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 성웅 이순신과
                 열두 장군의 <최후의 만찬>

*지은이 : 김 성 윤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24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8,000원

*출판일 : 2007년 2월 15일

*ISBN   : 978-89-5959-083-4 03810

 이 책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흐뭇하게 해 드리고 싶었다!!"
 -작품후기 중에서
 
이 책의 장르는 역사소설이자 민족문학이다.
주제는 이순신 장군이지만 장군의 일대기를 묘사한 여느 소설과는 사뭇 다르다.
소설의 시작 시점도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기 이틀 전부터 시작된다.
그 속에서 작가가 창작해낸 이순신 장군과 열두 명의 참모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게 된다.
중편으로서 짧지만 강력한 소설이다.
 
제목과 표지에서 눈치 챌 수 있듯이 이순신 장군을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세계 4대 성인 중 한 분인 예수님과 동등한 반열에 올려 심고자 하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예수님이 자신이 죽기 전날 열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졌다.
소설 속에 이순신 장군 역시 죽기 전날 열두 장군들과 마지막 만찬을 갖게 된다.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를 꼭 종교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들 알 것이다.
이 책의 주된 골자이다.
 책속으로... 
 
권준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좌중을 돌아보며 말문을 틔웠다.
“오늘 우리를 소집한 이유를 짐작들 하시겠지요?
가장 혈기가 넘치는 가리포 첨사 이영남이 권준의 말을 받았다.
“아마도 오늘은 통제사께서 용단을 내리시지 않겠는지요.”
말이 많고 거침없는 조방장 김완이 나섰다.
“앗다, 그거 참. 이래도 죽을 몸 저래도 죽을 몸인데 왜놈들 싸그리 물귀신 맹그러노코 뱃머리를 바로
한양으로 돌려야 할 것 아니겄소. 통제사께서 드디어 결단을 내리신 것이지라.”
 
-본문 <열 두 제자의 일념(一念)> 중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을 기다리며 나누는 열 두 장수들의 대화 내용이다.
 
“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사람이 숨을 거두기 직전에도 그리 말했다합니다.”
“그 신의 아들이라 불리운다는 자가?”
정사준이 말했다.
“이제야 알겠습니다. 장군께서 십자가를 꺼낸 의미를...”
최희량이 맞장구쳤다.
“맞아요. 장군의 죽음이 당신 스스로 계획한 일임이 이제야 분명해졌습니다.
우리에게 가해질 핍박을 방지하고자 홀로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던 겁니다.”
“그 뿐이셨겠소. 이 나라 이 땅에 가해질 모든 혼란마저 스스로 지신 것입니다.”
최희량과 권준의 결론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본문 <관음포에 지는 아름다운 별> 중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후 제장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출판사 서평 
 
"민족의 자존심이자 온 국민이 존경하는 성웅 이순신 장군!!
이제야 장군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는 많은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노량해전 당시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하는 역사적 사실 앞에 다른 추론들은 논박의 여지가 없는 것이고, 단 미필적고의성을 띈 자살설이 최근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설정되어 화재가 된바있다.
작가는 그 자살설에 관심을 두고 깊은 성찰에 몰입한다.
죽은 장군을 살려서 여쭤 볼 수도 없는 문제를 작가는 심도 높게 파고 들어가며 그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나, 죽음 앞에서도 초연할 수 있었을 만큼, 이 나라 이 땅과 민족을 위한 거룩하리만치 위대한 성웅의 마음을 풀어내고 있다.  
 
섣부르게 마음먹었던 군사 독재시절의 비판, 남북분단의 주역, 열강들에 대한 경각, 자주국방 소홀이 초래할 수 있는 비극, 맹목적 종교관에 대한 비판 등 풍자적인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내용상 읽기에 다소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여겨질지 모르지만 장군과 제자들의 대화체 방식을 인용하고 있어 읽는 속도감도 빠르고 재미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오점 없이 철저한 고증적 사실과 인물을 근거로 이루어져 있어 필자의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깊이 있는 공부와 탐색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작가가 말하듯이 순수한 인간 이순신이기에 변함없는 성웅 이순신일수 있다는 내용을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점은 역설적으로 기독교 전체의 종교관을 현실적으로 바라 보아야한다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작가는 기가 막히게도 교묘하게 물의를 빚지 않도록 설정해 놓았다.
또한 해상전투 상황도 매우 흥미진진하며, 작가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공부한 내용의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노자에 대한 내용도 교육적으로도 참신하며 완성도가 훌륭한 작품이다.
 
소설의 본문의 부족한 부분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쓰인 부록의 내용도 충실하다.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전군(軍)에, 국민 모두에게  바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쓰여진 글이다.
이 한권의 책으로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한 모든 지식이 독자들에게 쌓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책 『최후의 만찬』. 올 해 단편소설 『장군과 바다』로
<풍자문학>에 등단하여 당당하게 작가로서 인정받은 그의 작품 세계 속으로 빠져 보도록 하자!
 이 책의 차례
 
프롤로그 / 5
 
1. 노량(露梁)의 물결 속으로 / 13
2. 하늘과의 흥정 / 26
3. 열두 제자의 일념一念 / 35
4.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의 조선건국(朝鮮建國)의 철학 / 51
5. 노자(老子)와 장군 / 72
6. 민주(民主)를 꿈꾸다 / 91
7. 십자가(十字架)의 의미 / 102
8. 마지막 해전(海戰) / 112
9. 관음포(觀音浦)에 지는 아름다운 별 / 122
부록[1] : 충무공(忠武公)의 생애 / 141
부록[2] : 등장인물 지(志) / 169
부록[3] :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 195 

 지은이 소개

지은이 김성윤
1977년 서울 출생으로 선린상업고교를 졸업했으며,
요리의 예술성에 매력을 느낀 그는 과감하게 취업을 포기하고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 신흥대학 조리과와 강원관광대학 조리과를
졸업하며 조리사로서 기초를 건실히 다졌다.
1996년 서울 하얏트호텔 산학실습을 시작으로 호텔 조리업계에 입문.
군 복무 후 소피텔 엠베서더호텔, 조선호텔(코엑스) 등에서 근무,
현재는 강원랜드 카지노호텔의 조리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매사에 창의적이고 자율적이며 감성적이다.
학창 시절부터 위대한 소설가를 꿈꾸며 늘 작가로서의
자질을 시험 삼고 싶었던 그는 꿈을 버리지 않고
간간히 여러 장르의 소설 작품을 쓰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자기를 깨는 도공의 장인정신으로
자신의 작품을 삭제하기를 여러 차례….
서른이 된 지금에서야 드디어 그의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첫 작품『최후의 만찬』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으며, 더불어
<풍자문학> 계간지에『장군과 바다』라는 단편소설로 등단하였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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