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물망초 연가

*지은이 : 최 종 엽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240쪽/본문 2도 컬러 인쇄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8,000원

*출판일 : 2006년 1월 10일

*ISBN   : 89-5854-036-2 03810

 이 책은?

사랑하는 딸이 투병생활을 하다 마침내 하늘나라로 갔다.
그 딸을 생각하며 눈물로 쓴 아버지의 수필집이다.
애틋한 너무나도 애틋한 사연이 읽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적시우게 한다.
 책속으로...
 
열네 살에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4년 넘게 질기고도 긴 투병생활 끝에, 18세 되던 해 여름, 홀연히 하늘로 가버린 나의 사랑하는 딸 슬아를 생각하면서 그녀를 잊을 수 없어, 아니 잊어서는 안 되기에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났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치병에 누구보다도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랑을 남겨 놓고 그녀는 갔다.
 
그녀를 살리려 많은 분들이 노력을 했다. 병원의 많은 의사 선생님들,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도와주었던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동병상련 병실의 보호자들, 수혈에 도움을 주었던 성당의 젊은 대학생 언니들, 아빠 회사의 많은 분들, 집으로 찾아오셔서 특별히 기도를 해주셨던 신부님, 항상 기도를 해주셨던 성당의 여러분들, 고입 검정고시 공부에 도움을 주었던 과외 선생님 언니, 안타까움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셨던 중학교 모교 선생님들, 초등학교 친구들, 중학교 친구들, 유난히 좋아했던 성당의 친했던 친구들, 미술을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글짓기 학원의 선생님 그리고 언니, 동생, 친구들, 항상 안쓰럽게 걱정을 해주셨던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큰아버지, 큰어머니, 이모, 이모부, 걱정은 했지만 표시를 안 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사촌언니 오빠들, 외사촌 동생들, 그리고 미처 열거 못한 많은 분들.
 
이 세상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들에게… 목이 긴 사슴처럼, 하얀 백합처럼, 키 큰 코스모스처럼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답게 살다간 그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길지 않은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주고, 많은 우정을 나누었던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그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녀를 대신하여 용서를 빈다.   
 
그녀를 정말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지난 4년 이상의 긴 시간을 오로지 아이에게로만 집중을 해준 아내에게, 그 집념에, 그 사랑에, 그 노력에, 다시 한번 깊은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훌륭한 어머니였고 사랑스러운 아내였음에….
 
우리는 지난 4년간 슬아 곁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간 삶의 보통 된 시간 때문에 나눌 수 없었던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지금 비록 가고 없지만 나는 슬아에게 감사를 느낀다. 절대로 쉬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4년이나 더 함께 해주었음에….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에 너무도 감사하다. 이제 그녀가 이루고 싶었지만, 시간의 한계에 부딪혀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사랑하는 가족이 그것을, 하나씩 이루어 내어 언젠가 그녀를 다시 만날 때 선물로 주리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안식이 슬아에게
 
그녀를 그리워하는 아빠가
- <머리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딸을 하늘로 보내고 눈물 쓴 아버지 고백!
 
어떤 이는 빨리 잊으라 했지만, 우리는 그럴 자신이 없다. 그건 잊고 싶다고 잊혀지는 것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은 정리를 했다. 이 정리가 모든 것을 정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지만, 그래도 뭔가 더 잊혀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기억이 날 때 정리를 해두어야 할 것 같았다. 다음에 그녀가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 텅 빈 가슴 하나만으로 대하기엔 너무나 아련할 것 같아서..
.
결국 나를 위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아남은 아내를 위해서, 슬픔의 자국을 지울 수 없어 조금은 조용해진 작은 아이를 위해서 펜을 들었다.
 이 책의 차례
 
머리말  5
처음글  10
 
제1부  한 줌 바람처럼 살다 가버린 [이별]
❚아픔   17
․응급실 17
․CT, MRI 결과   20
․대학 병원      21
․수술 준비      23
․1차 수술       25
․악성종양       28
․혈액종양 소아병동      30
․꿈이길 바랬지만…      32
․항암 치료      34
골수검사        34
항암 약물주사   35
퇴원    38
조심 기간       38
다음차수 준비   41
․항암치료 프로그램(13차/수술/방사선)    43
❚검정고시       46
❚미국병원       51
․그 훌륭한 직장         80
❚돌아와서       81
․3차 수술       83
․골수이식       85
❚가족여행       92
❚4차 수술       98
❚최후통첩       104
․한의원         106
․5차 수술       108
슬아의 노트에서         120
응급실에서      124
․외식   128
․너무도 아픈    129
❚마지막 사흘    135
❚영면   139
․너를 보내며    142
❚그 후  146
․일주일         146
․3주    148
❚기억   150
․너무 미안해    150
․너를 먼저 보냈지만     165
․무제   169
․립스틱 하나도 사주지 못했어    170
․친구를 그리워했어      171
❚친구들         173
 
제2부  너를 기억하리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사랑]
❚흔적   181
․아빠의 시 - 탄생       182
․슬아의 단편모음들      183
․슬아의 노트에서        195
❚꽃잎처럼 바람처럼      203
 마지막 글      236

 지은이 소개

1959년 경기도 안성에 태어나
삼섬전자(주) 반도체 엔지니어 및 인사과장으로 15년 근무
페어차일드 코리아(주)에서 PA 수석 엔지니어로 4년간 근무한 후
현재는 IT, 반도체 전문 서치;폄인 잡솔루션코리아의 대표.
 
저서로는
<미국특보 101가지>가 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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