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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를 위한 시간들
*지은이
: 박혜선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283쪽
*판
형
: A5(국판) / 반양장본
*정
가
: 13,000원
*출판일
: 2023년 11월 30일 / 문학/수필
*ISBN
:
978-89-5959-583-9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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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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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마음들을 잃어버린다는 것이기도 했다.
- 열정적 가치에 매몰되어 무엇인가가 완성되는 순간
- 그것을 완전히 잃고 그 잃었다는 것까지 완전히 잊고
- 기다림의 삶을 애틋함으로 살아가듯, 실존의 아픔을 토닥이며
- 인간에 대한 본질을 드러내는 일이었기에 때로는 두려웠다.
- 그것은 죽을 때까지 삶을 고집해야 한다는 관용구를
- 내 마음속에 담아두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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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제는 그 언저리를 헛짚는 감정들 역시 내가 살아
- 내야 할 삶의 최대 스펙트럼이었다는 걸 알기에 때로는
- 나에게 희망이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 않다는 것과 소소함의 가치가 우리 삶의 전부라는 깨달음은
-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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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이 앞서는 서툰 문장이지만 누군가의 평범한 감정 속에서
- 잠깐의 휴식, 일상에 스며드는 공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가장 감사한 사람은 이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눠주고 있는
- 바로 당신입니다.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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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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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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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rologue 8
chapter 1 기억의 저편
Reality 19
부활의 단상 21
기억 저편의 감촉 24
기다림의 미학 26
뒷모습 28
파토스적 소망 30
상실의 자각 34
그냥 아무나 돼 36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까 40
흔해빠진 행복 이야기 42
여기 노란 꽃이 피었어요 44
어느 날 내게 사랑이 48
당신이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50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53
그대 평화롭기를 56
당신의 부름처럼 58
부재된 기억 60
미성숙으로 남은 일상 63
정작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들 66
관계의 지속 68
민들레 꽃 부고장 71
그만큼만 아름다울 수 있다면 74
내 안에 모두가 있었다 76
Hey, 재이 78
고마워 나랑 함께해 줘서 81
chapter 2 리틀 포레스트
관심과 애정의 관계 87
운명과 공생하기 90
TED의 강연 94
행복을 위한 경제적 자유 97
보이는 삶 101
부부간의 신뢰와 사랑 104
샤워실의 바보 108
리틀 포레스트 111
호더스 증후군 114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17
뉴노멀의 일상 120
착한 식당≧못된 식당 123
종교를 가진다는 것 126
반려종 선언 129
나에게 멘토란? 132
그분 134
꼰데기와 콩테 136
기억하는 유년 140
넌, 정말 사랑이야 143
모든 상처는 다 아프다 148
chapter 3 데미안과 크로머의 세계
발레리나의 발 155
조제프 롤랑 157
삶이 우울할 땐 르누아르 159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161
프시케와 에로스 163
수련 연작 165
아르놀피니의 결혼 167
나비의 꿈 169
이카로스의 날개 172
데미안과 크로머의 세계 176
흰 라일락과 장미꽃 179
박사가 사랑한 수식 181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183
도플갱어 185
나만의 유토피아 187
하· 그· 비 189
철학자가 되어본다는 것 191
입맞춤 193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195
어린 왕자와 장미꽃 197
거울 앞의 소녀 200
낭만적 사유 202
나타샤 왈츠 205
옳고 그름의 유혹 207
방랑자의 숨결 210
미제레레 212
내가 가장 하기 힘든 말 214
chapter 4 채움과 비움
편린의 마음 219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221
사사와 자마니의 시간 223
본질의 흔적 225
미완의 존재 228
스· 마· 일 231
채움과 비움 233
서로의 가치전환 236
결혼 이야기 239
감정과 이성의 다툼 243
나를 위한 시간들 247
외뿔고래 252
헤라클레스의 손짓 255
어떤 위로 258
어떤 감동 261
내 안의 친구 264
반짝이는 깨달음 267
한여름 밤의 꿈 269
‘yes’와 ‘no’ 사이 273
집 밥의 로망 276
노마드 라이프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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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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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저편의 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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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에 슬그머니 나타난 고라니 엄마가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나타나 부끄러운 고갯짓으로 서로의 사랑을 뽐내고, 옆집 물오리는 잔디밭을 헤집으며 한참 동안 수다를 떨다 자리를 비웠다. 조용히 다가와 시선에 머물렀던 그들의 다정함과 따뜻함을 가슴에 떠올리며 내가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가 나를 처음 안아주었던 순간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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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을 정확히 기억할 순 없어도 그때의 그 편안함과 따뜻함, 어루만짐의 감촉과 처음으로 한 걸음을 떼었을 때, 나의 발끝에 머물렀던 다정한 시선과 애처로운 마음으로 나를 얼싸 안아주며 기뻐하던 모습은 영혼 깊은 곳에 각인되어 결코 잊을 수 없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억과 함께했던 사랑의 냄새와
- 목소리는 지금도 여전히 나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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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꿈이 만들어낸 우리의 존재, 그래서 우리는 내가 했던 수많은 일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기억 이전에 받았던 누군가의 꿈을 잊지 못하고 있다. 결코 잊지 못할 꿈들을 가지고 있기에 그저 행복해서 눈물 나는 기억 저편의 감촉을 느끼고 싶어 한다.
- 기다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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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지나물, 긴병꽃풀, 솜방망이, 애기나리, 각시붓꽃
- 침묵에 대한 믿음 속에서 나는 꽃으로 피어나지 못했다
- 모두가 사랑으로 피어나지 못했어도 기다림 때문에
-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슬프지만 아름답다
- 기다림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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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잉크를 똑똑 떨어뜨린 종지나물, 자색 꽃이 되어 피었다
- 입술을 뾰족이 내민 긴병꽃풀, 연분홍색 꽃이 되어 피었다
- 여린 솜털을 매달고 나온 솜방망이, 노란색 꽃이 되어 피었다
- 달개비 떡잎을 가진 애기나리, 하얀색 꽃이 되어 피었다
- 붓에 먹물을 머금은 각시붓꽃, 보라색 꽃이 되어 피었다
- 기다림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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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기다림으로 피어나지 못한 꽃들에게
- 슬프지만 아름답다고 위로의 말을 전해 주는 꽃들이
- 꿈결 같은 비상을 이루며 창공을 날아오른다
- 화려하게 예쁘다, 존경의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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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 생략> <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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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 지은이 _ 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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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 글모음집
- Ⅰ『모놀로그』
- Ⅱ『나를 위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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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가장 아픈 그림자를 찾아 내 안의 목소리와
-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 것은 언제나 책 속의 문장들
- 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떤 모습이든
- 내 무너져가는 존재 뒤편으로 숨어 있는 나의 첫 모습을
- 기억해 주는 사람, 그가 바로 우리가 사랑해야 할
- 존재라는 것을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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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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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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