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실크로드를 따라서

*지은이 : 김 현 규(세계 여행작가)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216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08년 1월 10일

*ISBN   : 978-89-5959-132-9 03810

 이 책은?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및 이슬람문명 답사기!  
대상(大商)들이 다녔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지역은 그 도시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일찍이 독특한 문화가 발달했고 또한 70년 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해 온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를 다룬 책들은 그 내용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유적에 대한 핵심을 피해가고 있다.
그래서 본서는 기존의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타슈켄트, 사마르칸드, 부하라, 히바, 우르겐치 등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도시들의 유적들을 소개하였다.
 
먼저 중앙아시아에 존재했던 소공국과 그 도시의 역사를 설명한 다음 각 도시들을 직접 답사하고 모스크, 메드레세, 미나렛, 성터 등의 유적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타슈켄트에서는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사마르칸드, 부하라,히바, 우르겐치에서는 모스크, 메드레세, 미나렛 등 이슬람 유적과 동서양 문명 교류에 대해 논하고, 알마티에서는 한인이주 당시 고려인들을 도와주었던 카자흐인들의 뜨거운 인간애를 묘사하였다. 특히 호레즘 왕국의 수도였던 히바의 고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주목할 만하다.
타슈켄트와 알마티에서는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의 처절했던 중앙아시아 이주사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고려인(까레이즈)들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었다.
실크로드, 여행자라면 그 나라의 문화를 사전에 알고 여행을 한다면
참여행의 진미를 느끼게 될 것이리라.
 책속으로... 
 
5월 12일
8시 30분, 호텔에서 나와 구르아미르로 향했다. 사마르칸드(푸른색의 도시)에서의 일정은 티무르 영묘, 레기스탄 광장, 비비하눔 모스크, 시압 바자르, 아프라시압 박물관이다.
‘사마르’는 산스크리트어로 사람들이 만나는 곳, ‘칸드’는 페르시아어로 도시를 뜻한다. 고대 중국은 사마르칸드를 강국(康國)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리스 역사가의 옛 기록에서 사마르칸드는 도시명이 마라칸다로 언급되고 있다.
 
사마르칸드(해발 725m)는 중앙아시아의 중심부에 있다. 이 도시는 짜랍샨(황금을 뿌리는) 강이 흐르는 계곡에 위치하여 물이 풍부하다. 또한 시원한 기후라는 인간의 거주 조건을 갖추었다. 그래서 기원전 5C 이전부터 소그드(Sogd)인들이 아프라시압 언덕에 도시를 건설하고 살았다.
기원전 5C에 사마르칸드는 다리우스 대제(기원전 522~486)의 침입을 받아 페르시아 영토가 된다. 그리고 기원전 329년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을 받았다. 이후 이 지역에 헬레니즘 문화가 발전하였다.
 
629년 당나라 현장 스님은 인도에 갈 때 사마르칸드에 들렀다. 그는『대당 서역기』에서 “이 도시 국가의 영역이 600~700㎞에 달했고 도성의 둘레는 8㎞가 넘었다”고 기록하였다. 소그드인들은 수공업과 상업으로 융성하였고 중국에까지 내왕하였다. 당시 사마르칸드는 전성기였다.
712년 사마르칸드는 옴미아드 왕조의 침입을 받는다.
727년 가을 혜초는 인도에 갈 때 사마르칸드에 들렀다. 그는 『왕오천축국전』에서 “사마르칸드에는 6개의 나라가 있는데 그들은 배화교(拜火敎), 즉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다”고 기록하였다. 당시 사마르칸드는 이슬람의 침입을 받아 쇠약할 때였고, 그 중 갈사국은 750년 고선지 장군에 의해 정복되었다.
 
8C 중엽 압바스 왕조가 사마르칸드(마라칸다)를 점령하였다. 그러나 8C 말 마라칸다는 다시 사라센 제국에 의해 정복된다. 아랍인들은 마라칸다를 사마르칸드로 개칭하고 조로아스터교를 믿던 사람들을 죽이거나 강제로 개종시켰다.
9~10C에 이르러 아프라시압에 케슈문, 나우베르문, 부하라문, 중국문 등 4개의 성문이 세워졌다.
13C에 사마르칸드는 몽골의 침입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칭기즈칸은 차가타이 한국을 세워 이 지역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1C 후 차가타이 한국이 쇠퇴하자 1370년 티무르가 사마르칸드에 제국을 건설하였다.
 
티무르는 각 지역을 정복하고 유명한 건축가와 예술가를 데려와 도시를 재건하였다. 그리하여 사마르칸드에 티무르 영묘, 레기스탄 광장, 비비하눔 모스크 등이 지어졌다. 또한 그의 고향 샤크리샤브즈에는 높이가 40m 되는 거대한 아크사라이 궁전과 콕 굼바즈 모스크가 세워졌다.
15C 티무르 제국의 수도였을 때 사마르칸드는 인구가 40만 명이었다. 또한 제국은 울륵벡, 알리셰르 나보이 등이 활약하여 번영을 누렸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를 사마르칸드의 영광이라 일컫는다.
 
<이하 생략>
 - 본문<사마르칸트문> 중에서 발췌
 출판사 서평
 
이 책에서 저자는 중앙아시아사를 고대와 현대의 동․서 문명 교류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조명하였다. 그것은 고대와 중세시대의 동․서 교역로였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가 최근 고려인들의 이주, 그리고 발전된 한국의 투자로 다시 제 2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사마르칸드의 아프라시압 궁전 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사신도 벽화는 멸망 직전까지 각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국가 간 우호관계를 중시하며 세계 정세에 어둡지 않았던 고구려인의 외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고구려가 당의 지방정권이 아니라 동방의 강한 자주독립 국가였고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이 허구였음을 말해 준다. 여행할 때 그 나라의 역사를 모르면 많은 유적에 대한 핵심을 놓쳐버리게 된다.
 
이 책의 체계적인 내용과 정보는 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줄 것이다. 또한 실크로드 도시들의 풍물과 전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삽입한 에피소드와 음유시는 대단한 흡인력을 갖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읽는 지루함을 덜어줄 것이다. 
 이 책의 차례
 
머리말 _ 5
화보집 _ 9
 
제1부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를 따라서
타슈켄트     21
사마르칸드   53
부하라       81
히바 119
우르겐치     161
 
제2부 초원을 부르는 노래
알마티       185
 

 지은이 소개

1964. 6. 2서울 출생
1983 의정부고 졸업
1987 관동대 영문학과 졸업
1992 경남대학교 대학원 영문과 졸업
1993~2002 눈높이 대교 근무
2001 국가공인 한자 능력검정3급,2급 합격
2002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시작하여
2004 해외여행기 <내가 본 세계> 출판
2005 고구려 유적 답사기<동북공정> [풍자문학]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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