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루트(Root)>
*지은이
: 김 준 우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45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10년 3월 25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959-226-5 03810
|
|
이
책은?
- <루트(Root)>는
'사는 게 힘들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이다.
- 저자는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불안과 슬픔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이유와
- 그에
대처하는 삶의 깨달음을 저자만의 독특한 구성과 시선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
-
- 추천인의
말
- -
차동엽 신부(<무지개 원리> 저자)
- 책의
제목을 접하고 얼른 떠오른 것이 수학기호 ‘루트’였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기도 했던 일본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 나오는 아이 이름이 수학기호 ‘루트’였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그런 의미를 포함하여 또 다른
지평을 지닌 화두임이 확인되었다.
- 그건
그렇고, 추천사를 쓰게 된 동기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일
성싶다. 작가 김준우를 알게 된 것은 공무상 인터뷰를
하면서였다. 그는 질문을 하면서 젊은 나이에 갖추기
어려운 사량(思量)으로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터뷰 끝에 자신이 최근 소설 처녀작을 탈고했다고
하며 필자에게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기분 좋게 엮였다.
-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엄청난 독서가임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언어구사의 폭이 자유롭고, 문장에 유창한 입담이 서려
있는 문체였다. 철학적인 고뇌 역시 곳곳에서 아지랑이를
피웠다. 재미와 진지함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진 전개였다.
- 읽어
나가면서 필자는 평소 필자가 가슴에 묻어 두고 있는
괴테의 저 유명한 물음을 연신 연상했다.
-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우리는 왜 멸망하는가.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 마치
이 소설이 그 답의 힌트를 제공할 것처럼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론부에 도달했을 때 필자는 오히려
실망했다. 젊은이의 도발적인 주장보다 현인의 깨달음이
불현 듯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실망은 사실
필자의 선입견에서 온 실망이었다. 그 젊은 나이에
이런 깊이를 천착하다니…. 뒤집어 보면 그 실망은
어쩌면 한 인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징조일지도 모른다.
- 사실
필자는 소설을 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단지 읽은
이에 지나지 않는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은 한 평범한 독자의 소감문일 따름이다. 확실한
것은 이 소설의 마지막 대목에서 주인공 김동희가 외친
말마디가 아직도 내 귀에 여운으로 공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 “해묵은
노트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상의 밝은 태양을 보며
다시 태어난 새…. 이제야 비로소 자유롭게 양 날개로
날아서 검은 구름 속을 빠져나간다. 나는 사랑과 동시에
나 자신을 발견했다.”
|
책속으로...
-
- 아무리
찾아도 나에게 있어야 될 근원은 없었습니다. 죽음이
엄마를 데려갔기 때문이지요. 물론 고맙게도 엄마라는
이름은 남겨두고 떠났지만, ‘엄마’ 하고 불러 봐도
그것은 아주 무의미한 일이란 걸 알았습니다.
- 아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을까요?
- 사람들
앞에서 요란스럽게 흥분한 나의 모양을 생각하니 슬쩍
무안해지네요.
- 근원을
찾는 데 실패한 나로서는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 그동안
나는 ‘동·정·의·대·상’이었습니다.
-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를 오징어처럼 축 늘어져
기운도 없고, 소설 속 고아의 이야기처럼 애참한 인물로
그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 친절한
외부인도 마찬가지예요. 그들은 나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그들 나름의 동정을 나한테 행사하려고 한 것입니다.
물론 나도 그들의 친절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 모든 사람들의 호의나 동정심을 뿌리치고
달아나고자 합니다.
- 내가
친절한 사람들의 고마운 동정심으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 ‘동정심’이라는
게 뭡니까? 그것은 뭐, 나름대로 고귀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하지만
그거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 펄펄
끓어오르다가도 어느 순간 싸늘히 식어 버리는 교활한
인간의 이중성이 따뜻한 동정심 안에 깔려 있다는 것을요.
- 처음에는
나같이 어느 불쌍한 인물을 위해 펑펑 울어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 몰라라 하며 “그것은 앞으로 네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매몰차게 쏘아 붙인다면, 그렇게 되면
나처럼 불쌍한 인물은 도대체 어떡하란 말입니까?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동정심이라는 허위성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물론 필요 이상으로 나라는 인간을 스스로
지나치게 보호하는 것 아니냐라는 염려와 비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란 게 말입니다. 정말 믿기
싫지만 참 위선적이거든요.
- <이하 생략>
- -
본문 <동정(同情)> 중에서 발췌.
|
이
책의 차례
-
- 추천인의
말 / 4
- 저자의
말 / 7
-
- 제1막.
보이는 것
- 88년생
/ 15
- 선택
/ 24
- 엄마·1
/ 26
- 동정(同情)
/ 31
- 생존전략·1
/ 35
- 여자
/ 41
- 살인자
/ 47
- 환상
/ 62
- 엄마·2
/ 64
- 생존전략·2
/ 66
- 서민층
/ 70
- 이종훈
/ 78
- 달콤한
것 / 89
- 인어공주
/ 94
- 암전
/ 103
- 서울
/ 106
- 강통일
/ 112
- 아빠
/ 116
- 내
사랑 / 124
- 악마
/ 131
- 지옥
/ 136
- 불치병
/ 147
- 증오
/ 153
- 유물
/ 156
-
- 제2막.
보이지 않는 것
- 관객
/ 163
- 여행
/ 165
- 만남
/ 169
- 사랑
/ 174
- 이질감
/ 180
- 1970년대
/ 183
- 투쟁·1
/ 186
- 투쟁·2
/ 190
- 대화
/ 196
- 결혼
/ 205
- 생명·1
/ 211
- 희생
/ 216
- 죽음
/ 222
- 엄마·3
/ 227
- 생명·2
/ 235
- 루트
/ 241
|
지은이 소개
- 김준우
-
대구에서
태어나
-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 현재
국가공무원 신분으로 있다.
- 사랑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서
- 일기
쓰듯이 틈틈이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
도서출판
띠앗,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우:143-200)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43-22 대표전화 : 02-454-0492 | 팩스 : 02-454-0493 copyright (C)
1997-2010 ddiat, Hansom Inc.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