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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남미 편>
*지은이
: 최세열 지음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71쪽 / 본문 올 컬러 옵셋인쇄
*판
형
: 신국판(A5) / 반양장
*정
가
: 15,000원
*출판일
: 2012년 7월 30일
*ISBN
:
ISBN
978-89-5959-319-4 (03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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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 예순여섯 살 장년에 소년의 꿈을 메고
- 후반생後半生의 순례길을 걷다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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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사람들은 우리의 살아가는 일상을 인생 여로라고 부를까?
- 아마도 우리의 삶이 길을 걷는 것과 같기 때문이리라. 각인이 걸어가는 삶의 길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길이다. 그러나 수십억의 군상 가운데 굴곡이 없는 평탄한 길만을 걷는 인간은 없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길에 때로는 세찬 비바람의 슬프고 고달픈 오르막길을 지나면 아침 이슬을 반사하며 미풍에 흔들리는 녹엽의 오솔길을 내려가는 때도 있게 되리니….
- 지구의 둘레길 위에 배낭을 멘 장년의 몸으로 소년의 꿈을 좇아 유라시아 열두 나라를 다녀왔다. 아시아 끝에서 티베트 고원 위로, 몽골 벌판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북극권의 종착역 로바니에미까지 가는 기찻길 1만km 순례행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한 덩어리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 유라시아, 지구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둘레길을 가는 동안 나는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행성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다시금 놀라게 되었다.
- 지구는 만물의 고향이자 인류에게 조물주가 맡겨준 기회의 선물이라는 계시였다. 그리고 그 경이로운 발견은 한 가난한 순례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운이었다.
- 티베트 고원의 무인광야와 척박한 땅에서 내세來世를 기리는 금강경 기도 깃발과 신심의 돌무더기에 담긴 불자들의 삶과 철학을 볼 수 있었다.
- 불 꺼진 베이스캠프 창 너머로 백야의 보름달이 에베레스트 산자락을 은백의 세계로 밝혀주는 밤 외계 속의 지구의 풍광을 보았었고, 네팔 하늘에서 본 설국 히말라야의 눈 덮인 14봉은 내가 찾았던 샹그릴라였다.
- 수십 년 전 멸종된 조상의 땅 몽골 벌판에 돌아온 아름다운 야생마 타기 떼를 보고 이 시대에도 인생 반전의 기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수백 년간 버려진 유형의 땅 시베리아를 지나며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이 이곳에 숨겨진 것을 보았고, 끝없이 펼쳐지는 북해 바이칼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조물주가 인간에 부여한 축복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다.
- 아시아가 유럽으로 바뀌는 우랄의 경계를 넘어서 지구의 최북단 라프란드에 사는 사미족과 한민족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의 아름다운 성곽과 옛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성에서 인간이 이룩할 수 있는 웅장한 건축미에 매료되었다.
- 전설이 가득한 섬나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해안을 차로 달리며 그들이 남기고 간 문화와 삶의 흔적을 보았다. 수백 년 전에 헐린 성곽과 돌벽 사이에서 그들이 남긴 시와 음악을 들었다.
- 동유럽의 몇 나라를 순례하는 동안 예술을 통해 승화된 인간 존엄성이 동물보다 위대함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폴란드 아우슈비츠는 인간의 잔혹함이 동물보다 더 추악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존엄성과 야만성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야만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요했던 것인가? 그렇지만 인간이 종교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던가? 이 아이러니를 무엇으로 설명하겠는가?
- 여로에서 본 인간이 남긴 빛과 그림자 속에서 비추어진 자신의 존재가 혼란스러웠다. 그것은 마치 낡은 상처투성이 거울 속에 비친 우리의 불편한 참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다.
- ‘도전! 지구 둘레길 395일’두 번째 책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다녀온 유라시아의 나그넷길 이야기이다. 두 달 반의 순례길에서 만난 지구촌 이웃들의 삶과 체험을 열린 마음과 열린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던 행운을 감사하고 있다.
- 나는 그곳에서 춤과 노래와 시를 보았고 그 땅의 전설과 역사를 배웠다. 우리네와 달리 생긴 그들의 신화와 문화 속에 우리와 닮은 관습과 인성을 볼 수 있었다. 그 체험들은 남아 있는 날들이 지나 온 날들 보다 짧은 나그네에게 남은 여정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고민을 하게 한다.
