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안시성 <명건영 장편소설>

*지은이 : 명 건 영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12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06년 10월 30일

*ISBN   : 89-5959-068-1 03810

 이 책은?

KBS역사 드라마 대조영, SBS연개소문, 중국의 동북공정을 뒤집을 역사의 비밀,
고구려 역사와 그 이면에 숨은 이야기!
 
이 책은 당나라 군대와 맞서 싸운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장군의 전투를 통해
중국의 잘못된 역사관을 비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 옛날, 고구려의 무려 31배나 되는 영토를 가진 대국의 침략을 당당하게 맞서 싸워 물리친
우리 조상들의 애국심과 용기와 살아있는 기백에 한없는 찬사를 보내며,
우리는 그들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당당해야 한다.
특히 고구려, 아니 우리나라의 큰 자랑인 불세출(不世出)의 영웅 안시성주(安市城主)
양만춘(楊萬春) 장군의 애국심, 충성심, 용병술, 지략과 용기 등이 백성과 군사들의 마음속에
녹아들어 무려 6배나 되는 당의 대군을 맞아 단 한번의 패배는 물론이려니와,
당군으로 하여금 안시성에 한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 나라를 구했다.
그러나 후일 당나라와 신라의 역사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지워졌던 그를 재조명 하였다. 
 책속으로... 
 
고연수와 고혜진의 안시성 지원군을 대파한 태종은 드디어 안시성 밖 30리에 진을 쳤다. (출병 133일째) 이제 당군은 보병 31만6천, 저수량의 보급군 25만, 그리고 장량 수군 2천이 전부이다. 모두 56만8천이다. 이 무렵 양만춘은 부장들과 함께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제 당나라의 대군이 코앞에 다가왔소! 백성들 중 남자들이야 전투에 참여한다 치고, 아녀자, 병자, 노인들을 대피시켜야겠는데, 우선은 지하대피소에 대피시켰다가, 성의 왼쪽으로 하여 북쪽으로 빠져나가, 산 위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소!”
 
그는 지하대피소의 북측으로 산등성이와 연결되는 비상구를 만들어 놨었다. 높이 5자, 길이 100자, 폭이 6자 정도 되는 일종의 땅굴이다. 여차하면 노인들과 아녀자들은 이곳으로 대피시키려 했다. 전투가 벌어지면, 그들은 이곳으로 모이게 훈련 되었다. 때는 여름철이다. 비도 가끔 내린다. 활줄이 풀어질 시기였지만, 만춘은 약게도 활들을 대장간 옆으로 모두 옮겼다. 대장간에는 항상 쇠를 녹이는 ‘노(爐)’가 타고 있었기 때문에 습기를 없앨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성루 위에서 한 병사가 외쳤다.
“적이 오고 있다!”
곧바로 성루에 있던 병사들이 일제히 화살을 재어 전투태세를 갖췄다. 그런데 성 밖 가까이 온 당군은 단 1명뿐이다. 전령이었다. 백기를 말에 꽂았다.
”쏘지 마라!” 하고 홍명석이 명한다.
전령이 성 밖 약 300보 앞에 오더니 큰 소리로 외친다.
”나는 당국의 황제폐하께서 보내신 전령이다! 황제폐하의 영을 전하러 왔다! 안시성주는 들으라! 백암성주 손벌음은 짐에게 복종하였노라! 짐 또한 그에게 관용과 아량을 베풀어 성주의 직위와 백성들을 되돌려 주었느니라! 너희 안시성도 그를 본받아 짐에게 복종하고, 백성들의 목숨을 부지하라! 만일 반항하면 성안의 모든 남자는 죽일 것이며 여자들은 노예로 삼을 것이다. 지금부터 사흘간의 말미를 줄 터이니 그리 알라!”
홍명석은 흥분하여 말했다.
“미친놈! 너희들이 항복하면 살려 준다고?”
옆에 있는 녹아정에게 눈을 찔끔하자, 녹아정이 번개같이 화살을 쏘아 날렸다. “쌩~!” 하고 화살이 날아가 전령이 타고 있던 말의 목줄기를 정확히 꿰뚫었다. 말이 두발을 공중으로 높이 들었다가 옆으로 “콰당!” 하며 쓰러진다. 그 바람에 전령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떴다가 바닥으로 비명을 지르며 곤두박질쳤다.
“어이쿠!”
또다시 홍명석이 고함을 질렀다.
“네놈이 전령이므로 목숨만은 살려준다! 너희 수괴에게 전하여라! 어떤 놈이든 여기 안시성에 발을 들여 놓다가는 저 말 모가지 꼴이 될 것이다.”
전령은 절뚝거리며 저들의 진중으로 돌아갔다.
보고를 받은 태종은 대로하여 영을 내렸다.
“저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놈들! 어디 내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배기나 봐라! 여봐라! 저기 성에 사는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을 모두 죽여라!”
즉 안시성 내의 사람은 물론, 짐승까지 모두 죽이라는 잔혹한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는 우선 성안의 병력과 화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진대덕의 보고로는 인구가 10만 정도라고 했는데 그들 모두가 병사는 아닐 것이다. 태종은 우선 군사 5만을 이도종에게 주어 선봉으로 나가게 하였다. 그는 백암성에 무혈입성 했던 인물이고 왕족출신 장군이다. 공을 세울 기회가 항상 먼저 주어졌다. 그는 군사를 이끌고 조심스럽게 성으로 다가갔다.
...<생략>...
 
