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라비가
어머니와 둘이서 걸어가고 있었다. 길은 자갈이 많고 울퉁불퉁하여
걷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라비는 어머니가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자기 손을 어머니 발밑에 받쳐 주었다. 탈무드
가운데 양친이 등장하면 반드시 아버지가 먼저 나오는데,
이것은 그중 어머니만 나오는 유일한 이야기이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다같이 물을 마시고 싶다고 하면, 물은 아버지에게
먼저 가져간다. 왜냐하면 어머니도 아버지를 소중히 여기므로
먼저 어머니에게 가져가도 다시 아버지에게 넘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유태인은 효의 개념을 아는 사람들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고르반’이라는
유태인들의 유전을 힐난한 예수의 말을 덮어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글입니다. 그래서 결론 적으로는 그리스도교가
유태교에서 파생되었음을 말하고 그리스도의 모든 가르침
또한 결국 유태교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그리스도로 성경(물)을
알았다 하더라도 이제는 유태교의 말을 들어야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예수가 율법사들을 힐난한 내용입니다. 내용이 어려운
감이 있어서 풀어 썼습니다. 이들이 왜 이 내용을 가리고자
위와 같은 예화를 만든 것인지 이해하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마태
너희는 어째서 너희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느냐. 성경이 말하는 네
부모란 네 육의 부모가 아님을 모른다더냐? 바로 하나님이
네 부모인데 너희 앞에 있는 내가 누구냐?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부모(하나님과 성령)를 공경하라고 했다. 그런데
너희는 그 계명을 빌미로 육의 부모 또한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도 공경하지 않아 멸절 되고 이제는 정작 하나님인
내가 왔는데 나 역시 공경을 하지 않는다. 육의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으로 알아들었다면 육의 부모라도 공경해야
할 텐데 너희는 이것도 저것도 하지 않으니 너희의 유전이란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
마음은
없으면서 위선만 행하는 자들아, 말로는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너희 마음을 들여다봐라. 너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하나님의 아들인
나도 몰라보는 것이다. 너희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너희들의
세상 욕심에 맞추어 말하며 너희 좋은 대로 규칙을 정하여
그것을 가르치고 행하고 있다 듣고 깨달아라.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은 모두가 악한 것들뿐이다 입으로 무엇을
먹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너희는 주객이 전도된
생각을 하고 있다.
-
본문 <363쪽 '42. 어머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