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각자의 사연

*지은이 : 한 상 희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128쪽 

*판   형 : A5(국판) /반양장

*정   가 : 7,000원

*출판일 : 2007년 4월 15일

*ISBN   : 978-89-5959-099-5 03810

 이 책은?

틀에 박힌 삶으로부터 해방구를 찾아
 
<각자의 사연>은 부모가 주는 틀에 맞게 곱게만 자랐던, 어느 여대생의 자전적 소설이다.
부모는 자녀가 태어나면 자신의 틀에 맞게 학원을 다니게 해서라도
최고 학부를 다니게하고 싶어 안달을 한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최고의 학부를 다니고 졸업을 해도 자신의 인생은 이미 저만큼
흘러간 다음이다. 자신의 이러한 부모의 주입식 삶에 의문을 가진다?
 
가난을 모르고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부모의 말을 거역할 줄 모르는 자녀,
어쩌면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복에 겨운 소리로 들릴 지도 모른다.
강남권의 부유한 집안 자녀라면 부모의 주입식 삶에 한번쯤 의문을 던질 것이다.
존재의 이유, 삶의 갈등 등의 과정들은 결국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을 만드는데....
 책속으로... 
 
파생되는 생각.
나는 심지어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결론과 연관지어서 나의 나머지 사고를 이어가지도 못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결론 중의 하나는, 개체와 우열에 관한 것이다. 자꾸 반복하지만 가치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처음부터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열의 개념을 생성해 내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우열을 인정할 수 있을까.
우등하다는 것은 다수의 취향을 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열등하다는 것은 소수의 취향을 점하는 것인가? 아니다, 아니다.
 
우등과 열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취향이 있을 뿐이고, 개체가 있을 뿐이고,
비교할 수 없는 여러 가지들이 있을 뿐이다(그렇다면 ‘비교’라는 개념은 어디서 생겨난 걸까?).
모든 요소들의 병렬관계.
‘우등과 열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 다른 개체와 그것들의 병렬관계가 있을 뿐이다.’
이 결론에 이르기 위해서 나는 너무나 긴 사고와 경험의 여정을 거쳐야 했고, 이것은 반드시 옳다고 믿었다(여기서 시비를 가리는 기준을 또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정말 바보 같기 짝이 없다.나에겐 ‘옳다’와 ‘믿는다’가 성립할 수 없음에도 ‘옳다고 믿는’것이 있다).
 
하지만 이 결론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입을 다물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이 소중한 문장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들로 모든 시간을 채워나갔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저 그 문장을 나의 텅 빈 주둥이와 일치시킬 능력이 없었을 뿐이다. 아니, 능력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귀찮았던 거겠지.그래서 스스로를 또 짓밟았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태어난 지 겨우 몇 주일인 이웃집의 갓난아기.
밤낮없이 그치지 않고 울어댄다.
 - <본문> 중에서 발췌
 출판사 서평
 
글을 시작하는 이 문장과 함께 나는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다.
시작하리라고 마음먹은 후에도 쓰는 동시에 후회할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를 이어서 단어와 문장, 결과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담긴 글을 남긴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남에게 읽게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엄청난 무게를 지닌 죄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사람으로서 화를 풀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이것이고,
이젠 죄를 짊어지고 소멸할 준비가 다 되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쓴다.
 이 책의 차례
 

 지은이 소개

한상희
2001년 예원학교 졸업
2004년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학과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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