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무량수경종요 <종교의 마지막 논서>

*지은이 : 원효

*옮긴이 : 정목

*발행처 : 자연과 인문

*쪽   수 : 352쪽 

*판   형 : 신A5(신국판) / 양장본

*정   가 : 20,000원   

*출판일 : 2009년 3월 31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962141-0-5 03220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사상가였던 원효대사(617-686)의 역작 <무량수경종요>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가 처음으로 나왔다. 경남 양산에 있는 정토원의 정목 스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원효의 원작을 번역하고 일반 대중이 알기 쉽게 해설까지 곁들여 세상에 내놓았다.
 
<무량수경종요>는 정토와 염불법의 근본 경전인 무량수경 및 정토사상의 핵심을 원효대사가 정리한 논서다.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던 원효대사는 민중들이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염불법을 가르침과 동시에 <무량수경종요>를 통하여 정토사상의 철학적 논리와 신행체계를 확립했다. 여기서 염불은 단순히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불러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칭명염불의 차원을 넘어 고통과 번뇌로 불안해하는 중생들이 안심을 얻고 지관(止觀)을 통하여 현세에서 정토의 경계를 감득할 수 있도록 관상염불을 가르치고 있다.  
 
<무량수경종요>는 초조대장경에는 없던 것을 속장경에 실었으나 속장경이 소실된 후 남은 일부가 일본으로 유출되었는데 다행히 그 속에 <무량수경종요>가 온전히 남아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원효대사가 열반한지 1300여년이 지난 지금 <무량수경종요>를 다시 해설한 정목스님은 말한다.
 
“부처님과 원효성사께서 가신 후 많은 세월이 흘러간 지금, 두 분 성인의 은혜를 잊고 곳곳에서 많은 불자들이 방황하고 있다. 더욱이 삿된 견해가 만연하여 착한 인연으로 불법문중에 들어 온 사람들마저 바른 신심을 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케 되니 올바르게 인도하는 나침반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하여 <무량수경종요>를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정토문(淨土門)의 염불수행(念佛修行)이 개인과 인류의 역사를 선도할 희망의 종교임을 밝히고, 다 함께 아미타 부처님 대원의 바다에서 일체 경계가 본래 일심인 한 맛을 감득하도록 하고자 뜻을 세웠다.
 
<무량수경종요>는 불법(佛法)과 정토문의 핵심을 바로 보였으니 그 뜻이 바다와 같이 넓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려운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오직 우러러 믿고 자신의 무명을 염불로 밝히면서 번역을 마친 후 문단을 세분하여 제목을 붙이고 해설을 첨가하여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 보이고자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더 넓고 깊게 펴서 오탁악세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요, 우둔한 자라도 우러러 믿고 따르면 무량한 자비광명의 은혜로 희망을 향한 창조의 삶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삼가 경의 뜻을 밝히고자 하면서 (장차 양권(兩卷) 경의 뜻을 펴 보이고자 하면서) 간략히 네 문을 열어 분별하였다. 첫째 가르침의 큰 뜻을 서술하고, 둘째 경의 근본과 지향점을 밝혔으며, 셋째 사람에 대하여 분별하였고, 넷째 문단에 나아가 해석하였다.
큰 뜻을 말하면, 저 중생심의 성품은 밝게 통하여 막힘이 없다. 크기는 허공과 같고 맑기는 넓은 바다와 같다. 허공과 같기 때문에 그 체성이 평등하여 차별된 모습을 얻을 수 없는데 어찌 깨끗하고 더러운 곳이 있겠는가! 넓은 바다와 같기 때문에 그 본성이 빛나고 부드러워 능히 인연을 따를 뿐 거역하지 않으니 어찌 움직이고 고요할 때가 없겠는가! 이러하니 어떤 사람은 번뇌의 바람으로 인하여 오탁(五濁)에 빠져 바람 따라서 구르거나, 고통의 물결에 잠기어 오랫동안 흐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선근을 이어서 사류(四流)를 끊고 돌아오지 않거나, 저 언덕에 이르러 영원히 고요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움직임과 고요함도 모두가 커다란 꿈속의 일과 같아서 깨어나면 고요함도 없고 움직임도 없다고 말할 것이다. 예토와 정토도 본래 일심(一心)이요, 생사와 열반도 궁극에는 둘이 아니다. 그러하지만 근원으로 돌아가는 큰 깨달음은 공덕을 쌓아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 번뇌의 흐름을 따르는 오랜 꿈에서 단박에 깨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성인이 자취를 드러내 보이시는 데도 멀고 가까움이 있고, 펴 보이시는 가르침도 칭찬하고 꾸짖는 때가 있다. 진실로 석가모니 세존께서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시어 오악(五惡)을 경계하고 선행을 권장하시며, 아미타 부처님께서 저 안양국을 관장하시며 삼배를 이끌어 왕생하도록 인도하시는 일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방편자취는 모두 갖추어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 이 경(經)은 대승보살의 인과를 설한 가르침의 모범된 말씀이며, 불토의 인과를 설한 진실의 경전이다. 원과 행이 비밀하고 심오함을 밝혔으며, 과보의 덕상이 장원(長遠)함을 나타내었다. 열여덟 가지 원만하게 청정함은 삼계의 모습을 초월하여 아득히 먼 차이를 보인다. 오근과 상호는 제육천(第六天)과 비교해도 따라올 수가 없다.
맛있는 음식과 진리의 맛으로 몸과 마음을 알맞게 수양하니 누가 아침에 배고프고 저녁에 목마른 고통이 있겠는가! 옥으로 된 수풀의 향기로운 바람은 따뜻함과 청량함이 항상 적당하니 겨울 추위와 여름 더위의 싫어함이 본래 없다. 무리 지은 성중들이 함께 모여 때때로 팔공덕수의 연지에서 목욕을 하니, 이로 말미암아 한 사람이라도 싫어할 흰머리 주름살을 영원히 멀리한다.
 <이하 생략>
 