- 이 한 권의 책이 이 시대를 사는 장년 가운데 일탈을 꿈꾸는 자, 후반생의 반전을 모색하는 벗들에게 한 그릇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더 무엇을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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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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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 이전의 생물 세계,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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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추픽추를 향해 안데스 산맥을 넘어갔던 지난 며칠이 산의 모험이었다면 갈라파고스로 가는 여정은 바다와 물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모험은 희열과 공포의 쌍곡선 위를 걷는 줄타기와 같다. 그러나 꿈을 가진 자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포와 위험 속에서도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이 모험심이 다른 동물세계에서 인류를 구분하는 인간성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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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글 호의 항해와 『종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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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1년 12월 27일 스코틀랜드의 한 목사 지망생 찰스 다윈은 선장 로버트 피츠로이의 동료로 5년에 걸친 긴 비글 호의 항해를 시작했다. 호기심과 새로운 항로 발견의 꿈을 품고 비글 호에 오른 26세의 젊은 찰스 다윈은 대서양을 건너서 남미대륙의 끝 비글 해협을 돌아 태평양을 항해하던 도중에 이 섬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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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 군도에 상륙한 후 다윈이 관찰하였던 작은 동물과 조류의 세계는 20여 년 후에 진화론의 바탕이 된 『종種의 기원起源』을 발표할 수 있게 한 자연과학의 실험실이자 희귀생물의 낙원으로 다윈이 찾아낸 보물섬이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과학과 종교의 충돌이란 역사적 사건은 그 후 두 세기 동안 인류사상의 거대한 흐름을 바꿔버린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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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배낭을 메고 시작한 꿈의 여로 두 번째 목적지는 남아메리카 본 대륙에서 약 1,000km 떨어진 적도상의 외로운 섬 갈라파고스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진원지로 유명한 갈라파고스는 특이 생물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스필버그의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나 볼 법한 선사 이전 생물의 후손들이 사는 이 섬은 내가 가장 가고 싶어 했던 ‘꿈의 순례지 리스트’ 중 한 곳이다. 그 꿈을 좇아온 65세의 젊은이는 모험심과 호기심에 이끌려 마침내 이 신비의 섬을 찾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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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는 주도인 산타크루스, 산크리스토발, 에스파뇰라, 플로레아나, 산살바도르, 이사벨라, 페르난디나 외에도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태평양 적도상의 군도이다. 또 갈라파고스 각 섬에 사는 동물의 서식지는 각각 달라서 이 섬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다른 섬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올빼미와 거북의 섬 산타크루스, 이구아나와 물개들이 주로 사는 섬, 홍학과 자라의 섬, 펭귄의 서식지가 각각 따로 나누어져 있는 동화 속의 세계 같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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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의 문외한인 나 역시 이곳에만 서식하는 토착 생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수백만 년 전부터 지구 상에 존재하여 왔을 여러 생물의 유래와 그 변천 과정의 한 부분을 보는 것으로 가슴이 설렌다.
- 누구나 이 신비의 섬들을 돌아보게 되면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고생대의 어느 세계에 착륙한 듯한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펴 볼 수 있지 않을까? 21세기 지구 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생물들의 군락지, 아마도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나 나옴직한 희귀한 생물들이 바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본다. 갈라파고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곳이다.
