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오영팔의 <인생 뭐 있냐?>

*지은이 : 정 타 관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270쪽 / 반양장본 / 본문 흑백인쇄

*판   형 : 新A5(신국판)

*정   가 : 10,000원

*출판일 : 2009년 5월 5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문학 > 시 > 에세이

*ISBN   : 978-89-5959-196-1 03810

 

 이 책은?

오늘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찾아...
 
십 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을 세 번이나 넘기고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평범한 봉급쟁이다. 수십 성상을 살아오면서 그간 내가 경험하고 느낀 점을 정리하고자 하는 소박한 심정에 끄적거린 것이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경험한 일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그 아스라한 기억을 떠올리며 스스로 위로도 하고 반성의 기회도 삼는다.
 
한 분야에서 삼십 년 정도를 근무하면서 그 기억이 더 이상 희미해지기 전에 한편 한편의 추억을 글로 남긴 것이 어느 정도의 분량이 되어 이렇게 활자화하고자 마음을 먹은 계기가 되었다.
 
출판을 결심하면서 제목을 어떻게 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요즈음과 같이 우울한 소식만 난무하는 가운데 너무 무겁지 않은 제목은 무엇이 좋을까….  
인생이 뭔가…? 이건 너무 무겁다. 언뜻 머리에 떠오른 문장이 인생 뭐 있냐?이다.
희화적으로 회자되는 말이지만 가벼우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목 같았다. 또한
이 말 속에는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일종의 화두와 같은 면이 있어서 이 제목으로 정했다.
 
또한 오영팔이라는 필명은 유명한 작곡· 작사가나 심지어 신인 가수까지도 작명가에게 가서
이름을 짓고 사용하며, 그 이름을 짓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한다.나는 처음 이 이름을 생각할 때 돈 욕심으로 3년 안에 오 뒤에 영이 여덟 개면 5억이기 때문에 나만의 비자금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삼고 "오영팔삼년에"라는 필명을 만들었다.
우선 성은 오씨요, 이름은 영팔로, 실지 이름과 비슷하며 뭔가 세련미는 없지만 시골틱 하고,
우직스러운 면이 있으며, 묵묵히 자기 일에 열중하는 순박한 청년의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책속으로...

나는 부산 촌놈이다. 고향이 부산이면서 해삼을 못 먹고 멍게는 입에 대기를 꺼리는 체질이다. 그렇다고 수영도 잘하는 편도 아니고 바닷가에 살았다고 자랑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 희한한 체질이다.
지금은 가끔 좀(?)만 한 공을 치지만 대부분 숨쉬기운동과 물(?) 넘기기가 취미인 평범한 가장이다. 나에게도 한때 꿈이 있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단전호흡 및 수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수영을 하던 마눌의 강권에 의해 수영장 새벽반을 등록하고 나서의 일이다.
새벽 여섯 시 반에 물에 들어가서 허우적거린다는 것이 다소 걸렸으나 에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첫 수업은 잠수하여 물속에서 눈을 뜨는 수업으로, 나 살기 바빠 잘 몰랐는데 조금씩 숙련되다 보니 주변이 보이고, 사주경계에 돌입할 즈음 옆 아가씨의 라인도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수영이 제일 좋은 운동이구나 하고, 잠 많은 체질이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을 하였다.
새벽반의 대부분은 직장여성으로 그 당시 30명 정원에 남자 2명, 나머지는 대부분 여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게 해준 마눌님께 연일 감사하며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던 중 자유형이 대충 끝나고 배영을 배울 시점에서의 일이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배영을 하며 내 눈앞을 지나가는 여성들의 모습은 더욱 수영에 집착을 하게 만들었다.
 
