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진실

*지은이 : 이 기 찬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256쪽 / 반양장본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값 9,500원

*출판일 : 2008년 6월 15일

*ISBN   : 978-89-5959-156-5 03810

*분  류  : 경제/경영 > 자기계발 > 기업 / CEO스토리
 

 이 책은?
 
삼성과 현대를 위협했던 무서운 아이들!
1979년에 발생한 율산사태를 소재로 상상력을 가미해서 만든 팩션(faction).
 
창업 4년 만에 삼성과 현대를 위협할 정도로 초고속성장을 이루었던 율산그룹의 흥망성쇠는 우리나라 기업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실제로 율산실업에서 근무했으며 다양한 국제비즈니스의 현장을 두루 섭렵한 저자가 긴박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임으로서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의 차례
 
진실_  9
 작가의 말_ 255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대진사태의 진실은 무엇인가?
1970년대 중반에 혜성같이 등장한 대진실업은 창업자인 박성진 회장의 천재적인 경영수완에 힘입어 삼성과 현대를 위협할 정도의 대그룹으로 성장한다.
박 회장은 국내재계를 평정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경제의 중심을 대한민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수립하고, 반도체사업 진출과 미국, 일본, 중국을 잇는 대규모 중계무역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한 동안 무서운 기세로 약진하던 대진그룹은 급속한 사업 확장에 따르는 후유증에다 한국의 반도체사업진출을 막으려는 미국과 일본의 방해공작까지 겹쳐서 심각한 자금문제에 봉착하고 그룹 전체가 와해될 위기에 처한다.
박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고 강한 유럽을 건설하고자 결성된 ECEC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대규모 투자결정을 이끌어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기사회생의 전기를 마련한 기쁨도 잠시 중계무역의 거점으로 활용하던 홍콩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그룹의 자금사정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 박 회장은 행방이 묘연해진다. 과연 박 회장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국제비즈니스 전문가가 집필한 본격 경제 팩션
이 책의 저자는 무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비즈니스의 현장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서 자료와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전업 작가의 글에서는 맛볼 수 없는 현장감과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이 책에서는 공허한 의식의 흐름이나 화려한 수식을 찾아볼 수 없으며, 격변하는 국제비즈니스의 현장을 치밀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로 풀어나감으로서 신변잡기나 빤한 사랑타령에 식상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재미만을 추구하는 통속소설과는 구분된다. 이 책에는 자극적이거나 낯 뜨거운 장면이 등장하지도 않고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스토리 전개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저자가 추구하는 진실이란?
이 책의 줄거리는 백현우라는 방송국 PD가 대진사태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인 박성진 회장 개인의 진실성(眞實性)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 회장은 맨주먹으로 창업해서 재벌그룹을 일구어낼 때까지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남에게는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격하라"는 좌우명에 충실한다. 재벌그룹의 총수가 되어서도 투명경영과 도덕경영에 앞장서며 권위주의와 부패문화를 척결하는 데 앞장선다.
이와 같은 박 회장의 캐릭터는 그 동안 갖가지 비리에 연루된 재벌총수의 이미지에 익숙해 있는 독자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저자는 분문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기 마련이다.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은 남들도 자신을 속일 거라고 생각하고, 세속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세속적인 것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진실이 통하는 사람이 있듯이.
 책속으로...
 
세계 제일의 기업을 꿈꾸었던 천재 기업인의 도전과 진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성 본부장의 표정이 굳어졌다.
"저는 우리 대진그룹,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위해서 누군가 총대를 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일을 맡겠다는 겁니다."  
"무슨 일을 하려는 게야?"
성 본부장이 박 회장을 똑바로 쳐다봤다.
"반도체사업에 진출하렵니다."
"반도체라니?"
 
이 실장은 박 회장이 그토록 흥분하는 목소리를 일찍이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박 회장은 울먹이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실장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동안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던가. 마치 금방이라도 무너지려는 둑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던 이야기 속의 소년처럼. 이제 그 동안 거대한 바위덩어리처럼 대진을 짓눌렀던 자금문제가 일시에 해결된 것이다. 그 것은 기적과도 같은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투자금은 언제 보내준답니까?"
간신히 마음을 진정한 이 실장이 물었다.
 
"사미르의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박 회장은 베이루트에 입국한 직후에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내전으로 인해서 혼란스런 상황이었다고 해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 돼요."
"사미르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사고가 났던가. 아니면......"
"아니면?"
"납치당했을 수도."
"누구에게?"
 
아직까지 그가 살아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그가 염원했던 대로 대진이 세계최고기업의 반열에 오르고 대한민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을까? 권위주의와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약자의 편에서 살아가는 용기 있고 진실한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까?
그가 살아 있더라도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권모술수가 난무할 지도 모른다. 적당히 타협하고 부패한 권력에 굴복하는 현실주의자들이 여전히 큰 소리를 치며 살아갈 지도 모른다. 그의 진실이 왜곡당하고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도 조국에 대한 한없는 애정마저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는 결코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진실이 승리한다는 믿음과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작가의 말]
 
대한민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단 한 번의 기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경제적 지위를 누리기까지 재벌기업의 역할이 지대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재벌기업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현재와 같은 경제적 부를 누릴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자금, 탈세, 경영세습, 편법상속, 정경유착 등 재벌기업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은 하나같이 부정적이기만 하다.
과연 이 땅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만한 재벌기업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삼성이나 현대보다 좀 더 진취적이고, 좀 더 도전적이며, 좀 더 도덕적인 재벌기업이 존재했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1970년대 우리나라에는 대우를 필두로 대봉, 율산, 제세 등과 같이 혜성같이 나타나서 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기업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기업을 상속받지 않고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단시일 내에 재벌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수출을 통해서 기업을 일으킨 후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하였다. 젊음을 무기로 불가능에 도전했으며 진취적이며 패기 넘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비춰졌던 스포트라이트는 이미 오래 전에 꺼져버렸다. 그나마 대우는 이름이라도 남아 있으나 나머지 기업들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그들 중에 하나라도 살아남아서 삼성과 현대를 능가할 정도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앞서 언급했던 기업 중에 당시 ‘재계의 신데렐라’라고 불리었던 율산그룹을 모델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구성한 팩션이다. 팩션이니만치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다. 특히 주인공인 박성진 회장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공인물에 불과하다.
어쩌면 소설 속의 박성진 회장은 실제로는 영원히 존재할 수 없는 상상 속의 인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의 캐릭터가 전혀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무리 세상이 세속화되어 간다고 해도 이 세상 어딘가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히 팩션에 도전한 것은 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단 한 번의 기회를 그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꿈같은 일이지만 박성진 회장 같은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지은이 소개

지은이 이기찬
 
서울사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율산실업(주)에 입사하여 수출업무를 담당하였다.
1979년 현대건설(주)로 자리를 옮겨 해외건설공사수주 및 영문행정업무를 담당하였으며,
1987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유선무역을 설립해서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유수한 업체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였고
그 외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업체들을 상대로 다양한 무역경험을 쌓았다.
2003년 이기찬무역연구소를 설립하여
무역과 관련한 저술, 강의, 컨설팅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교수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로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오퍼상이나 해볼까?>, <당신도 무역을 할 수 있다>,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
<세계시장에 나를 팔아라>, <무역실무 이것만 알면 된다> <무역영어 이렇게 하면 된다> 등이 있다.
 
이기찬무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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