-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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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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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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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예순여섯에 걸은 후반생의 순례길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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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여행의 첫사랑, 마추픽추! /16
- 잉카제국의 옛 수도 쿠스코018
- 첫째 날 : ‘km 82’024
- 둘째 날 : 죽은 여인의 고갯길을 넘어서031
- 셋째 날 : 구름 위의 도시와 영원한 젊음039
- 넷째 날 : 태양 문을 지나 마추픽추에 서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탈출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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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 이전의 생물 세계, 갈라파고스/48
- 비글 호의 항해와 『종의 기원』048
- 외로운 조지의 신부를 찾습니다!051
- 진화론의 실험실 갈라파고스054
- 수중 공포증 환자의 스노클링적도의 심해에서 죽음의 손길을 추억하다 058
-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에서 본 주라기 공원064
- 18세기 고래잡이 선원들의 나무 우체통067
- 갈라파고스에서 맞은 65번째 생일과 해방둥이의 추억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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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메고 백색 대륙을 가다. 지구의 밑바닥, 남극/73
- 지구의 밑바닥 백색 대륙 남극으로073
-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수아이아까지076
- 비글 해협과 피츠로이의 원주민 야간족 문명화 시도078
- 티에라 델 푸에고, 세상 끝 열차와 지구 끝에 있는 감옥081
- 아, 안타티카 드림!084
-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로088
- 호프 베이와 폴렛 섬의 대피소 돌 움막집들092
- 향유고래를 찾아서 아스트롤라베 섬으로099
- 기만의 섬, 안개와 빗속에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다103
- 남극점을 향한 아문센과 스콧의 치열한 경주109
- 비글 해협을 지나 다시 우수아이아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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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 종단/118
- 토레스 델 파이네, 아타카마 사막, 비야리카 활화산 그리고 라파 누이118
- 토레스 델 파이네 파타고니아 피오르드122
- 라스 토레스로 가는 길을 잃고 캠프 세론까지 헛걸음126
- 드디어 라스 토레스의 거대한 삼형제 화강암 석탑 앞에 서다130
- 활화산 비야리카 그리고 우인카카라 대회133
- 지구 상에서 가장 건조한 땅 아타카마 사막138
- 라구나 미스칸티와 엘 타티오 간헐천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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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배꼽, 라파 누이/150
- 세계의 배꼽 라파 누이를 가다 150
- 전설의 섬 라파 누이에서 보낸 꿈같은 나흘153
- 고물차로 하는 라파 누이 모험(?)156
- 버드 맨 신화161
- 폭군 장 바티스트와 알렉산더 살몬164
-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춤과 노래, 라파 누이여 안녕!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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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강산의 나라, 아르헨티나 종단/170
-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바릴로체, 우수아이아170
- 순풍의 도시에서 티그레로 가는 자전거와 카누 여행173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의 밤178
- 낙원 속의 폭포 이구아수를 찾아서180
- 호수의 낙원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187
- 전설의 섬 빅토리아, 아라야니스 국립공원190
- 트로나도르 산과 로스 알레르세스에서 본 금강산194
- 옥에 티, 나치 전범이 50년 동안 살았던 바릴로체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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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속으로, 안데스를 4번 넘다/203
- 순풍의 도시에서 바다를 건너 우루과이의 아티가스로203
- 아티가스에서 발견한 평범한 돌 속에 숨겨진 보석, 자수정206
- 드디어 아마존의 우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210
- 아마존 밀림의 토박이들과의 만남221
- 정글 속에서 보낸 예순여섯의 생일 그리고 아마존 원주민 마을227
- 아마존의 정글모험과 빗속에 보낸 마지막 밤233
- 아마존 정글을 떠나 문명의 세계 마나우스로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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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사팜파에서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까지/241
- 안데스 산맥을 넘다가 미아가 될 뻔하다243
- 안데스 고원에 사는 친구 돈 후앙을 찾아서 246
- 마지막 여행지 전설이 담긴 옥사팜파로249
- 마지막 옥사팜파를 떠나며 가난했던 이민 시절을 회상하다254
-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그리고 남아메리카여 안녕!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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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세상의 끝 그러나 모든 것의 시작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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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 지은이
_ 최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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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1월 28일,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 한때 목회자가 되려는 생각으로 장로교 호남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다
- 중도에 뜻을 바꾸고 육군 사병으로 3년간 최전방에서 근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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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유학이민 가서
- 1986년 캘리포니아 주립 산호세 공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였다.
- 이후 미국 반도체 전자회사인 Varian, NCA, Silvar Lisco 등에서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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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14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 케이던스 사 한국 초대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초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한
- 설계자동화 기술 보급의 개척자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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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시높시스 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 7년 반 동안 한국 반도체와 전자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EDA)
- 보급과 기술 지원 및 이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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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벤처기업 nTool 미국 본사 사장 부임,
- 제로인(0-In) 아시아 담당 부사장(2005년 Mentor Graphics와 합병),
- CoWare 사 아시아 패시픽 대표 겸 부사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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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CoWare 사와 시높시스 사의 합병과 함께
- 만 65세에 시높시스 사에서 은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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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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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지구둘레길 395<유라시아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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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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