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버스 오디세이<버스 운전사들의 애환>

*지은이 : 전 관 석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40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06년 2월 30일

*ISBN   : 978-89-5959-089-6 03810

 이 책은?

시민의 발, 버스!
버스 운전사들의 애환(哀歡)이 담긴 현장 스케치!
 
우리 사회에서 결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그늘이 있었다.
오랫동안 기름밥을 먹어본 경험을 가지고서 공익사업이자 시민의 발 노릇을 하는
시내버스 회사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했다.
그리하여 시내버스업계 종사자들의 애환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한 심기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갈망하는 염원을 담았다.
더 나아가 공익사업으로 허가를 해 주고 관리감독을 하는 행정 부처들도 좋은 처방을 해 주어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책속으로... 
 
가을이 얼굴을 내미는가 싶더니 성급한 초겨울에 쫓겨난 모양이다. 가을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찬바람은 겨울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늙은 나이 때문인지 유난히 가을이 짧게 느껴진다. 시내버스 운전으로 평생을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친구가 엊그제 저 세상으로 갔다.
영안실에서 밤을 새고 아직 어두컴컴한 새벽길을 나섰다. 어느 시내버스 차고지 부근이다. 실내등을 켠 시내버스들이 어둠을 가르며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갑자기 꼭두새벽에 시내버스차고지로 출근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을씨년스러운 새벽길에 나선다. 배차표를 받아들고 기름 냄새 진동하는 버스에 올라 점검을 한다. 새벽 4시, 싸늘한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것이다.
각자에게 정해진 코스의 시간에 맞춰 출발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틈이 좀 나면 자판기 커피를 마신다. 아직 출발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버스를 본 손님은 빨리 가자고 성화이다. 출발하는 순번이 있다고 해도 막무가내이다. 새벽부터 실랑이를 하면서 기분이 나빠지면 오늘도 서비스 할 생각은 사라진다.
사람은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 없다. 세파에 부대끼다보면 좋은 성격도 변질되는 것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시달리는 직업의 사람들일수록 성격이 거칠어진다. 상대방의 말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오기까지 발동을 한다. 사실은 별것도 아닌데 욱 하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다.
“기차화통을 삶아먹었어? 왜 소릴 질러요? 당신 말투는 사사건건 시비로 들려요!”
나의 큰 목소리가 시비조의 어투라고 마누라가 나무라는 소리이다. 예전의 시내버스는 운전석 옆에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다. 털털거리는 엔진소리는 청각을 방해한다. 잘 들리지도 않으니 상대방도 잘 듣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목청만 키웠다. 운전기사들의 대화는 대체로 한 옥타브가 높다.
 
<이하생략>
 
- 본문 <기름밥의 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민의 발’이라고 하면 우선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떠오를 것이다.
승객을 운송하는 운수회사들은 공익사업이며 서비스 사업이다.
말 그대로 시민의 발 노릇을 하려면 이 계통의 종사자들은 공익에 대한 사명감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경영자들의 자세는 공익사업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듯하며, 또한 종사자들도
서비스 사업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교통불편 신고엽서 비치함에 엽서가 가득 쌓이고 많은 과징금이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왜 공익은 뒷전이고 서비스마저 실종되었을까?
 
본서는 버스운전사들의 애환을 그렸다. 과거의 안내양의 시절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도 몰랐던 시민의 발, 버스 운수사업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 책의 차례
 
책머리에 _ 4
 
새우젓 _ 9
신축병원 _ 16
초보자들의 고향 _ 22
뜰땅 _ 27
빨강과 파랑 _ 35
불안정한 직업 _ 42
지저분한 교통사고 _ 51
서글픈 로맨스 _ 59
안타까운 이별 _ 75
낚시와 열쇠 _ 84
공동배차제 _ 91
우두머리들 _ 99
만장일치와 사쿠라 _ 108
파업결의 _ 114
천막 속의 56일 _ 120
오합지졸 축구단 _ 129
암중모색 _ 135
독선적인 승부사 _ 142
쌍코피 _ 149
보궐선거 _ 159
탄핵 _ 165
잔여 임기 _ 171
반토막짜리 버스 _ 183
시내버스 기사의 소망 _ 190
기름밥의 한 _ 197
인화컵 대회 _ 204
준공영제 _ 210
역지사지 _ 217
누워 침 뱉기 _ 222
이유 있는 하소연 _ 227
 
글을 마치며 _ 239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전관석
· 국법일보 영업담당 부사장
   (www.igbnews.com)
·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인천본부 운영위원
   (www.parfus.net)
· 부패방지연맹 민원조사위원장
   (www.ngotv.net)
·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인천연합 운영위원
   (www.sos1004.or.kr)
 
· 현재, K I 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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