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보수? 진보? 그게 뭐라고

*지은이 : 조대원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424쪽 / 본문 흑백 / 고급 옵셋인쇄

*판   형 : 국판(A5) / 반양장

*정   가 : 17,000원

*출판일 : 2021415

*ISBN   : 978-89-5959-541-9 (03340)

 이 책은?
 
조대원 씨, 아직도 그 망할 당에 있어요
 
어느 겨울밤에 있었던 일이다. 9시가 넘은 늦은 밤에 부고訃告를 받고 지인의 초상집에 들렀다. 그날도 뭐가 그리 바빴는지 저녁 식사도 거른 탓에 초상집에서 주는 국밥 한 그릇으로 허겁지겁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그때 몇 번 지역 행사장에서 마주쳤던 지인 한 분이 건너편 테이블에 계신 것이 보여 가볍게 목례했더니 대뜸 이런 말을 하셨다.
 
“조대원 씨, 아직도 그 망할 당에 있어요”
안 그래도 우리가 세웠던 우리 당 소속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이라 몸과 마음이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있던 시기였다. 그런 상황이었던지라 막말에 가까운 그런 소리를 듣고도 화가 나기는커녕 어떻게든 이 난처한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 당 쉽게 망할 당 아닌데요.”
주변 조문객들이 이 상황을 주목하고 있음을 직감하며 얼굴 한가득 미소를 띤 채 이렇게 답변했다. 그 비틀린 심보의 사람과 충돌하고 싶지 않다는 내 뜻이 충분히 전해지길 희망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상황이 전개되었다. 겉으로 보이는 내 웃음과 여유가 그를 더욱 자극한 모양이었다.
 
“그 당은 이 나라를 위해서 빨리 망해야 할 당이에요!”
이 정도면 막말 수준이 아니라 이유도 없이 면전에서 쌍욕을 얻어먹은 셈이다. 자신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는 내게 더 약이 올라서인지 그는 목까지 시뻘게졌다. 그런 사람과 더 논쟁해봐야 이미 지역 사회에 정치하는 사람으로 얼굴이 팔려 있던 나만 손해였다.
 
“맞습니다. 저희 당은 망해야 합니다. 이렇게 국민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 망하는 게 싸지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려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으로 꼭 바꿔내겠습니다. 하니 화 푸시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봐 주세요.”
 
정색한 얼굴로 대답한 후 정중히 고개까지 숙였다. 결국 그 사람은 더 이상 자리를 버티지 못하고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러자 그 장면을 지켜보던 주변 지인들이 내 옆으로 다가와 말없이 어깨를 한 번씩 잡아주고는 자리를 떴다. 가을부터 시작된 초유의 탄핵 국면에서 참 많은 아픈 경험을 해야 했지만 그 겨울밤의 쓰린 추억은 오래오래 내 마음에 굵은 상처와 교훈을 남겼다.
 
그런 일이 있고 두 달 후 그분의 악담(?)대로 헌법재판소에서 정말로 탄핵이 인용되고 내가 속한 새누리당이 없어지는 걸 지켜봤다. 또 몇 달 후 대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하며 정권이 넘어가는 것도 지켜봐야 했다. 일반 국민을 그 정도로 화나게 만들고, 초상집에서 그 정도 쌍욕을 얻어먹으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고 이미 망한 것이란 걸 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2018년 어느 봄날 오후, 학교를 다녀온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쭈뼛쭈뼛 다가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 <중략>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대통령이 쫓겨난 제1차 탄핵 이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의 제2차 탄핵 그리고 2020년 4·15 총선에 이르는 제3차 탄핵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과연 지금까지 무엇을 잘못해서’ 2류 정당으로 추락해버린 것일까? ‘앞으로 무엇을 고쳐가야’ 다시 수권受權이 가능한 1류 정당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진보세력의 20년 집권 플랜’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나라 보수정치의 생존법을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들어가며 : 조대원 씨, 아직도 그 망할 당에 있어요? _ 4
 
제1장 1차 탄핵 이후 3차 탄핵까지, 보수의 몰락 과정
왜 우리는 4·15 총선에서 또 패배할 수밖에 없었나?
 
