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어느 여인

*지은이 : 김두리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60

*판   형 : A5(국판) / 반양장본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181120일 / 시와 에세이

*ISBN   : 978-89-5854-120-2 03810

 이 책은?
 
 
시와 에세이를 두서없이 시간 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부담 없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Chapter 4 작은 이야기’에서 ‘어느 여인’은 에세이로
한 여인의 한(恨)과 정(情)을 보고 느낀 것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썼습니다.
 
과거 우리네 어머니들이 겪었던 가부장적 시대의 모순을 적어보려 했습니다.
그 시대의 가난과 눈물로 얼룩진 세월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 <작가의 말>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작가의 말_ 4
 
Chapter 1
잔잔한 꽃잎_ 14
비_ 15
열매_ 16
동상_ 17
들꽃_ 18
제비꽃_ 19
시멘트 꽃_ 20
구슬_ 21
갈대_ 22
나뭇가지_ 23
대나무_ 24
이슬_ 25
시냇물_ 26
계절_ 27
시원한 바람_ 28
은행잎_ 29
비_ 30
오십(50)_ 31
짐_ 32
삶_ 33
하고픈 말_ 34
정답_ 35
하루_ 36
항상_ 37
베풂 1_ 38
미움_ 39
착한 마음_ 40
이별_ 41
산_ 42
빈 그릇_ 43
끈_ 44
여정_ 45
야생화_ 46
님_ 47
 
Chapter 2
인생_ 50
언덕길_ 51
리어카_ 52
소음_ 53
하루역_ 54
먼 길_ 55
선택_ 56
발걸음_ 57
길_ 58
빈틈_ 59
망각_ 60
먼저_ 61
고통_ 62
열정_ 63
갈망_ 64
책임_ 65
눈물_ 66
혼돈_ 68
충전_ 69
예쁜 모습_ 70
감정_ 71
굴곡 많은 삶_ 72
 
    마음_ 73
    눈_ 74
    아름답다_ 77
    하던 대로 하자_ 78
    전단지_ 80
    무임승차_ 82
    목표_ 84
    행복_ 85
    과거_ 86
    사람_ 87
    배신_ 88
    베풂 2_ 89
    소통_ 90
    야비한 사람_ 91
    왠지_ 92
    싸움_ 93
     
    Chapter 3
    착한 마음_ 96
    음악 1_ 97
    마음고생_ 98
    음악 2_ 99
    순간의 행복_ 100
    절교_ 102
    고향_ 103
    아버지와 아들_ 104
    인연_ 106
    선택_ 108
    케첩_ 109
    그리움_ 110
    침대_ 111
    열쇠_ 112
    욕심_ 114
    체념_ 115
    한가롭다_ 116
    바라기_ 117
    상처_ 118
    높은 곳을 향하여_ 119
    긴 한숨_ 120
    허전한 마음_ 122
    슬픈 인생_ 123
    목욕탕_ 124
    물레방아_ 125
    선율_ 126
    새장_ 127
    폐기 처분_ 128
    늘_ 129
    그냥_ 130
    배려_ 131
    오뚝이_ 132
    요리조리_ 133
    오색 빛_ 134
    배신_ 135
    바쁜 하루_ 136
     
    Chapter 4 작은 이야기
    어느 여인_ 138
    무지_ 152
    커피_ 154
    어머니_ 156
    운동회_ 159
 책속으로...
 
어느 여인
 
어느 산골 유원지에서 임신한 여인이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고 있었다. 신랑은 그 근처 유원지 속 노점 상인들에게 물건을 배달해 주고 있었다.
아침에 오토바이에 물건을 싣고 노점 상인에게 올라가면 오후쯤에나 술이 취해 내려온다. 그리곤 집에 오면 괜히 시빗거리를 만들어서 집안 물건을 부수곤 했다. 임신한 여인은 하루 종일 구멍가게에서 힘들게 일하고 오후에 신랑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여인은 임신한 배를 맞을까 봐 조심해서 피했다.
 
하루는 맨발로 산속으로 도망쳤다.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깜깜한 산속에 맨발로 숨어 들어갔다. 너무 무서웠지만 그때는 신랑이 더 무서웠다. 신랑이 조용히 잠들기만을 기다리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힘들어서 다리가 퉁퉁 부어 있었다.
여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다 잠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애기가 태어났다.
조산소에서 애기 탯줄이 이렇게 말라비틀어진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너무 먹을 것이 없었기에 허구한 날 배가 고팠다. 애기한테 너무 미안했다.
신랑의 폭력, 화투, 바람피우는 것, 돈 없는 것. 그렇다고 이혼도 쉽지 않았다. 임신 중에 애기를 유산하러 간다고 오래간만에 목욕탕에 갔었다. 옆에 목욕하고 있던 아줌마가 배를 보며 말을 걸어왔다.
여인은 어렵게 말을 했다.
“지금 목욕하고 유산하러 병원 간다”고.
아줌마가 한사코 말렸다.
“새댁 그러지 말고 다시 생각해 봐.”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병원 앞에서 서성이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애기한테 잠시나마 그런 마음을 가진 것에 미안했다. ‘애기 너도 알잖아. 매일같이 심장 뛰며 불안 공포 속에 살아가는 게 얼마나 고달픈지를.’
여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매일매일 흐르는 눈물이 저 흘러가는 시냇물 같다고. 잠시라도 조용히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픈 생각뿐이었다고. 숨이 쉬어지니까 움직이고 눈이 떠지니까 일을 해야만 하고, 먹고 살아가야 하니까 기계처럼 소처럼 움직이고. 몸이 쇳가루처럼 부서지더라도 그녀는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했다. 오직 애기와 그녀를 위해서….
하루는 신랑이 화투를 치고 있을 때 저녁밥 먹으라고 한 번 가서 말했다. 나중에 또 차리기 귀찮아서. 그런데 긴 각목을 가져와서 여인을 친다는 것이 각목이 길어서 형광등이 팍 하고 터졌다.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김두리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현재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습작을 통해서
나름대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
활동하고 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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