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마음으로 보는 여행

*지은이 : 김 홍 선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39쪽 

*판   형 : 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9,000원

*출판일 : 2007년 11월 30일

*ISBN   : 978-89-5959-130-5 03810

 이 책은?

지식보다 지혜를 언어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삶의 메시지!
 
평소 낙서를 즐기던 저자, 그는 매월 말일마다 이방 저방 지천으로 걸려 있는 달력들을 넘기다보면 십여 장이나 되는 고급스런 용지 뒷면의 깨끗한 공백을 그냥 버리기가 너무 아까웠단다. 그래서 매월 십여 장의 크고 작은 것들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낙서를 즐기는 습관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쓰이는 대부분이 바쁜 현대인을 위한 삶의 길잡이며 지침의 내용이었다.
제1권 <신호등>, 제2권<집착을 버리면 세상이 보인다>, <삶으로의 초대> 에 이어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1권에서는 연꽃같이 깨끗함을 그리워했고, 2권은 화롯불같이 따사롭고 포근함을 그리워했다.
3권에서는 가식(假飾)없이 평범함을 그린런 삶, 4권은 250어구 속에 담긴 천자문의 의미를 담았다.
 이 책의 차례
 
하고픈 말을 글로 남기다 4
머리말  6
 
□ 마음으로 보는 여행   11
□ 하늘 땅 그리고 나    15
□ 천자문 속으로 여행   17
□ 계절 따라    23
□ 몸조심하자   28
□ 출사표(出師表)       37
□ 할머니표 고사리      41
□ 남는 장사    48
□ 중국의 역사  52
 
□ 희망을 갖자  61
□ 완벽(完璧)한 삶      64
□ 둔갑술(遁甲術)       69
□ 명예훼손(名譽毁損)   75
□ 최귀(最貴)한 것      80
□ 생활의 지혜  86
□ 로스쿨(Law School)   90
□ 미생지신(尾生之信)   95
□ 계량단위(計量單位)   98
 
□ 단일민족(單一民族)   102
□ 예견(豫見)된 삶      107
□ 중화민국(中華民國)   112
□ 불가사의(不可思議)   114
□ 그 소리가 그 소리    118
□ 오만(傲慢)한 인간    122
□ 구관(舊官)과 명관(名官)      128
□ 심복(心腹)   136
□ 소의 미소(微笑)      140
 
□ 면목(面目) 있는 삶   147
□ 백년초(百年草)       155
□ 삼복(三伏) 더위      159
□ 농자지대본(農者之大本)       166
□ 선입감(先入感)       171
□ 편견(偏見)   174
□ 마음의 상처  178
□ 오피스텔     183
□ 지적허영(知的虛榮)   186
□ 이슬람교     191
 
□ 교체(交替), 교체(交遞)       197
□ 숨겨진 비밀  202
□ 유탄성(流彈性)       207
□ 오심(五心)과 오심(悟心)      212
□ 아는 것이 병이다     218
□ 테러범과 협상        224
□ 모자라는 최고        228
□ 소문이 사실인가      233
□ 타협(妥協)과 결론(結論)      237
 책속으로...
 
