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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쭉정이는 날려버려라

*지은이 : 최 종 면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59쪽 / 반양장본 /

*판   형 : 新A5(신국판)

*정   가 : 15,000원

*출판일 : 2013년 3월 25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경제경영 > 자기계발 > 자기혁신

*ISBN   : 978-89-5959-347-7 03320

 

 이 책은?

위선은 위선을 낳고
어설픈 포장은 더 큰 포장을 요구한다!
 
이 책은 학술서적이 아니다. 지식확장을 위한 거창한 인문학 서적도 아니며 문학에 관련된 서적은 더더욱 아니다.
짧지 않은 시간 이 땅에 살며, 도중에 외국생활도 경험하면서 느낀 나의 주관적인 시각을 옮긴 것에 불과하며, 또한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이 혹시나 잊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장점은 무엇이며 또 나쁜 점은 무엇인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글일 뿐이다.
 


위의 이미지는 2013년 4웡월 16(화)일에 <한국경제신문> 5단통광고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과 기준이 있고 관점과 판단이 다를 수 있다. 현재의 모습이 좋든 나쁘든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며 형성된 문화일 것이며 그 원인이야 어쨌든 그것 또한 우리의 모습일 뿐이다.
십 수년간 일본 관련 업무를 하면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과 일본이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또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추적하며 되도록이면 차가운 머리의 냉철한 시각으로 파악해 보고자 노력했다.
<중략>
위선은 위선을 낳고 어설픈 포장은 더 큰 포장을 요구한다. 포장이 벗겨지는 순간 내용물이 빈약하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통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또 지금의 한류가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도 자신감 있게 포장과 위선을 벗고 자신의 모자란 부분마저도 당당하게 보일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이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 데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 본문 <책을 출간하며> 중에서
 책속으로...
 
군대문화가 지배하는 한국
 
징병제 국가인 한국은 20세가 넘은 남자라면 신체적으로 결격사유가 있거나 그 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예외 없이 군대에 가야 한다.
한국에서 군대에 간다는 것은, 한 명의 남자가 입대하는 개인적 인생과정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을 전쟁이 나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으로 보내야 하고, 좋아하던 오빠, 형을 눈물 흘리며 보내야 하는 가족의 큰 행사이며,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뜻하고, 어릴 적부터 같이 웃고 놀았던 친한 친구들을 긴 시간 만나지 못하게 되고, 학교친구나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을 더 이상 못 보게 되는 사회적 문제이며,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젊은이들을 소집하여 훈련, 교육시켜 정예 군인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한국에서는 군입대 문제로 항시 화제가 끊이지 않으며, ‘나라를 지킨다’는 당위적 민감성 때문에 공적 도덕성을 얘기할 때는 필히 등장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
국회의원이나 연예인, 프로스포츠 선수 등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도 군대를 갔다 왔느냐, 안 갔다 왔느냐, 면제를 받았다면 과연 합당한 이유가 있었느냐를 두고 시비가 벌어져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15년 전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던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아들의 군 입대 의혹으로 타격을 입어 낙마한 적도 있고, 한창 인기를 누리던 미국영주권자인 아이돌 가수가 한국국적으로 신고하여 입대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자, 시끄러운 여론으로 인해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까지 발생했을 정도이다. 그 가수는 지금도 한국 입국이 금지되고 있다.
또 몇 년 전 유명 연예인이 치아가 안 좋아 치과치료를 받아 이빨을 몇 개 뽑았는데, 치아 문제로 신체검사에서 군 면제 판정을 받자 군 입대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치아를 뽑았다며 고발당해 재판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나중에 일부러 치아를 뽑았다는 부분은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그 연예인은 아직까지도 연예활동을 못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다른 부도덕한 문제에 있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하고 빨리 잊는 편이지만 군대 문제에 있어서는 극도로 민감하다.
애국심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모두 다 가는데 너는 무슨 특권으로 안 가느냐’는 반발 심리와 ‘누구는 좋아서 그렇게 고생하고 온 줄 아느냐’는 피해 심리도 깔려 있다.
 
