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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스토리로 전개하는 상권 분석 <스토리텔링 창업>

*지은이 : 최홍대/이선미 공저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36쪽 / 반양장본

*판   형 : 신A5(신국판)

*정   가 : 16,000원

*출판일 : 2013년 8월 19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창업실무

*ISBN   : 978-89-5959-366-8 13320

 

 이 책은?

700만 자영업자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택과 창업자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고객이 상권을 이해하는 방식
 
상권과 플랫폼은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곳이면서 활발한 경제활동과 함께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상권은 오프라인상에서의 시장을 의미하고 플랫폼은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등이 보유한 온라인상의 서비스를 지칭하는 경우로 이해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대전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은 보수적이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트렌드에 후행하는 측면이 있다. 내가 대전에 온 것은 1988년으로 벌써 25년이 지났다. 대전은 도청 이전설이 있었던 1929년부터 인구 유입이 시작되었고 1932년에 도청이 이전되면서 발전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대전군청과 대전경찰서, 공주지방법원이 들어서면서 신흥도시로서의 외관을 갖추었고 1950년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1970년대 들어 본격적인 경제 부흥기를 맞아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서 대전도 대전역을 중심으로 점차로 충청도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왜? 서울도 아닌 대전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면 보수적이면서 장사하기에 쉽지 않은 대전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다. 대전의 상권 분석은 크고 작음의 차이만 있을 뿐 서울의 홍대, 신사동을 비롯한 50개가 넘는 세부 상권과 다른 광역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장사하기 가장 어렵다는 대전은 정치적으로도 보수와 진보가 각각 50%를 차지할 정도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스토리를 가진 상권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대상지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은 경제적인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 현재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보면 대전 역시 그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제 그래프의 경우 소득격차가 어느 정도 줄었다가 지금은 상당히 벌어져 있고, 평생직장 개념은 IMF로 위기를 맞은 다음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며 사실상 사라졌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은 진행중이다. 기술의 발달이나 세계화 같은 일반인들이 어찌하지 못하는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FTA 문제 때문에 시끌하지만 결국 국가예산을 얼마나 지원받느냐의 문제지 FTA 자체를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소비주의 혹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농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모두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서 벗어나 살 수 없다. 변화의 흐름이 경제에서 정치로 흐른다는 것은 지금의 여당인 새누리당이 처한 현실만 봐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한국의 소득분배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한국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집단이 나머지의 대부분과 분리되고 있다.
능력만큼 받는다는 경영진의 연봉 제한은 정치적·사회적으로 제약이 거의 없어지고 있으며, 부자들의 세금은 낙수효과라는 그럴 듯한 포장 아래 대폭 줄어들고 글로벌화된 한국경제에서 노동자의 임금은 단가인하 압박으로 임금의 제약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자영업자의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상권이라는 말은 많이 접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단순히 아파트 단지 규모나 유동인구가 많은지에 대한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상권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그 지역의 상권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 맛집의 변화를 모른다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상권의 활성화는 경제가 성장하여 행복지수가 상승하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만족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대도시나 각 상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려면 상권, 대도시,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를 위한 대책들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대전역 구도심, 대전 상권 1번지 타임월드, 고루한 상권인 둔산 법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의미 있는 상권 노은, 대전 안의 다른 도시 신탄진, 신주거 상권 가오동, 잊혀져 가는 유흥가 유성, 저렴한 상권 관저동, 연구인들의 종착지 신성동, 살리기 힘든 월평동, 잔잔한 상권 갈마동, 대덕구의 자존심 송촌동 등 의미 있는 길을 차근차근 밟아보고 싶은 생각이다.
이 책이 한국에서 창업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다룬 정보와 사진은 ‘지민이의 식객(blog.daum.net/hitch)’과 대전 청년창업 500으로 선정된 아이템과 더불어 수년간에 걸쳐 부동산업과 자영업을 해본 이선미 씨의 협조로 만들어졌다.
 
본문 <책을 읽기에 앞서> 에서
 책속으로...
 