01 중요한 건 열심이 아니라 방향과 방법이야! _ 18
2017년 5월 10일, 고양인터넷신문 기고문
 
02 요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 _ 20
2017년 6월 22일
 
03 이래도 자유한국당은 계속 망하는 길로 가려나? _ 23
2017년 7월 31일
 
04 이런 대리기사님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에 모셨어야 _ 27
2017년 10월 17일
 
05 당협위원장 공모, 이번엔 조대원 같은 사람 공천한대! _ 30
2018년 1월 10일
 
06 서민의 처지와 심정을 서민의 언어와 몸짓으로 풀어내는… _ 40
2018년 2월 20일 / 조대원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취임식 연설
 
07 대한민국 경찰관 여러분, 정말 잘못했습니다! _ 46
2018년 3월 28일
 
08 다음 대선? 니들은 10년 가도 쟤네들 못 이겨! _ 48
2018년 5월 2일
 
09 우리 이 썩은 정치판 한번 깨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_ 52
2018년 5월 28일 / 6·13 지방선거 도의원 후보자 개소식 연설
 
10 6·13 지방선거, 우리 자유한국당은 몰상식이었다 _ 58
2018년 6월 14일
 
11 이런 식이면 마지막 3차 탄핵도 곧 온다 _ 62
2018년 6월 18일
 
12 고구려 · 백제가 망한 그 길을 똑같이 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_ 65
2018년 7월 14일
 
13 그 당에 무슨 차세대 주자가 나오고 40대 기수가 있겠나! _ 69
2018년 9월 29일
 
14 대원이 형에게 _ 74
2018년 11월 5일
 
15 ‘차기 당대표가 갖춰야 할 열 가지 조건’과 우리가 뽑은 황교안 _ 77
2018년 12월 27일
 
16 내부의 비상식을 걷어내야 집권의 꿈 이룬다 _ 81
2019년 1월 16일
 
17 2019년 상반기 고양정 당협 당원교육 연설 _ 85
2019년 6월 29일
 
18 총선 석 달 전에 느끼는 터질 듯한 답답함 _ 89
2019년 12월 29일
 
19 총선 두 달 전, 4·15 총선 생존을 위한 일곱 가지 제언 _ 92
2020년 1월 19일
 
20 경선 한 번 못 붙어보고 컷오프된 조대원의 공천 뒷이야기 _ 95
2020년 3월 6일
 
21 이런 국민과 주민들의 기대와 응원이 있는 한 _ 99
2020년 3월 17일
 
22 5무(五無) 정당을 넘어 수권 정당으로 가는 길 _ 102
2020년 4월 22일
 
제2장 바뀐 세상에서의 보수 생존법
 
23 지금 이 나라 보수(保守; conservatism)를 살리는 리더십 _ 108
24 ‘다름’을 다루어가는 수준이 곧 인격(人格)이고 국격(國格)이다 _ 111
25 조금만 시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_ 116
26 균형 감각! 히틀러도 열정과 신념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_ 119
27 사람의 마음은 논리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_ 122
28 난민 문제, 여당보다 보수야당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면 … _ 126
29 ‘5대 비리 관련자 원천 배제 원칙’ 그게 뭐라고! _ 130
30 왜 우리 보수우파에는 이재명 같은 인물이 안 나오나? _ 133
2017년 12월 12일
 
31 원칙과 결기, 대국(大國) 중국을 소국(小國) 한국이 … _ 136
2017년 9월 12일 /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포럼 주제발표문
 
32 중국의 비상, 우려할 때가 아니라 준비할 때다 _ 140
33 이순신 장군과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_ 144
34 ‘사드 배치 반대’ 주장에 대한 반론 _ 151
35 그때 무상급식 논쟁을 바라보며 들었던 개인적 심정 _ 154
 
36 국회의원 자리를 ‘원래부터 내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 _ 160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법’, ‘비례대표 국회의원 연속출마 금지법’ 만들자!
 
37 막말 그리고 정치인의 ‘허언(虛言)’ _ 165
38 국민 다수가 학벌 높고 부자 되면 진짜 선진국이 되는 것일까? _ 168
장애인 보호작업장 방문기
 
39 사람 잡는 ‘열정페이’, 사람 위에 사명을 올리는 건 가짜 리더십! _ 171
40 ‘보수는 친재벌 진보는 반재벌?’ 이건 상식의 문제! _ 176
41 ‘팔은 안으로 굽는다?’ 이걸 못 깨면 보수의 미래는 없다 _ 182
42 탄핵 직전 최순실 사건을 바라보며 적어놓았던 복잡한 심경 _ 186
43 정치판에도 분명 정답이 있다 _ 189
 
제3장 중도를 넘어 합리적 진보까지
오마이뉴스 이영광 시민기자 vs 육사 출신 조대원 위원장
 
44 적어도 이곳 일산서구에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_ 197
‘고양 주민 삶의 질 최악, 한국당 10년 만에 승리할 절호의 기회’
오마이뉴스 2020년 2월 4일 자 기사 인터뷰 원문
 
45 김종인 카드? 보수야당의 철학 · 창의력 · 용기 부족을 드러낸 … _ 217
‘통합당 망해 설계자 필요한데 김종인 같은 선거 기술자 온다니…’
오마이뉴스 2020년 4월 27일 자 기사 인터뷰 원문
 
