감자 조각에서 엄청난 감자알들이 만들어져 나오는 것은
굳이 감자뿐만이 아니리라.
글쎄, 나는 감자가 참 신기하다.
 
인간이기 때문에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운명을 극복하려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말라.
저 흙 속의 감자 알갱이들도 저마다 크고 좋은 알갱이들이
되기 위하여 땅속에서 일정 기간 꿈꾸며 싸우며 기다려왔을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해를 만났다.
그리고 우리들의 맛있는 감자가 되어 먹어지고
또 사라지는 것…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우리들의 인생 역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도 해를 만나고 싶다.
나도 지금 땅속의 감자알처럼
내 마음속에
큰 감자가 되고 싶어 꿈틀대는 마그마가
끓고 있다.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책속으로...
 
 
아고라 스케치 Agora sketch
 
붉은 개스등이 새벽안개에 녹는
거리를 가로질러 그리 깊지 않은 바다에 들면[入]
아직 이른 서해가 정작 그릴 날[日]보다 붉다
 
어느 신(神)이
문처럼 발치에 심은 등을 끄자
꿈을 꾸면서 사람들이 화안하고 명랑한 얼굴로
집을 나선다 한 손에 활과
어깨엔 기타를 메고
 
시대(時代)가 평화로운 이곳에서는
시민과 종이가 혼돈을 빚고
오!
나는 희랍인
옛 시인(詩人)의 달콤한 입술로
향내 그윽한
노래를 불렀다
 
 
 
여름·1
 
 
집 짓는 소리 목(目) 전에
분주하고 머리 위엔 작열하는 태양(太陽)
 
키 작은 노인이
점(占)으로 앉아 후딱 말해버린 여름
 
내가
저 하늘의 해보다
먼저 불타고
한 줌 흙거름이 될까……
 
 
 
생일
 
 
나는
만경창파 동해
검푸른 물에
용트림하며 솟아오른
해처럼,
 
나서
 
자라서
 
설움과 욕망에
까맣게
타 죽다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프롤로그 - 4
 
Part 1 선인장처럼 살고 싶다
아고라 스케치 Agora sketch _14
여름·1 _15
생일 _16
말 words _17
광인 A madman _18
별리 _19
무제 _20
가을 이미지 _21
그림·1 _22
일출 sunrise _23
가을 서정 ·1 _24
나의 방·1 _25
강가에서 _26
여름날 오후 _27
고향 그리워 _28
일몰 sunset _29
습작 sketch _30
그림·2 _31
거류하다 _32
꿈 깨어서 _33
춘천 송가 _34
가을 스케치 _36
연애편지 _38
 
Part 2 홀로 있는 시간
새해 해맞이 _40
봄비 내린 후에 _41
기도 _42
내 마음 내리는 빗소리에 실어 _43
선인장처럼 살고 싶다 _45
작은 귤을 까먹으며 _47
나의 방·2 _48
내게 귀한 벗 있어 _50
여름·2 _52
백일홍 _53
홀로 있는 시간 _54
독백 _57
가을에 오신 손님 _59
왜? Why? _61
전설 _63
잘못 전달된 편지 _66
몰디브 _68
나의 변명 _70
당신 곁에 _72
재미있는 둘째 딸 _74
가짜 사과 _76
서울 이야기 _77
서울에 산다 _78
가을 서정·2 _80
달콤한 커피믹스 _81
 
Part 3 꽃과 나비 한 마리
혼자 가는 길 _84
클로버 Clover _85
내 친구 오리 _87
맛있는 무우김치 _88
실험 인생 _91
우리 아빠 _93
눈맞이 _95
달맞이꽃 _97
소요지경 _100
태어난 땅 _101
아마도 그 길인가 _103
나의 2월 _106
꽃게 두 마리 _107
내 마음의 강물 _108
같이 음악 _109
애인 _112
허수아비 _113
시냇가의 조약돌 _115
눈물 _117
꽃과 나비 한 마리 _119
그대 그림자 _121
집 _123
파랑새 _125
망가진 꽃(상처) sensibility _128
서두르지 않는다 _130
봄은 꼭 온다 _132
 
Part 4 부치지 않은 편지
인연 karma _134
끝없이 흐르는 강 _136
나의 사랑은 _137
조국 _139
소나무 _141
DMZ에서 at DMZ (Demilitarized zone) _144
이사하는 날 _146
너를 생각하며 _149
술래잡기 _150
상사 _152
부치지 않은 편지 _153
브링크스 BRINKS _154
보이지 않는 길 _155
나의 도요새 _157
이유 The Reason _159
종달새 _161
어느 봄날 아침 _163
지난날 _164
사랑의 종이 되리 _165
덕행의 보루 _166
메아리 _168
하늘길 The Satellite _169
바라보면 언제나 _171
로열호텔 Royal Hotel Seoul _172
보호받는 풍경 _175
 
Part 5 그대도 내 맘같이
멍에 _178
점 My fortune _180
여름 정경 _182
나비와 내가 _184
산길에서 _185
봄의 풍광 _186
고양이 _188
새벽 _190
진주 _192
그대도 내 맘같이 _193
해오라기 _194
썬라이즈 모텔 Sunrise motel _195
나의 이력서 My rēsumē _197
바보 _199
기차를 타고 _200
간이역 _201
강가의 소묘 _202
콩 Pea _203
영원히 _204
 
에필로그 _206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이독밀 

    이독밀(이경화)
    Lee dogmill(필명)
    Lee kyeonghwa(본명, 李京和)
    1964.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남
    강원도 정선에서 중학교 졸업
    강릉으로 유학 미술가의 꿈을 키움

    1983.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관리과 2회 졸업
    1985. 대한항공 입사 후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
    1999.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으로 등단
    2000~2001. 세계태권도대회 통역안내
    자원봉사(춘천시장님 상 받음)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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