상권별 특색 보기
 
대전의 오래된 상권-대전역
대전을 올 때면 사람들은 여행 일정에 대부분 대전역을 포함한다. 왜 대전역일까?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대전은 아니어도 오래된 상권이 대전역 앞의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등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전역 전면에는 구시가지가 있는데 밤에 걷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이 근처는 12시만 넘으면 상권의 특색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동구와 중구를 이어주는 도로가 개통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균형 발전은 요원하기만 하다. 예전에 대한통운과 대전역이 중심지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앞을 지나면서 상행위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준 기차를 이용하려는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던 곳이다.
대전역을 기점으로 한 시의 발전은 19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4년 경부선이 개통되며 대전역을 중심으로 시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1914년 호남선 개통과 지방행정구역 개편으로 대전군으로 명명되었다. 그 후 1926년 외남면 일부를 흡수하여 도시계획사업이 처음 실시되면서 도시화가 진행되어 지금의 대전이 되었다.
 
대전의 최대 상권은 타임월드에 있다
이 상권이 상당 기간 최고자리를 지키는 것은 타임월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대전에서만큼은 갤러리아 백화점에 밀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권과 갤러리아 타임월드 상권의 크기와 유동인구가 그 영향력을 대변하고 있다.
타임월드 상권은 주변의 수많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이면에 자리 잡은 아파트 단지 등이 최소한의 유동인구를 보장하고 있다. 명품으로만 본다면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롯데보다 훨씬 많다. 오랫동안 수성하고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상권은 1995년 1,650세대 향촌아파트 입주 및 1997년 동양백화점 타임월드점 입점을 계기로 형성되었다. 동양백화점은 무리한 확장 때문에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후 갤러리아에 인수되면서 대전 상권으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대전발 유통전쟁 롯데백화점 상권
요즘의 최대 이슈는 당연히 롯데가 엑스포과학공원에 조성하는 복합테마파크일 것이다. 이에 대전 괴정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까지 들썩거리고 있는데 롯데그룹이 유통과 무관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2000년에 롯데백화점이 이곳에 자리 잡은 후 하나의 상권으로 주목받았지만 상당수의 도·소매점은 후퇴했다.
롯데백화점 주변 상권이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영세상인 때문이다. 2011년 말 개장한 대전복합터미널과 2014년에 들어설 것이라는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 2015년 엑스포에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롯데 복합테마파크는 대전도 이제 대기업 간의 유통전쟁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인 이슈는 차치하더라도 창업하려는 자영업자에게 지나칠 수 없는 상권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용문역과 롯데백화점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이면도로는 이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상습 정체구간이기도 하다.
 
거대 상권의 중심 둔산 상권
둔산동 상권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상권이다. 타임월드 상권이 유동인구가 훨씬 많기는 하지만 둔산 상권은 타임월드 상권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이곳은 타임월드 상권이 부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구도심 상권과 함께 대전의 핵심 상권이었다. 갤러리아 상권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시청, 경찰청, 검찰청, 법원, 교육청, 노동청, 서구청 등 주요관공서가 모두 이곳에 있다.
둔산동 상권은 신도시 등의 역세 상권과 달리 법원, 시청, 검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행정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근린업종이나 주변을 싸고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이곳을 거닐면서 상권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 등이 가장 많다. 대전의 학원 1번가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학원과 어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학원사업으로 기업화된 양명학원도 이곳에 있다.
 
흥청거리는 분위기는 어디로? 유성 관광특구
유성 하면 과거부터 관광특구라고 불릴 정도로 관광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대전의 위락 상권이다. 유성까지 가는 길이 머나먼 왕국으로 가는 길만큼 멀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93 Expo 때 SOC사업에 대한 투자로 대전의 대부분의 시가지가 1시간 이내로 뚫리면서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유성 상권은 누군가에게 상품을 팔기보다 사람 자체를 파는 것이 특징이다. 성매매업소가 많으며 사행성 게임장도 많은 편이다. 이곳 역시 유성 경제가 건강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휴양지 성격의 상권으로 자리 잡고자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유성구청과 대전시에서는 유성의 특징을 살려 온천축제 등을 통하여 건강한 상권 만들기와 부족한 유동인구를 메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행사 전후로 잠깐 반짝할 뿐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아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 호황을 먹고사는 월평동 상권
펀드와 유흥가의 동질점은 무엇일까? 두 가지의 공통점은 호황을 먹고산다는 것이다. 펀드 매니저가 수익을 올리거나 관광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경기가 계속 호황을 유지해야 한다.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수입이 올라가므로 이를 기반으로 사업하는 대부분의 기업의 수익률이 개선될 수밖에 없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펀드는 수익을 내고 기대수익을 가지게 되는 고객들은 유흥가로 몰리게 된다.
월평동 상권은 거주인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좋은 상권은 아니다. 지근거리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없을 뿐더러 빌라들이 있다고는 하나 갈마동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며, 유흥가 상권인 유성에 비해서도 작다. 그러나 호황기를 노리는 상권임에는 분명하다. 대전 사람들에게 이곳의 랜드마크는 계룡건설이라는 대전 기반의 기업과 E마트 트레이더스라는 대형마트이다. 즉, 인지도는 있지만 유인 시설은 E마트 트레이더스 하나뿐이며 이것도 생활형 유도시설이긴 하나 유흥가와는 거리가 멀다.
 <이하생략>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차례
 
