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안문석 교수의 시와 수필<왜 여기 사냐고 물으시면>

*지은이 : 안 문 석

*발행처 : 도서출판 띠앗

*쪽   수 : 127쪽 / 반양장본 / 본문 흑백인쇄

*판   형 : A5(국판)

*정   가 : 6,000원

*출판일 : 2009년 11월 30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문학 > 시 > 에세이

*ISBN   : 978-89-5854-0676-0 03810

 

 이 책은?
 
정년퇴임을 앞둔 노교수의 시와 수필집
 
이 책의 앞부분에는 시를, 뒤에는 수필을 실었다. 영글지 않은 글 솜씨에 아직은 푸석푸석한 내용이지만 내 인생의 편린들이기 때문에 나에겐 소중한 기억의 정원이다. 먼 훗날 혹시 이 책이 손에 잡히면 “그래, 그때에 그런 생각을 했었지”라는 단서를 이 책이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책속으로...

EBS에서 ‘인도로 가는 길’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해주었다.
빅토리아 여왕 시절의 영국, 영국인의 생각, 철학 등을 잘 정리해 주었다. 청교도와 같은 여왕의 엄격한 가족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신사도, 그리고 여왕 자신의 솔선수범, 해가 지지 않은 제국(帝國) 등등 대영제국의 건설이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가운데서 나의 관심을 끈 것이 영국이 인도를 식민화(植民化)한 과정이었다. 내 상상을 넘어서, 인도를 식민화한 것은 영국 군대도 아니고 영국 정부도 아닌 동인도회사라는 일개 회사였다.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상사를 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 인도는 방대한 국토에 영국인이 상대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 사람은 많았으나 넓은 국토에 산재되어 살고 있었고, 지역은 소왕국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다.
잘 연결된 두뇌가 뇌세포만 큰 두뇌보다 지능적이라는 생물학의 진리가 여기에서도 증명된 것이다. 빅토리아에 의해 잘 훈련되고 연결된 영국인들이 모래처럼 산재(散在)하고 있는 인도를 지배할 수도 있다는 것이 생물학의 진리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동인도회사는 자신이 모은 돈으로 인도인 용병을 고용했다. 빈곤 속에서 살고 있던 인도인에게 동인도회사는 구세주였다. 회사가 지시하는 것은 그대로 신의 명령이었다.
인도인 용병을 군대로 만들어서 자신의 조국이 아닌 영국에 충성을 다하고 목숨을 바치도록 한 것은 영국군 장교였다. 영국의 발달된 관료제였다. 인도인 용병의 수는 한때에 25만이 넘었다. 그 숫자는 영국군의 10배가 넘는 수였다. 물론 기간병은 영국군이 차지하고 있었다.
영국은 인도인을 이용해서 인도를 차지한 용병술에 관한 천재였다. 그리고 그 영국의 통치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철학이었다.
 
빅토리아 여왕은 가족의 가치를 무엇보다도 높이 산 여왕이었다. 남편이었던 알버트 공과 사이가 좋았고 많은 아이를 낳았던 것 같다. 빅토리아의 가족 중심적 사고는 자연스럽게 여자와 아이들, 가족이 돌보아야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가족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신사도(紳士道)로 이어진 것 같다.
<이하 생략>
 
- 본문 <‘인도로 가는 길’을 보고> 중에서
 이 책의 차례
 
저자의 말 _ 6
 
part 1. 시
왜 여기 사냐고 물으시면 _ 13
모스크바의 눈 _ 14
겨울의 파리 _ 15
황사 _ 16
다와다이라(多和平) 목장에서 _ 18
내장산 용굴(龍窟) _ 19
마당 넓은 집 _ 20
가실성당 _ 22
어느 일요일 _ 23
하단 갈대 _ 24
사랑이 올 때 _ 25
텅 빈 마음 _ 26
소나기 _ 27
낙엽 한 잎 _ 28
아코디언 _ 29
설레임 _ 30
귀뚜라미 _ 32
섭씨 15도 _ 34
아버지와 아들 _ 36
용문사 가는 길 _ 38
초가을의 미사리 _ 40
목촌(木村) _ 41
커피와 생강차 _ 42
나는 바람이 되어 _ 43
낙엽이 봄볕을 만나면 _ 44
여름의 밭에서 _ 45
덕수궁 돌담길 _ 46
도봉산 _ 48
별과 꽃과 바람의 노래 _ 50
봄비 오는 소리 _ 51
산들바람 내 볼을 스치고 _ 52
그리움 _ 54
기다림 _ 55
해바라기 _ 56
4월 어느 날 아침 _ 58
 
part 2. 수필
모기와 거인 _ 61
아무것도 100% 확실한 것은 없다 _ 64
창에 비친 영상 _ 67
저출산(低出産)과 포도나무 _ 71
마사이족 이야기 _ 75
‘인도로 가는 길’을 보고 _ 77
히틀러와 차우셰스쿠의 비극 _ 81
‘우등인간’과 ‘열등인간’ _ 87
중국인의 역사관 _ 90
‘오페라의 유령’과 프라이버시 _ 96
우주의 소리 _ 99
광장(廣場)문화와 인터넷문화 _ 103
물고기 군무(群舞)의 비밀 _ 111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_ 118
지장(智將)이 불여복장(不如福將) _ 120
낮은 데로 임하고 매 순간 감사하십시오 _ 121
보리밭의 추억 _ 124

 지은이 소개

지은이 안문석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수필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사장
 
2003년부터 2006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 교무부총장 역임.
전자정부특별위원장,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장과 국민경제자문위원을 역임.
 
2002년에 전자정부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을 받음.
2008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정보문화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장)을 받음.


도서출판 띠앗,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우:143-200)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43-22
대표전화 : 02-454-0492 | 팩스 : 02-454-0493
 
copyright (C) 1997-2009 ddiat, Hansom Inc. All rights reserved. 

관련 도서 보기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려라
한 권으로 끝내는 경제대학
주식투자 끝내기
지속 가능한 경영과 투자
재무분석 끝내기
시스템 세일 즈 테크닉
다양성 시대의 마케팅 전략
보이차 <진품 보이차를 찾아서>
디지털 인테리어 풍수
건강을 지키는 <약선요리 55>
경매로 500억 번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