제대 후, 남자들은 회식자리에서나 친구들 모임에서도 군대 얘기는 빼놓지 않는다. 한국여자들이 남자들 얘기 중에 제일 재미없고 듣기 싫어하는 것이 남자들 군대 얘기라고 하며 더욱 듣기 싫은 것이 군대에서의 축구 얘기라고들 한다. 그렇게 여자들이 듣기 싫어하는 군대 얘기를 왜 남자들은 잊지 못하고 계속 하는 걸까?
아마 감수성이 예민하고 한창 즐거워야 할 청춘 시절에 군대 가서 고생했다는 것과 남들이 하지 않은 고생을 나는 겪었다 라는 일종의 보상심리도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남자들끼리조차도 군대 갔다 온 사람치고 38선 근처에서 근무 안 한 사람 없고, 월남전 참전은 기본이고, 군복무 중 전쟁은 최소한 세 번 정도는 경험하였고, 훈련 중에 죽을 고비는 몇 번씩 넘겼으며, 뱀을 잡아서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농담처럼 회자되기도 했다.
이러한 보상심리 문제가 국가정책에도 이슈가 되어 공무원 시험이나 인사고과 시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한국남자라면 당연히 치러야 할 국방의 의무에 가산점을 주게 되면 여성들이 피해를 본다는 여성단체들의 반발로 국회까지 시끄럽게 한다.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군 문제는 그만큼 국가적, 사회적으로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여권신장과 더불어 여성기업인, 여성정치인들이 늘어나고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도 여성임원이나 간부가 조금 늘어나긴 했어도 서구에 비하면 아직까지 한국은 철저한 남성 중심 사회이다.
젊은 남자가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여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회사의 선배사원들도 모두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므로 “선배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 무슨 말이 많아”라든가 “해보지도 않고 왜 겁부터 먹어”라는 말 등 군대에서의 용어와 상명하복의 문화가 그대로 이어진다.
사회의 일상용어와 군대식 언어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데, 예의 바르고 딱딱한 어감의 군대식 표현이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그런 식의 언어가 ‘남자답다’고 인식되어 보편화되었다.
군사정권이 30년간 지속되면서 당시에는 사관학교 출신의 직업군인이 가장 빠른 출세의 길이었다. 1960년대 이후, 군 출신의 출세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반회사에서도 성공을 위해 엄격한 상명하복의 문화를 모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대식 언어와 문화가 만연하게 되고 또 그것이 좋은 모델로 정착하게 되었다.
 
사장님도 군대를 갔다 왔고 선배들도 모두 군대를 갔다 왔고, 방송 종사자와 언론사 기자들 모두가 군대를 경험하였으니 거부감 없이 모두 받아들인다. 한국은 전쟁 후 국가의 힘이 부족하던 시절에 행정체계가 가장 빨리 정비된 곳 중의 하나가 군대였다. 사회에서는 군대식 행정체계를 모델로 하여 모방하면서 빨리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IT 시대가 되어 많이 바뀌었지만 30년 전만 해도 일반회사, 공장, 관공서 등에서 쓰는 서식 등이 거의 군대와 비슷하거나 같았다. 자연스럽게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사회 적응도 빠르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고 회사 간부들도 예의 바르고 말 잘 듣고 끈기도 있는 군 필자들을 선호하게 된다.
 <이하생략>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차례
 
1. 한국 그리고 한국인의 자화상
거친 한국어, 아름다운 한국어 /014
한국인의 소비행태 /032
모험심 많은 한국인 /053
직함의 허세 /073
지식인의 과잉 /086
군대문화가 지배하는 한국 /103
정치의 나라 /117
고교동창생 /130
 
2. 그래도 우리는 한국인이다
2030~7080 /148
드라마 왕국 /179
등산 /197
분열 사회 /209
우월 외모 /244
괴물 언론 /261
스포츠 강국 /297
일본인의 비밀주의와 한국인의 오픈 마인드 /321
 출판사 서평
 
진정한 부국이 되기 위한 대한민국의 조건!
쭉정이는 날려버려라.
성형 공화국에 드라마 왕국, 전근대적인 군대문화와 삼류 정치,
공룡 같은 언론, 거대 재벌. 오늘날 대한민국의 그림자들이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본서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최종면
 
1960년 강릉 출생. 국민대 조형대(공예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였다.
다년간의 일본 체류 경험과 무역 분야에서 쌓은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 관련 무역 컨설팅업에
종사하며 비즈니스 전문 통역가로 활약하였다.
현재는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독특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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