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자유를 위한 희생<퓰리처상 수상작!>

*지은이 : 마거리트 히긴스

*옮긴이 : 이현표

*발행처 : 코러스

*쪽   수 : 330쪽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12,000원   

*출판일 : 2009년 3월 1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962128-0-5 03810  
 

 이 책은?

1951년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에 빛나는 종군여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소설보다 생생한 한국전쟁 르포!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에 빛나는 Marguerite Higgins!
 
"혈관 속에 얼음물이 흐르는 여자"
"화장품 대신 진흙을 바른 여자"
"이브닝드레스보다 군복이 더 잘 어울리는 여자"
마거리트 히긴스(1920-1966)는 마흔 다섯 해를 불꽃같이 살다간 여성 언론인이다.
그녀는 한국전쟁 발발 이틀 후부터 6개월간 전선을 취재하며 본서를 집필했다.
 
이 책은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한 한국전쟁의 주요 국면들을 보고하려는 것이다. 나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중 11월의 4주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계속 전선에 있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전쟁을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생각되는 사건들과 일화들을 골라봤다. 이를 통해서 적의 공격과 우리 반격의 실상, 우리의 약점과 강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생생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지은이 <마거리트 히긴스> 서울, 1951년 1월 1일

위에는2009년 3월 30일(월)  KBS-1TV 뉴스 '새로나온 책'에
<자유를 위한 희생>이 소개되었습니다.     

기사내용 - <한국 전쟁>이라는 기사로 1951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의 한국 전쟁 종군깁니다.

6·25전쟁 발발 이틀 뒤부터 6달 동안, 사실상 가장 격렬했던 전장을 여성종군기자의 신분으로 누볐던 저자는 자유를 위한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며 이후 평생 한국을 도운 진정한 우리의 친구였습니다.         

 책속으로...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북한 공산군의 대한민국(역주 : 이후 '한국'으로 표기) 침략소식은 마치 시한폭탄이 터진 것처럼 일본 도쿄를 강타했다. 북한군이 이날 새벽에 남침했다는 첫 보고를 받은 일본 점령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당직 장교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당시 사령부는 도쿄의 다이치 빌딩에 있었다. 장교는 이 사건 보고를 위해 최고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역주 : 1880~1964) 장군을 일부러 깨우지도 않았다.
그러나 공격자들의 신속한 진격은 몇 시간도 안 되어 우리에게 그들의 힘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했다. 동북아시아 최후의 비공산주의 전초기지인 한국이 무너지고 있었다. 미국은 피보호국인 한국에 대한 전투지원을 할 것이냐, 아니면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양보할 것이냐를 즉시 결정해야만 했다.
이틀 후 나를 실은 비행기는 번쩍이는 제트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한국전쟁 지역의 심장부로 굉음을 내며 날아가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미국의 참전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전쟁에 휘말린 미국시민 중 마지막 남은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적의 포위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수도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탑승객이라고는 시카고 데일리 뉴스(Chicago Daily News)의 키이스 비치(Keyes Beech, 역주 : 1913-1990), 타임(TIME)의 프랭크 기브니(Frank Gibney, 역주 : 1924-2006),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버튼 크레인(Burton Crane, 역주 : 1901-1963)과 나(역주 : Marguerite Higgins, 1920-1966) 등 4명의 특파원이 전부였다.
 