46 ‘법, 법!’ 하며 법만 따질 거면 뭐 하러 의회민주주의 하나 _ 231
‘민주당, 뭐가 무서워 야당에 법사위 못 주나?’
오마이뉴스 2020년 6월 22일 자 기사 인터뷰 원문
 
47 21세기형 반민특위 부활시켜 ‘토착왜구 · 빨갱이 프레임’ … _ 248
‘친일 청산 못 해 아쉽다’, ‘21세기형 반민특위’ 필요한 이유
오마이뉴스 2020년 8월 27일 자 기사 인터뷰 원문
 
48 이런 정권과 이 정도 상황에서도 못 이기는 야당을 … _ 262
‘국민의힘, 추미애 덕에 드리블만 현란… 골은 못 넣었다’
오마이뉴스 2020년 10월 12일 자 기사 인터뷰 원문
 
제4장 보수 살릴 ‘혜성’인가? 시대 영합 ‘기회주의’인가?
2019년 2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49 싸울 줄 모르는 한국당, 잘 싸우는 조대원 _ 290
50 이제 도전에 나서며, ‘길이 없는 게 아니라 무지하고 … _ 294
51 자유한국당 개혁 이끌 ‘인물’ 나오나? _ 297
2.27 전당대회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 출마 기자회견 방송한 ‘news 300’의 제목
 
52 ‘태극기부대 저 사람들이 우리 당을 망치고 있다!’ _ 304
대전 합동유세장 현장연설
 
53 광주 출신 후배를 위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했던 5·18 사죄 _ 309
대구 합동유세장 현장연설
 
54 조대원 이번에는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사죄 _ 313
부산 합동유세장 현장연설
 
55 대한민국 정당사에 이런 연설은 없었다! _ 317
성남 합동유세장 현장연설
 
56 친박 8적 퇴출시키는 것이 국민의 상식 _ 321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장 현장연설
 
57 ‘빨갱이 주사파 꺼져라!’ vs ‘진짜 보수가 나타났다!’ _ 326
전당대회 종료 후 세상의 반응
 
58 자유한국당과 보수 그리고 조대원 _ 333
(허○ 씀)
 
제5장 대원이의 삶 이야기
59 비판을 대하는 마음 자세 _ 336
60 살면서 주위의 적을 대하는 마음 자세 _ 338
61 모든 게 ‘마음 하나’에 달렸다 _ 340
62 부모 마음 _ 343
63 내 자식 사랑에서 깨달은 내 헛껍데기 효도 _ 346
64 말 한마디의 중요성 _ 349
65 신용이 곧 돈이고 권력이다 _ 351
66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_ 353
67 ‘이런 사람’, ‘그런 사람’ _ 355
68 one more step, one more day _ 357
69 저쪽 당으로 옮긴 후배 _ 360
 
70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만난 사이 _ 363
다시 읽는 『삼국지』, 유비와 조운의 믿음
 
71 남과 다른 길을 간다고 너무 외로워하지 마라 _ 365
72 반기문의 실패가 윤석열에게 주는 교훈 _ 368
73 칼 마르크스의 삶을 통해 위로받는 요즘 _ 371
74 행운은 포기하지 않는 삶에 주어지는 축복 _ 374
브래드버리의 금메달이 주는 교훈
 
75 오늘 또 빚을 조금 갚았다 _ 377
76 잘난 것 없는 동생이 미국서 성공한 비결 _ 379
77 세상에 100대 0이 어디 있나? _ 381
78 딸아이 때문에 울다 _ 383
79 열다섯 딸아이가 배우는 삶과 죽음 _ 385
80 모교회 60주년 홈커밍데이에 다시 뵌 우리 원로 목사님 _ 388
81 딸아이 생각해서라도 전과자가 될 수는 없다 _ 390
82 고양시장 모욕한 피고인 조대원 국민참여재판 신청이유서 _ 392
83 고양시장 모욕 사건 국민참여재판 무산 왜? _ 397
84 고양시장 모욕 사건 1심 조대원 피고인 법정 최후진술 _ 400
(의정부지방법원)
 
85 고양시장 모욕 사건 항소심 조대원 피고인 최후진술 _ 404
(서울고등법원)
 
86 민심과 시대정신을 이겨낼 정당이나 정치인은 없다 _ 407
87 조대원 위원장 아입니꺼, 국힘당의 유일한 희망인! _ 411
88 마치며 : 위원장님,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가세요! _ 414
 
 본문 중에서  
 
01 2017년 5월 10일, 고양인터넷신문 기고문
중요한 건 열심이 아니라
방향과 방법이야!
 