1부 상권이란 무엇인가?
01 상권별로 분류하기 / 010
02 상권별 특색 보기 / 015
03 대전 맛집 스토리 / 031
04 인터뷰 월급쟁이보다 좀 나은 창업 / 047
05 인터뷰 뭐라도 해야 된다면 편의점? / 050
 
2부 메인 상권 Story
01 구도심 상권 대전역 / 054
02 대전역 상권 맛집 / 059
03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 / 078
04 유통전쟁 롯데백화점 / 082
05 롯데백화점 상권 맛집 / 087
06 소비자의 선택은? / 093
07 대전 최대 유동인구 지역 타임월드 / 096
08 타임월드 상권 맛집 / 100
09 소셜커머스로 대박 날까? / 110
10 대전의 학원 1번가 둔산 / 114
11 둔산 상권 맛집 / 117
12 브랜드란 무엇인가 / 132
13 관광 상권 1번지 유성 / 134
14 유성 상권 맛집 / 139
15 금융위기가 끼친 영향력 / 158
 
3부 서브 상권 Story
01 경기 호황의 월평동 / 164
02 월평동 상권 맛집 / 169
03 생즉필사 사즉필생 / 179
04 점심장사 만년동 상권 / 183
05 만년동 상권 맛집 / 185
06 자영업 시장 분투기 / 191
07 평일 북적 관평동 상권 / 194
08 관평동 상권 맛집 / 196
09 대전형 소셜미디어 / 207
10 돌아온 동부터미널 상권 / 210
11 동부터미널 상권 맛집 / 214
12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220
13 행복도시 배후 노은동 / 223
14 노은동 상권 맛집 / 227
15 상권 분석 이야기 / 235
16 대학가 배후 상권 궁동/어은동 / 237
17 궁동/어은동 상권 맛집 / 238
18 생각의 오해 / 245
19 인터뷰 프랜차이즈 빵집 창업 / 248
20 인터뷰 안경점도 쉽지 않네 / 251
21 인터뷰 고객 마음을 움직인 고깃집 / 254
 
4부 주거밀착형 상권 Story
01 생활밀착형 상권 송촌동 / 258
02 송촌동 상권 맛집 / 260
03 고객을 유지하는 방법 / 266
04 연구원들의 고향 신성동 / 268
05 신성동 상권 맛집 / 270
06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이유 / 277
07 대전 안의 신탄진 / 281
08 신탄진 상권 맛집 / 284
09 본격화된 경기 침체 / 292
10 관저동 상권 맛집 / 295
11 대전의 기타 맛집 / 302
12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 / 306
13 인터뷰 아직도 카페가 대세인가? / 310
14 인터뷰 일식은 서비스가 50% / 312
 
책을 마치며 / 316
 
부록
1. 전국 맛집 100선 Story / 318
2. Line 홍보 플랫폼 S라인 C / 334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최홍대
 
現 라인커머스(www.linec.co.kr)대표.
다수 대기업의 고객 패널 및 App 기획.
Daum의 우수블로그 ‘지민이의 식객(blog.daum.net/hitch)’을 6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Naver에서는 ‘무비가이드(blog.naver.com/lineguide)’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관련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이 _ 이선미
본 아이템으로 2012 대전 청년창업 500 선정. 부동산 업계에서 다년간 종사하며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현재 웅진코웨이 컨설턴트와 아이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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