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엄마는 허수아비

*지은이 : 황 동 남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247쪽 /

*판   형 : A5(국판) / 반양장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12년 5월 21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854-089-2 03810

 

 이 책은?
 
KBS <이것이 인생이다> 외 다수 방영, <손깍지 사랑>, <달맞이꽃 손깍지>
시인의 어린이도 즐겨 읽을 수 있는 제3 화보집
 
뻐꾸기로 온다는 한 여인의 눈물겨운 삶을 통하여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어서 갖은 눈치 속에 결국은 내동댕이쳐져 슬픈 눈동자의 고독으로 어둠을 맞이할 ‘여인’,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모습을 그려보았고, 나름대로의 짧은 동화란 글을 인용하여 우리들의 내면을 살짝 엿보며 다시금 엄마라는 두 글자를 외쳐본다.
 
잠시라도 아니 보면 보고파 견딜 수가 없는 그러한 ‘부모’ 엄마가 그 무엇 많은 것을 바라리. 그저 자식의 모습, 목소리만 언뜻 스쳐도 태산의 걱정이 녹아내리고,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 무서운 것은 진정 배고픔이 아닌 그 토록의 외로움이라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잠깐, 아주 조금만이라도 생각하면서….
 책속으로...
 
뻐꾸기 우는 사연 1
전쟁의 회오리바람을 안고
 
한 여인이 있다.
여인의 나이 36세, 6.25전쟁의 포성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남으로, 목숨을 건 피난 끝에 머문 곳, 충북 괴산이란 어느 산골 마을 초등학교 교실이다. 웅성거리는 피난민 속에 여인은 남편과 어린 4남매, 그리고 뱃속에 또 하나의 생명을 안고 정착을 한다.
피비린내 진동하는 난민들 속에서 추위와 굶주림은 계속되었고, 그 와중에 피난의 후유증인지 여인은 한 가닥 바람막이였던 남편마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떠나보낸다.
몇몇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학교 뒤 산기슭에 매장을 한 후, 연인은 언제까지고 학교 교실에서 피난생활을 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그곳을 뛰쳐나온다.
막상 나오니 집이나 건물들은 모두 포격으로 무너져 내려 마땅히 기거할 곳이라고는 한 곳도 없다. 여인은 어린 새끼들을 보듬어 안고 이리저리 헤매다 다행히 반쯤 무너져 내린 초가집을 발견하고 대충 손을 보아 보금자리를 꾸린다.
그리고 보물단지처럼 쌈지에 꼭꼭 모아놓았던 몇 푼의 돈을 꺼내어 아수라장인 시장을 찾는다. 장사를 하기 위해서다. 비누며, 머리빗이며, 여인들이 일상에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구입하여 광주리에 담아 이고 길을 나선다.
발이 불어 터지도록 종일 돌아다니며 물건과 맞바꾼 잡곡 몇 줌을 안고 허덕허덕 둥우리로 들면 한밤이다.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배고픔에 지쳐 이리저리 쓰러져 잠이 들고, 혹시 죽기라도 했나 싶은 여인은 놀래어 아이들을 흔들어 깨운다.
“얘들아, 얘들아! 일어나거라, 엄마 왔다.”
여인은 부랴부랴 받아온 잡곡을 끓여 이 입 저 입 허기를 달래 놓고는 낫과 새끼줄을 둘둘 말아 들고 산야로 든다. 갈대를 베기 위해서다. 물론 땔감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너진 초가라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가 없어 지붕을 만들기 위해서다.
-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책머리에 / 5
 