우리는 미국이 한국을 위한 전투에 개입하는 것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들이 되었다. 미국은 이 전투를 사전준비 없이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허겁지겁 땅을 파서 만든 무덤들은 적을 과소평가한 끔찍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증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전쟁 중 한반도에서 많은 비극들이 발생했지만, 그 시간 그 장소에서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격퇴했다는 것이 자유세계를 위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우리는 지금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인들을 잠에서 깨우는 일종의 국제적인 자명종 시계의 역할을 한 것이다.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의 가용병력 사이에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차이가 있다. 공산세계는 1945년 이후, 말로는 평화를 얘기하면서도 실제로는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우리는 현재보다 더 큰 파괴력을 지닌 핵무기 제조만으로 안보가 충분히 지켜진다는 자기만족과 독선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왔었다. 그렇지만 한반도 사태는 이런 감정을 일시에 불식시켜 버렸다.
한국전쟁은 미국이 얼마나 약체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우리에게 무장의 필요성과 강하고 거칠게 싸우는 보병을 양성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깨닫게 해줬다. 이러한 약점을 뒤늦게 우리의 해변에서 알게 된 것이 아니라, 다행스럽게도 1950년 6월 한반도에서 발견한 것은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제3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전주곡이 될지도 모를 한국전쟁에서 우리가 입은 타격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러나 한반도의 얼음무덤 속에 잠든 사람들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줄 수도 있다. 만일 그들의 죽음이 적의 끊임없는 공격 때문에 결코 피할 수 없는 전쟁에서 가능한 최소의 비용으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면 말이다.
국제사회의 모든 중요한 시험대에서 확실한 병력의 우위를 가지고 적과 대치한다면, 적이 전투를 치르지 않고 물러날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견해에 대해 회의적이다. 공산주의자들의 군비확장에는 전략적인 중단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중단이라야 고작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며, 이는 적군의 재편을 위한 기간일 뿐이다. 제3차 세계대전이 닥쳐오고 있다. 전쟁은 한반도에서 시작됐으며, 나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멀리 떨어진 한반도에서 벌어진 첫 번째 전투를 취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특파원 일행 4명이 서울을 향해 날아가고 있을 때는 단지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우리 모두는 드디어 일다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하는 기대감에 차 있었다. 때문에 서울로의 최초의 비행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위험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실 한국전 발발 후 28시간 동안 운명, 홍보, 미군 장교들, 적군 전투기들이 모두 공모하여 지상 최대의 이야깃거리 취재를 위해 한반도로 날아가려는 우리를 가로막는 것처럼 보였다.
한번은 이런 절박한 순간에 우리는 4기통 대형 수송기를 타고 서울 인근의 김포비행장으로 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적의 야크 전투기가 비행장에 기총사격을 퍼부었다는 뉴스를 듣고 회항해야만 했다. 절망에 빠진 채 우리는 일본 남쪽으로 날아가 필요하다면 어선을 이용해 한국에 가기로 작정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극단적인 방법에 호소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미국시민 철수 임무를 맡은 수송기에 탑승할 행운을 얻은 것이다.
비행기 탑승 바로 직전에 시사주간지 타임의 프랭크 기브니 기자는 전쟁이 발발한 한반도가 여자에게는 적합한 곳이 아니라면서 함께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나를 설득했었다. 그러나 내게 한국행은 단순한 기사 취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그것은 성전(聖戰)에 가까운 개혁운동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나는 당시  그곳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지 중의 하나인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동아시아지역 특파원으로서 신문사를 대표하고 있었으나, 기자로서의 지위가 위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내 신문사의 전쟁 취재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업무에 있어서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때문에 전선에 가는데 실패한다는 것은 나의 주장을 훼손시키는 일이었다. 또한 여성이란 사실이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특파원으로 활동하기에 핸디캡이 된다는 점을 증명하는 셈이었다.
 <이하 생략>
-본문 <1장 : 전쟁터로의 여행>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이 책으로 히긴스는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을 들고 미 전역을 돌면서 "한국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War in Korea』는 한국전쟁에 관한 세계 최초의 단행본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교과서 아닌 교과서이다.
 
히긴스는 말한다.
"한반도에서 우리는 준비하지 않은 전쟁을 치름으로써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또한 승리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패배할 때 치러야 할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다."
 이 책의 차례
 
제1장   전쟁터로의 여행/13
제2장   첫 후퇴/29
제3장   공황 / 45
제4장   최초의 교전/71
제5장   "어떻게 우리 군이 이렇게 빨리 후퇴할 수가 있어?"/91
제6장   전쟁 초기 나날들/105
제7장   기자 히긴스/133
제8장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라"/157
제9장   인천에서의 대담한 도박/187
제10장  우리의 동맹 한국인들/215
제11장  중공군의 개입/231
제12장  영웅적인 해병 이야기 "뒤로 전진하다"/247
제13장  적/279
제14장  한국전쟁이 준 교훈/297

 지은이, 옮긴이 소개

지은이 마거리트 히긴스( Marguerite Higgins)
 
마거리트 히긴스(1920-1966)는 마흔 다섯 해를 불꽃같이 살다간 여성 언론인이다.
미국 버클리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수학한 그녀는 1942년부터 ꡐ뉴욕 헤럴드 트리뷴ꡑ의 기자로 20여 년간 근무하면서 런던 특파원, 베를린 특파원, 도쿄 특파원을 역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종군기자로도 활약했지만, 한국전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보였다.
1951년 초 한국전쟁에 관한 세계 최초의 단행본인 『War in Korea』를 집필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개 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그녀에게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 주었다.
 
 
옮긴이 이현표
 
1978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졸업
          제22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1980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 문화과 사무
1988    주LA한국총영사관 문화관
1990    주독한국대사관 공보관(서기관)
1996    공보처 해외공보관 기획과장(부이사관)
1998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기획관리과장
1999    주독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
2005    주미한국대사관 홍보참사관
2008    문화체육관광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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