참담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성적표를 접하며 필자를 비롯하여 자칭 보수주의자라고 여겨온 사람들이 한 가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교훈이 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방향과 방법을 잘 선택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나치도 일본제국주의도 모두 열심히 했지만 결국 역사를 후퇴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솔직히 이번 선거는 상대편의 미숙과 실수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음에도, 이를 한 방에 다 까먹어버린 보수 극단주의 때문에 끝내 망치고 말았다. 그것 때문에 도무지 외연 확장이란 게 이뤄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마음을 못 정한 중도층 청년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오려 무진 애를 써보았지만 백약이 무용이었다. 반성하며 스스로 자중自重, 자숙自肅해야 할 구태인사들과 그 잔존 세력들이 쏟아내는 정제되지 못한 말과 후안무치한 행동에 일반 대중들은 몸서리쳤다. 기호 2번에 표를 주는 것이 마치 그런 몰상식 몰염치함에 자신을 오염시키는 것 같다며 극도의 거부감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이젠 세상이 변했다. 과거처럼 경상도 전라도, 좌파 우파로 나뉘어 극단적 대립을 하며 무조건적인 충성표를 주워 담을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수도권과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나름의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는 ‘이성적 중도주의’가 이 사회의 주류를 차지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중도층의 마음을 끌어안지 못하는 극우나 골수우파로는 더 이상 집권은 불가능하다. 기껏 해봐야 지지율 20~30%의 지역 정당, 특정성향의 소수 정당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 수도권에선 매사를 합리적 이성적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접근해야 그나마 보수의 명맥이라도 이어갈 수 있다. 남(상대편)이 아니라 나 자신(내 편)의 부족함과 허물을 먼저 볼 줄 아는 유연성과 객관성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합리적 보수, 서민 보수, 겸손한 보수, 논리적 보수로 거듭나야 합니다. 특히 보수가 연합해서 싸우지 않으면 못 이깁니다. 보수가 연합하면 다시 이길 수 있습니다!”
선거 결과가 굳어가는 시각에 고양 시민 한 분이 이런 글을 보내주셨다. 지금 문재인 후보의 반대편에 표를 던진 더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바로 이 짧은 글 속에 모두 녹아 있다고 본다.
 
바뀌어버린 새로운 세상에 맞는 ‘진짜 보수’의 재건을 위해 이제 자칭 보수주의자들이 뼈저리게 각성하고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조대원
 
경북 영천군에서 태어나 대구 덕원고등학교와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전방사단과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지휘관과 참모직을 차례로 역임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Texas A&M University에서 경제학 석사, New York University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 기간 중 Texas A&M 대학교 한인학생회장직을 수행했다.
 
고향 영천시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005년 1월에 귀국한 뒤 국회와 민간 연구소에서 경험을 쌓았고 2007년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부의 무능, 비효율적 관행 및 각종 인허가 비리의혹의 심각성을 접한다. 이를 일소하기 위해 지역 내 시민운동가들과 ‘맑은고양만들기 시민연대(맑고연)’를 결성하고 초대 상임대표를 역임하였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 권력자에게 세 차례나 고소당해 경찰 검찰 법원으로 불려 다니며 고난을 겪었지만 굴하지 않고 활동하여 여러 성과를 남겼다.
 
정치권 입문 후 줄곧 무명의 세월을 보내다가 2018년 1월에 9대 1 전국 최고 경쟁률을 뚫고 경기도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2019년 2월에 실시된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여 수천 명 당내 극우세력의 야유와 욕설 속에서도 “당신들이 우리 당을 망치고 있다”, “수권이 가능한, 자식들에게도 떳떳한 멋진 보수정당을 만들자”며 사자후를 토해 ‘전당대회 최고의 스타’로 부각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다.
 
전당대회 후 전격적으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상근부원장에 지명되지만 ‘조대원 임명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당내 극단세력의 눈치를 본 지도부에 의해 임명이 보류된다. 임명 추인을 위한 이사회를 6주간이나 연기하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임명이 철회된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당내 유일한 개혁주자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각인시킨다.
 
그 해 10월 매년 시사저널이 발표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 100인 중 정치부문 20인에 선정된다. 이런 대외적 평가와 대중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2020년 4·15 총선 공천에서 경선 기회조차 한번 못 갖고 또다시 컷오프된다.
 
2021년 1월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당내경선에 뛰어든다. ‘신인트랙’을 통한 결선 진출이 유력했지만, 이번에도 당에서 ‘신인트랙’ 제도를 없애버리고 면접만으로 탈락시킨다. 계속되는 실패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정치인 조대원은 오직 민심과 시대정신을 자신의 유일한 ‘줄과 빽’으로 믿고, 좌우 ‘이념의 경계’와 동서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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