-본문 <양만춘과 안시성 전투> 중에서 발췌
 출판사 서평 
 
불세출의 영웅, 백전백승의 안시성의 양만춘 장군을 아는가.
우리는 그가 대한민국 조상이라는 사실에 긍지를 가져야 한다.
 
우리민족의 기질 속에 녹아져 내려와야 할 조상들의 ‘얼’이 지금에 와서 많이 퇴색된 것 같아 안타깝다. 왜 그럴까?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이 답답함과 울분을 발산하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작정하였다. 역사책에 나와 있는 대로 참고해서 쓰면 최소한 필자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하도 많아서 나 나름대로 있을 법한 이야기, 논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승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기록한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역사가들을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것이 역사가 아니라고 부정하면 혼란만 생길 뿐이다. 왜냐하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지금 현재 살아있을 리 없으니까.
그래서 필자는 1,380여년 전에, 특히 수(隋)나라 말기부터 당 태종의 고구려 침공까지(서기 616년~646년까지 30년간) 그들의 집요한 공격을 과연 어떻게 막아냈을까? 당나라보다 훨씬 적은 수의 군사를 가지고 과연 어떤 방법으로 막아냈을까? 하고 나의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썼다.
특히 우리에게 어찌보면 생소한 인물, 안시성의 양만춘 장군을 새롭게 재조명 했다.
---본문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차례
 
머리말   5
 
1.수 양제의 학정        11
2.왕조의 퇴조와 등장    19
3.연개소문      34
4.유학  39
5.현무문의 변과 이세민  54
6.무운선사      72
7.연개소문과 흑벌무     98
8.봉역도        107
9.인연  119
10.언약  126
11.당 태종의 전쟁준비    133
12.안시성주 양만춘의 전쟁준비    143
13.연개소문의 집권       147
14.대야성 전투   157
15.투석기        163
16.사신 진대덕   170
17.김춘추의 분노와 그의 외교     182
18.위징의 죽음   193
19.김춘추의 간계         207
20.당 태종의 군대편성과 선전포고         211
21.장산열도 전투         244
22.당 태종과 학익진      250
23.부자상봉      257
24.양만춘과 안시성 전투  262
25.결사대 조직   275
26.토산  286
27.토산의 붕괴와 당 태종의 철군  294
28.에필로그      305
 

 지은이 소개

지은이 명건영
1947년 서울 관철동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주로 역사소설에 흥미가 많아 즐겨 읽던 중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이란 말에 깜짝 놀랐다.
저들이 우리의 역사를 지우고, 왜곡하려는 것에 분노를 느껴
야사에 등장하는 안시성주 양만춘 장군을 재조명하여
저들이 패배하였던 부끄러운 부분이 많이 부각되도록 노력하였다.
앞으로도 역사 왜곡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계속 도전해 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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