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보이차 <진품 보이차를 찾아서>

*지은이 : 예위칭촨

*옮긴이 : 朴 鎔 模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192쪽 / 본문 고급용지 사용 / 올컬러 인쇄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13,000원        <홈으로 가기>

*출판일 : 2006년 4월 25일

*ISBN   : 89-5959-031-2 03590
                                 
 

 이 책은?

진품  보이차를 찾아서
작년에 윈난 농업대학의 조우홍지에(周紅桀) 교수가 쓴《운남 보이차》를 소개한 후에 많은 차인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차인들에게서 조금은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에 예위칭촨(葉羽晴川 : <공부차>의 저자)이 쓴 본서는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적합한 책이다. 또한 제5장에서는 신비한 여행길인 마방(馬幇)들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차마고도(茶馬古道)를 소개했다.
 책속으로...

보이차, 아름다운 구름의 고향 채운지향(彩雲之鄕)이라 불리는 윈난(雲南)의 청정한 산에서 태어나 뜨거운 솥에서 시련을 겪고 햇빛에 말려지며 강해지고 돌에 눌려 틀을 잡고 말 등에 실려 비와 바람을 맞으며 인생과 풍류를 알고 어두운 항아리 속에서 수십 년 동안 모나고 각진 것을 다듬어 원만한 도(道)를 이룬 다음 몸을 나누어 호(壺)에 들어가 정갈하게 씻은 다음에야 자기를 녹여내어 붉고 투명한 한 잔의 차로 부활한다.
 
이 한 잔의 보이차는 분명 단순한 차 이상의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는 그 무엇이 보이차를 순수한 차로 그냥 두지 않고 상업적으로 왜곡시키고 변질 시키는 일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한 잔의 잘 익은 보이차가 길고 긴 기다림 속에서 탄생하는 것처럼 우리가 보이차를 마시는 데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세월에 따른 차의 변화를 몸으로 느껴가며 오래된 진품차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이차》은 중국의 현재 실정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지만 보이차를 접하는 우리나라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작년에 윈난 농업대학의 조우홍지에(周紅桀) 교수가 쓴《운남 보이차》를 소개한 후에 많은 차인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으나 일부 차인들에게서 조금은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예위칭촨(葉羽晴川)이 쓴 본서는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제2장의 “현재 만날 수 있는 보이차”에서 소개하는 보이차의 경우 대표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일반 차인들이 보이차를 차분하게 만나게 해주는 안내서로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 생각해서 소개하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차가 좋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차를 마시는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차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때에 이 책이 녹차 일변도의 우리나라의 차 생활에 반 발효차, 후 발효차 등의 다양한 차를 만들고 마시는 풍부하고 다양한 차 문화를 키우고 발전시켜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기원한다.
 
산다화(山茶花) 피는 철에
옮긴이 朴鎔模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보이차는 중국의 십대 명차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차는 신선한 차를 귀하게 여기는데 유일하게 보이차는 오래된 것을 귀하게 여긴다.
녹차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과 모양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이차를 처음 만나면 검고 거칠고 딱딱한 덩어리를 보면 쉽게 친해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는가? 몇 번 마시고 나면 이 못생기고 매력 없게 생긴 것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이차는 모양이 둥근 것, 네모진 것, 사발 모양의 것, 그리고 덩어리로 만들지 않은 산차(散茶) 등으로 여러 가지이다. 차품(茶品)도 생차(生茶), 숙차(熟茶)등으로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윈난(雲南) 지방의 대엽종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것이다.
 
세계 차나무 품종의 모수(母樹)라고까지 이야기되어지는 대엽종 차나무에서 딴 잎을 햇빛에 말려 만든 것이 보이차의 원료이다. 바로 만든 청병(靑餠: 生餠)은 마셔보면 한참 때 청년같이 강하고 기운이 넘치고 싱싱하지만 부드럽게 감싸주는 맛은 모자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겉으로 뛰던 기운이 갈아 앉고 맑고 그윽하며 깊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차로 변한다. 또 한 가지는 인공 악퇴발효(渥堆醱酵)시킨 숙차(熟茶)가 있는데 탕색이 진한 붉은 빛이고 맛도 진하면서도 순하고 부드러워 일반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차이다.
 
사람을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차도 모양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녹차를 마실 때 뜨거운 물을 호에 부으면 연초록으로 피어나는 찻잎의 신선한 맛과는 또 다른 새로운 차의 세계를 만나보자.
 이 책의 차례

옮긴이의 말/ 3
 
제1장 보이차 기초지식
보이차의 명칭과 유래 및 산지/ 12
보이차란 무엇인가?/ 20
보이차의 역사/ 24
보이차의 효능/ 33
보이차 만드는 방법/ 37
보이차의 분류/ 42
 
제2장 현재 만날 수 있는 보이차
대표적인 병차(餠茶)/ 64
대표적인 타차(茶)와 긴차 (緊茶)/ 72
대표적인 전차 (磚茶)와 방차 (方茶)/ 76
보이산차(散茶)/ 77
기타 보이차 상품/ 78
진년차(陳年茶 : 오래된 차) 소개/ 79
기타 오래된 보이차/ 91
 
제3장 보이차 구매 및 보관과 소장
실수하지 않고 보이차 사는 법/ 94
보이차 구매요령/ 98
보이차의 보관/ 116
보이차의 소장/ 121
 
제4장 보이차 우리기
차의 성질을 익힌다/ 126
다구 준비/ 129
차 쪼개기/ 131
물(用水) / 136
우리는 차의 양(直茶兩)/137
물의 온도(水溫)/ 138
차 씻기(洗茶)/ 140
생차(生茶) 우리는 방법/ 142
숙차(熟茶) 우리는 방법/ 145
산차(散茶) 우리는 방법/ 148
보이차고(茶膏) 우려마시기 감상/ 154
보이차 표현 다예/ 156
 
제5장 차마고도(茶馬古道)
차마고도의 출발/ 162
차와 말(馬)/ 170
차마고도의 문화적 의미/ 179
차마고도의 노선/ 183

 이 책의 지은이, 옮긴이 소개

지은이 예위칭촨는 중국 후베이(湖北)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차를 접하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차밭에 나가
차를 따고 차를 만들었다.
1995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저쟝(浙江)대학에서 차 문화 특강을 하는 등
일반 독자들과 청소년을 상대로 강연 및 저술활동을 통해
차 문화 소개 및 보급에 정열을 쏟고 있는 젊은 차인이다.
 
저서로는<차연(茶緣)>, <다예(茶藝)>, <다경(茶經)>, <다서집성(茶書集成)>
<다예사전(茶藝辭典)>, < 보이차 심원(普理茶 尋源 ; 본서)>, <중화다서 선집(中華茶書選集 4권)>
<공부차(工夫茶)> 등이 있다.
 
옮긴이 박용모(朴溶模)는 차의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학송초당(鶴松草當)에서
유학자이셨던 선친 송오(松塢) 선생으로부터 다섯 살 때부터 한문을 배우고 차를 접하기 시작했고,
젊은 시절 조계산 송광사 입산 구산 대선사(九山 大禪師) 시자로 차를 우렸으며,
전남 대학교 중어중문과 수학,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까지 중견 제조업체에서 경영혁신, 영업, 관리담당 임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윈남 소수민족의 원시 차 문화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차 생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살아 숨 쉬는 <운남 보이차(雲南 普이茶>
맛과 향에서 으뜸이 오룡차의 세계 <공부차(工夫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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