뜨는 부위가 아래 위 딱 두 군데로 눈길이 가기가 민망한 부위만 뜨는 게 아닌가?
도다리 눈을 하고 지켜보다 보니 출근해서도 정신이 멍했다. 또 다른 이벤트가 필요할 것 같아 그 당시 은행에 근무하던 양반과 나는 1차와 2차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회식을 하기로 하고 공고를 하였다.
한 대여섯 명 참석하겠지 하고 시작하였으나 참석인원이 스물여섯 명으로 식당테이블을 붙이고 또 붙여 성황리에 1차를 마쳤다. 2차를 가고자 하니 스물두 명이 가겠다고 해서 조그만 카페를 전세 내어 그 당시 유행하던 가라오케 반주에 맞춰 재미있는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그 후 접영에 들어갈 시 우열반 편성으로 동기생이 분산되고 수영장 리모델링으로 휴관하면서 수영을 그만두었는데 역시 운동 중에 최고 운동은 수영이라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바깥양반에게 절대로 권해서는 안 되는 운동이 수영이고, 지금도 아침수영에 목을 매는 남편이 있을 시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면서라도 말려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하 생략>
 
- 본문 <수영이야기> 중에서
 이 책의 차례
 
책머리에 / 5
 
1장   삶으로부터
01      수영 이야기     19
02      나는 여자가 좋다        22
03      아픈 추억       25
04      동생 이야기     29
05      관상 보던 친구  33
06      속도위반        37
07      애인 그리고 가족        40
08      소개팅의 폐단   43
09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     46
10      진정한 친구란… 49
11      자장면  51
12      인생의 전환점   54
13      도둑넘과 마눌님 58
 
2장   잘산다는 것은?
14      애연가? or 골초 65
15      연말정산        68
16      실패한 재테크   71
17      형님과 고스톱   74
18      섭외와 본관     77
19      앉아서 볼일 보는 남자   80
20      바람과 청첩장   83
21      무소유가 진정한 소유다  86
22      귀신과의 동침   89
23      동행    92
24      투자의 대상     95
25      일희일비        98
26      유식한 택시기사 101
 
3장   이렇게 사는 건가?
27      나는 CEO보다 체어맨이 좋다      107
28      아는 것이 힘이다        110
29      술 이야기       112
30      내가 깔방에 글을 쓰는 이유      115
31      내 얼굴 118
32      전쟁… 그리고 생존법    120
33      건강검진이 만능인가?    123
34      이율배반, 현대를 살아가는 법    126
35      핸드폰이 싫다   129
36      산다는 것이란?  132
37      소주 예찬       136
38      학자금이 주자금?        139
39      관상학도 변한다 142
 
4장   자기로부터 혁명?
40      재산과 경제권   149
41      권력과 행동     152
42      똘방이 이야기   155
43      놀부에 대한 재고        158
44      한(恨)  162
45      80일간의 세계일주       165
46      인생은 한방이다 169
47      불우 이웃 돕기  172
48      은혜와 배반     176
49      비자금의 효용   180
50      표준말  182
51      벼락치기 삼사순례       185
52      살아야 하는 이유        188
 
5장   나, 오영팔은?
53      안주와 변화     195
54      글을 쓰면서     198
55      나눔의 행복, 누림의 행복        201
56      대안 없는 반대  205
57      짤짤이의 추억   209
58      한번의 대박, 비자금 조성        213
59      자식사랑, 내리사랑      216
60      ‘오영팔’이라는 필명에 관하여  220
61      칭찬과 사랑의 매        223
62      나는 다신론자다 226
63      책사랑 글사랑   229
64      비운다는 것     232
65      작업의 실패     235
 
6장   어떻게 살까?
66      취미와 역마살   241
67      희소성  244
68      노인네의 변     247
69      봄꽃 구경       250
70      미래, 꿈, 상상, 공상, 로또      253
71      내기와 본성     256
72      선물과 뇌물     259
73      시집    262
74      할 일이 있다는 것       265
 
에필로그        조그만 사치     268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정타관
 
1953년 부산 출생
봉래초등학교, 부산중학교,
부산남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졸업
현재, 제2 금융권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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