- 본문 <무량수경종요 전문>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서 문 _ 4
·정토의 새벽 원효(元曉) _ 8
·무량수경종요 입문 _ 14
·무량수경종요 전문 _ 25
 
제1장. 불교의 큰 뜻(大意)
제1절.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 / 70
제2절. 세존과 아미타불 / 85
제3절. 무량수경의 대의 / 90
제4절. 경 이름의 뜻 / 100
 
제2장. 경의 근본과 지향점(宗致)
제1절. 정토의 과덕 / 114
1. 정문과 부정문 / 115
(1) 인과 상대 문 / 116
(2) 일향 불일향 상대 문 / 133
(3) 순잡 상대 문 / 137
(4) 정정 비정정 상대 문 / 141
(5) 무량수경의 정토 / 143
2. 유색문과 무색문 / 150
(1) 자수용신과 자수용토 / 151
(2) 여래의 정용 / 153
(3) 여래의 무량공덕 / 158
(4) 유색과 무색의 회통 / 162
3. 공문(共門)과 불공문(不共門) / 164
(1) 내토 / 164
(2) 만법은 유식이다 / 168
(3) 국토는 하나이다 / 173
(4) 공분별과 불공분별 / 179
4. 유루문과 무루문 / 186
(1) 모든 법의 유루와 무루 / 186
① 유루와 무루의 뜻 / 186
② 유루와 무루의 모습 / 189
(2) 정토의 유루와 무루 / 191
① 분제가 있는 문 / 192
② 장애가 없는 문 / 201
 
제2절. 정토의 인행 / 209
1. 본래 갖춘 인 / 210
2. 왕생의 인연 / 214
(1) 상배의 인연 / 217
(2) 중배의 인연 / 221
(3) 하배의 인연 / 224
3. 왕생의 행상 / 231
(1) 왕생의 정인 / 231
① 수사발심 / 234
② 순리발심 / 239
(2) 왕생의 조인 / 245
① 은밀의 십념 / 245
② 현료의 십념 / 249
③ 오역죄의 회통 / 257
 
제3장. 사람을 분별함(約人分別)
제1절. 삼취중생 / 266
1. 삼취중생의 정의 / 266
(1) 경론의 삼취중생 / 266
(2) 유와 무의 견해 / 268
(3) 삼취중생의 분별 / 273
2. 본성정정취와 습성정정취 / 276
(1) 이승의 분별 / 278
(2) 습성정정취 / 286
(3) 보살종성인 / 289
(4) 정토의 성중 / 290
 
제2절. 의혹하는 중생 / 298
1. 의혹하는 경계 / 298
(1) 성소작지의 경계 / 302
(2) 묘관찰지의 경계 / 304
(3) 평등성지의 경계 / 306
(4) 대원경지의 경계 / 309
2. 의혹하는 모습 / 313
(1) 성소작지의 의혹 / 314
(2) 묘관찰지의 의혹 / 321
(3) 평등성지의 의혹 / 328
(4) 대원경지의 의혹 / 336
3. 우러러 믿어야 한다 / 345
 
·해설을 마치면서 _ 350

 지은이, 옮긴이 소개

해설인 정목스님
 
정목스님은 금정산 범어사에서 벽파 대선사를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자운 대종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범어사 승가대학 및 중앙승가대학을 수료하고 강원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토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양산 오룡골 정토원에서 전수염불로 정진하며 번역과 저술 및 인터넷을 통한 전법에 힘쓰고 있다. http://cafe.daum.net/amitapa  
 
저서로는 <염불신행의 원리와 비결>, <도로아미타불>, <윤회는 없다>, <원효의 새벽이 온다>,
<한국인의 염불수행과 원효스님>, <신앙의 빛>, <오룡골에는 여자가 없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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