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왕도 안 부럽소

*지은이 : 민유자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84

*판   형 : A5(국판) / 반양장본

*정   가 : 7,000원

*출판일 : 201837일 / 시집

*ISBN   : 978-89-5854-115-8 03810

 이 책은?
 
 
나는 참 복이 많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복으로 둘러싸여 있다.
반생을 넘어 입문한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
달은 복은 가장 큰 복이다.
 
가정에서는 남편이, 딸이, 아들, 며느리, 손자들이
모두 복덩이로 복주머니를 열고 매일 복을 내게 나누어준다.
친구복도 있어서 많지 않은 친구지만 한결같은 사랑을 나누어준다.
거기에 더해 평생을 외면하고 살아온 문학의 숲에 들어서서
숲의 향기로 무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데
더하여 큰 스승을 만나 꿀 사랑을 받아먹으니
얼마나 큰 복인가?
내가 가당치 않을 것 같은 이 모든 복을 받으며
누리고 있으니 절로 ‘왕도 부럽지 않소’라는 노래가
나올 수밖에 없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의 차례...
 
작가의 말·5
 
제 1 부
망각이란 이름의 긴 여로
 
1. 아름다운 석양은 말하네·14
2. 내 비밀의 정원·16
3. 눈을 씻고·18
4. 손거울·19
5. 정한情恨 아리랑·20
6. 오늘 같은 날·22
7. 팡 지 아수카르Sugar Loaf·24
8. 철딱서니·26
9. 안을 보는 안경·28
10. 하룻밤의 꿈·30
11. 아빌라 비치Avila beach의 달·32
12. 길 따라·34
13. 위도 좀 볼 걸·35
14. 짓궂은 웃음·36
15. 벽들이 허물어진다·37
16. 빵·38
17. 후회·39
 
 
제 2 부
사랑과 고독의 뒤안길
 
1. 노년의 축복·42
2. 어줍은 시·44
3. 그 눈물 내 가슴에·45
4. 양파가 싫어·46
5. 소나기·48
6. 생 벙어리·49
7. 장미의 불행·50
8. 장미의 무지·51
9. 높고 푸른 하늘·52
10. 포착·54
11. 물·56
12. 누군가 널 위해·57
13. 하필·58
14. 뜬소문·60
15. 예절의 너그러움·61
16. 침묵·62
17. 행복한 겨울·63
 
 
제 3 부 
그리워라 세월의 강 너머
 
1 . 첫사랑의 추억·66
2. 사랑한다는 말·67
3. 크레이터Crater 호수에 연서를·68
4. 아름다운 세도나Sedona 1 (땅의 내력)·70
5. 아름다운 세도나Sedona 2 (이름의 내력)·72
6. 녀석은 좋겠다·74
7. 사랑·75
8. 작아도 어미라서·76
9. 누가·77
10. 이것만으로·78
11. 가장 강한 주먹·79
12. 사슬의 서슬·80
13. 항상 거기에·82
14. 요술 상자·83
15. 황국을 보며·84
16. 늦가을 오후·86
17. 팜트리Palm Tree·87
 
    제 4 부 
    별들의 향연
     
    1. 별들의 합창·90
    2. 인생의 답·92
    3. 코끼리 옆에서·94
    4. 왕도 안 부럽다·96
    5. 청마루 살무늬·97
    6. 하늘에다 한을·98
    7. 별이기를·99
    8. 겨울나무·100
    9. 되돌이와 되살이·102
    10. 아침 바다·104
    11. 풀꽃 춤·105
    12. 장맛이 나기까지·106
    13. 꽃 중의 꽃·108
    14. 단풍·110
    15. 해 바라기·111
    16. 비바람·112
    17. 아스펜 비스타Aspen vista에서·114 
     
     
    제 5 부
    세월은 가면서 말한다
     
    1. 새월의 꽃들이 불을 켜고·118
    2. 발의 충성·120
    3. 수석·121
    4. 고추잠자리·122
    5. 고별·124
    6. 산마루에 서서·125
    7. 팔꿈치·126
    8. 봄 소리·127
    9. 외줄타기 묘기·128
    10. 봄물에 젖다·130
    11. 구멍 난 양푼·132
    12. 구정물·133
    13. 진짜 마술·134
    14. 동요제에서·136
    15. 세월호 인양을 보며·138
     
     
    제 6 부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
     
    1. 왕도 안 부럽소·142
    2. 부부 싸움·144
    3. 포기하지만 않으면·146
    4. 양심·148
    5. 발병·150
    6. 달밤에 춤추는 여자·152
    7. 고원 선생님·154
    8. 꿀물 마신 콩나물·155
    9. 일품 차·156
    10. 금잔의 축제·157
    11. 더부살이·158
    12. 친구·160
    13. 가족·162
     
    발문·164
    시인 민유자의 문학과 인생
 책속으로...
 
아름다운 석양은 말하네
 
 
오래전,
그와 난 행복과 꿈을 몽땅 저당 잡히고
일방통행의 긴 구름다리를 건너왔네
아름다운 나라로
 
올 때는
당찬 각오로 화려한 풍선을 안고 왔지만
구름다리가 끝나자 우린
사막에 신발 없는 여행자였네
망망대해에 조각배를 타고 있었네
 
오자마자 깨달은 건
우린 한 발짝도 뒤로는 물러설 수 없는 몸
어떻든지 이 바다를 건너야지
다른 수는 없었네
 
그는 선장 나는 조수
그러나 우리는 둘 다
귀머거리, 반벙어리, 청맹과니
허리를 졸라매고 흔들리는 조각배의 짧은 노를
밤낮없이 젓고 또 저었네
 
바람 맞은 뼈들이 성글어가는 동안
꿈을 먹고 자란 까만 눈동자의 병아리들은
어느새 날개를 펴서 날아가고
 
노을이 물드는 잔잔한 물가에서
아직도
귀머거리 반벙어리 청맹과니를 다 벗지 못한 우린
젊은 독수리의 봄소식에 웃는다
 
아름다운 석양은 말하네
꿈도 행복도 찾는 게 아니었다고
처음부터 항상 곁에 함께 있었노라고
 
 
내 비밀의 정원
 
 
 
내가 공들여 가꾸는 비밀의 정원에
몰래 씨를 뿌린 자 누구요
넓지도 않은 내 마음의 밭뙈기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예서 제서 싹을 내밀고 뿌리를 뻗어
솎아내고 잘라내어도 속수무책
점점 깊이 뿌리를 박으며 나를 조여
숨이 막히오
 
누가 이 말뚝 좀 뽑아주오
이것들 때문에
평안한 밤을 보내지 못한다오
 
꽃도 열매도 아니면서
빠르게 번지며
번들번들 무성하고
독무대를 만드는구나
 
옳거니 물길을 막자
부단히 참으며 죽은 듯 마르자
가벼워지자
 
그다음에
몽땅 갈아엎고
새 밭을 일구자

 

 

 

 

 옮긴이 소개

지은이 _ 민유자
 
1945년 한국 서울 출생
1980년 미국 이주
1985년 효부상 수상(한국근우회)
2003년 미주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기부문 수상
(효부)
2006년 미주 문학세계 17호 수필 신인상(나팔꽃)
2007년 한국 미래문학 17호 수필 신인상(작은 새)
2016년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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