1장     뻐꾸기 우는 사연
1. 전쟁의 회오리바람을 안고     _ 15
2. 광주리를 이고        _ 18
3. 자식 찾아 천 리 길   _ 21
        ­두견새의 밤   
4. 산 넘고 물 건너서    _ 25
5. 산통은 시작이고      _ 28
6. 설한을 헤치고        _ 31
        ­존재의 이유   
7. 만남, 그날의 기쁨    _ 36
8. 유혹의 손길  _ 40
9. 벼랑 끝에도 꽃은 피고        _ 46
        ­추억의 엘레지 
10. 다듬잇방망이를 두드리며     _ 52
        ­다듬이질      
11.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_ 58
        ­모래성        
        ­가을비를 맞으며       
12. 밭 가는 그날에      _ 66
        ­생명의 소중함 
13. 맛보려던 기쁨 그 뒤란       _ 70
14. 벼랑에서의 사모     _ 74
15. 어둠의 절벽에 꽃이 피는가 싶더니    _ 80
16. 막냇자식의 회고     _ 83
17. 누나의 사랑 _ 89
        ­정다운 선물   
        ­성묘  
18. 이건 또 웬 청천병력 _ 96
19. 자식이 아닌 손녀들과        _ 100
        ­허공  
20. 아, 나는 그 어느 품에       _ 107
21. 한여름의 추억       _ 111
        ­지천명知天命  
22. 그 옛날 추억을 회상하며     _ 117
23. 아, 모정인가 냉정인가       _ 123
24. 아픈 마음이어라     _ 127
        ­세월  
25. 생의 마침표를 찍으며        _ 131
        ­이 슬픔 다하던 날     
26. 그렇게 섰다 그렇게 지는 것을        _ 140
        ­그리움만 가슴 가득    
27. 엄마 가는 길에서    _ 145
        ­이별 앞에서   
28.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와 엄마의 숨결 _ 150
        ­묘소에서      
29. 누구를 위한 제사란 말인가   _ 156
        ­기일忌日      
30. 돌아보며 생각하며   _ 158
        ­낙화  
        ­부모은중경 10계와 어머니 은혜를 부르며…      
 
2장     여인의 글       _ 167
 
3장     뻐꾸기 우는 사연 - 후일 그 여인의 자식이 그린 짤막한 동화 1
1. 우정이 낳은 요술공책 _ 196
2. 슬기의 아픈 마음     _ 199
        ­이승과 저승   
3. 엄마를 그리며 서희의 글쓰기  _ 204
        ­아카시아꽃    
        ­엄마 생각
4. 슬기와 서희의 눈물   _ 209
5. 슬기의 외출  _ 212
        ­놀이방        
        ­틀에 갇혀     
6. 졸업식 날의 환희     _ 217
7. 허수아비 꽃마을      _ 219
 
4장     뻐꾸기 우는 사연 - 후일 그 여인의 자식이 그린 짤막한 동화 2
1. 능수버들과 벼들의 속삭임     _ 222
2. 허수아비의 세상 나들이       _ 226
3. 딱따구리와 다람쥐의 대화     _ 230
4. 구름과 갈대의 정담   _ 235
        ­당신의 말 한마디
5. 허수아비의 믿음      _ 243
        ­하늘 땅 바다 건너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황동남
 
 
강원도 원주 귀래 출생
 
강원도지사 표창
중앙 봉사상, 백상 봉사상 수상
동백문학, 회원 강원아동문학회원
원주투데이 신문사 초대 독자위원
상지대, 상지영서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원주 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과 수료
2008.  원주 사회복지관 문예창작(강의)
2002.  현대시학 국제시인학교 백일장 시 부문 차상
2004.  원주시민백일장 시조부문 차상
2002.  6월 저서 시집 손깍지 사랑 출간
2006.  저서 시집 달맞이꽃 손깍지 출간
 
2002.08  MBC TV 강원365 방영
2003.05  KTV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2004.10  KBS TV 피플 세상 속으로
2004.10  KBS TV 이것이 인생이다
2004.11  KBS 강원TV 강원인 방영
2004.12  KBS 원주 라디오 백현선의 음악 1번지
2006.06  KBS 원주 라디오 오늘은 원주입니다
2006.11  KBS TV 강원 에세이 U
2006.12  SBS GTB 사람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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