마음이 바르면 사물이 바르게 보인다. 넋두리하고 방황도 해보았지만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세상을 아무리 바로 보려 해도 비스듬히 보이고, 술 취한 사람들의 갈지자 걸음걸이처럼 보인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버렸다. 집착이라는 과욕을 버리고 텅 빈 마음으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마음속에서 보이는 대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세상을 바르게 보려면 오직 마음의 눈으로 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뚤어진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보면 그것은 허상일 뿐이다.
1권《신호등》, 2권《집착을 버리면 세상이 보인다》, 3권《삶으로의 초대》등 총 3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이제껏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고 나니, 이제는 세상사는 모든 이야기들도 마음으로 볼 수 있음을 알았다.
이제는 직접 보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짐작으로도 알 수 있다고 한다면 무슨 천리안이라도 가졌느냐고 비웃을 수 있겠지만 이런 것들은 살아온 경륜(徑輪)이라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소설 같은 인생이라 한다. 소설(小說)은 작가가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사실 또는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낸 것으로써 동감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추상적인 것이며 사실과는 다를 수도 있는 꾸민 인생사이다.
사실과는 다른, 사실 같은 소설을 쓰듯 흔히들 장황한 변명이나 자기주관을 늘어놓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 “소설 쓰지 말아라”한다.
모두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 소설 같지 않은 사실, 그런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사실을 말해도 의심부터 하고 보는 세상이니 글로 진(眞)을 표현한다면 ‘그 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하는 것보다 ‘이런 글도 있구나’ 하고 읽어주길 기대한다.
‘누군가는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글을 쓴다면 나 또한 한심(閒心)한 삶을 사는 인간임에 틀림이 없으리라.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어찌 하고픈 말을 다하고 살 수 있겠는가.
할 말을 다 못하고 죽은 원혼을 원귀(寃鬼)라 한다. 할 짓을 다하고 할 말 다하고 죽은 귀신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죽어가면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하며 죽음 앞에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아마도 인간이 아닌 신(神)일 것이다.
신과 인간의 사이, 나는 신을 부정하지만 없다고 단정 짓지도 않는다. 내가 없다고 한들 신을 믿는 사람들은 신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부정도 긍정(肯定)도 못하는 줏대 없는 삶을 살아왔을 뿐이다.
지금 그것을 논할 필요도 없지만 자꾸 쇠약해지고 허전하니 의지하고픈 것이 믿음의 신(神), 그것이 아쉬울 뿐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나 자신만을 의지하고 살아왔지만 나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음을 알았고, 이루었다 해도 반드시 그것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더불어 같이 사는 세상이 지상의 낙원이며 그 낙원을 이루려면 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세상에 나를 빼면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내가 없는 세상,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고 한다면 이기주의 독선주의자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있기에 너도 있고 너로 인해 내가 즐겁기도 하고 고달프기도 하다는 것도 나로 인해 이루어지는 사건들이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라고 하면 세상사 간단한 것을 알았다.
잘난 척하는데 더 잘난 사람이 나타나 판을 치는 세상에서 조금 안다고 앞서려고 하다가는 ‘선무당이 생사람 잡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정말 애매한 사람을 곤욕스럽게 할 수도 있다.
그뿐인가. 돌파리 의사나 약사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처럼, 잘못된 배움이나 글은 여러 사람을 ‘지적(知的) 반신불수(半身不隨)’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확실하지 않고 검증되지도 않은 말이나 지식은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내가 옳다’고 장담하여 말한다. 또한 상대가 ‘그렇지 않다. 내가 옳다’라고 고집한다면 진의(眞義)를 떠나서 서로 오해가 생기게 마련이다.
앎이나 지식의 깊이, 그것은 무궁무진한 것이다. 앎의 정답은 서로 공감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지 상대가 아니다 하면 논쟁은 끝이 없고 다시 원점에서 맴돌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정당한 도리나 학설이 오늘의 사회에서 다 정답일 수만도 없다. 그러니 수정하고 보완하여 현실에 맞게 고치려 하니 신구(新舊)가 충돌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출발을 길게 나열해 가고 있으니 우리 속담에 ‘서두(序頭)가 길면 본론은 보잘 것도 없다’는 말 뜻대로 마음으로 보는 여행이 하늘인지 땅인지 알 수 없는 길 잃은 망아지처럼 헤맬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출발했으니 그 길을 가야 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길을 헤매어 왔으며 지금도 헤매고 있다. 지나온 길, 그리고 앞길도 오리무중이니 서문도 본문도 없이 이렇게 가는 대로 가는 것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생여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늘과 땅의 조화 속에서 나의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철들기 이전에 입으로 외우던 “천지현황 3년을 독(讀)하니 언재호야라(焉哉乎也)”라고 한 그의 뜻도 모르고 60년도 더 살면서 ‘어찌, 처음인가, 또’ 하고 아쉬워한들 무엇하겠는가.
하지만 가버린 지난날이 아쉬워 지금이라도 그 천자(千字)의 의미를 더듬어 글을 쓰려고 한다. 많이 사용하지도 않고 별 필요도 느끼지 않는 ‘백수문(白首文)’이지만 내가 살아온 인생여로에 도움을 준 기본 한자가 되었기에 마음으로 보는 여행길의 길잡이로 활용하고자 <하늘 땅 그리고 나>라는 소제목을 붙여 마음으로 돌아보며 생각하는 여행을 떠나려 한다.
 
 - 본문 <마음으로 보는 여행>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마음으로 보는 여행’이라고 써놓고 보니 시작부터 갈피를 못 잡고 머릿속에 뒤엉킨 사건들이 주마등(走馬燈)같이 스치고 지나가니 ‘마음으로 본다’는 그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
뒤엉킨 실타래같이 얽히고설키어 풀기가 어려워 마구 머리를 흔들어대니 갈피를 잡을 길이 없다.
 
‘주사마적(蛛絲馬跡)’이라는 말이 있다. 거미줄이나 말발굽의 흔적이다. 거미줄을 따라가면 그곳에는 거미가 있게 마련이고, 말 발자국을 쫓아가면 결국 그곳에는 말이 머물러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삶도 흔적을 남기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
행적(行蹟)이나 흔적(痕迹)이라는 것은 아주 선명하게 오래갈 수도 있고, 곧바로 없어질 수도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은 가까이서 듣는 사람들은 들리니 잠시나마 들을 뿐이지만 곧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글로써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누군가가 읽고 덮어둔다고 해도, 책이 남아 있는 한 다시 읽을 사람이 생기게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읽다가 흥미가 없어 덮어둔다면 70여 년을 눈으로 보고 지금은 마음으로 보고 있는 것들이 허상인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비홍답설니(飛鴻踏雪泥), 즉 눈 녹은 질척한 진흙땅 위에 큰 기러기가 지나간 발자국이 될까 심히 걱정된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지은이 소개

지은이 김홍선
 
지은이는 1938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여러 가지 국가기술자격증 덕택으로 건설회사를 전전하며
전국 곳곳을 떠돌다, 정년이 되어 청주에 정착했다.
인생을 보내며 느끼고 깨달은 바가 있어 인생 <신호등> 1권을 펴냈으며,
제2권 <집착을 버리면 세상이 보인다>가 있다.
제3권 삶으로의 초대가 있다.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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