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안티다원의 생여정과>보수 썰전

*편저자 : 강동선(철학박사)

*발행처 : 그루터기 새순

*쪽   수 : 320쪽 / 반양장본 / 본문 흑백인쇄

*판   형 : A5(국판)

*정   가 : 15,000원

*출판일 : 2021910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인문 / 사회 정치

*ISBN   : 979-11-963437-1-2 03330

 

 이 책은?
 
나라를 사랑하는 저자의 외침은 단호했다.
 
10월 3일 개천절, 어디에서 하루를 보낼 것인가. 이 역사의 격변기! 풍전등화의 내 나라!
내가 태어나 숨 쉬고 먹고 자는 자유 대한의 멸망을 보면서 어디에서 하루를 보낼 것인가! 가자! 광화문으로! 나의 친구들과 후손이 나에게 그날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으면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 있었다고! 자유, 내 나라 그리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태극기와 성조기 움켜쥐고 광화문에서 싸웠다고!
 
본서는 광화문에서 2020년 120일과 2021년 35일 모두 155일 단식기도를 단행하신 김성웅 목사님께서 강권하셔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 종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었습니다. 어릴 때 손위 누나의 죽음을 보고 방황하던 영혼이 1968년 석학이셨던 채필근 목사님을 만나 6개월간 거의 매일이다시피 사사 받으면서 신앙을 얻고 영혼을 구원받았습니다. 매우 특별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크신 은혜는 모두 표현키 어렵습니다. 죄와 허물로 가득한 자를 지금까지 복음의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시니 만입이 있은들 은혜를 다 찬양키 어렵습니다.
혹 은혜와 덕이 안 되는 것들이 보이더라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황하면서 성장하다 보니 인격 형성이 좀 모난 자가 되어 글마저 부덕한 것 같습니다.
 
 - <서문> 중에서 발췌
 
 책속으로...

 
미죽고 몰명했던 아이!
 
나는 영등포구 도림동 423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실 때 나를 낳으셨는데 진주 강씨 은열공파가 제주도에 입도해 17대째 되는 셈이라 3살 때 제주도로 데려가 키우셨다.
 
제주도 말로 나는 미죽은 아이였고 몰명한 아이였다. ‘몰명하다’는 ‘남들보다 약하다’는 뜻이고, ‘미죽다’는 ‘기가 죽어 늘 눌려 지내는 열등아’라는 제주도 방언이다. 미죽고 몰명해서 남한테 맞기나 하는 약한 아이! 공부도 잘 못하는 데다 수줍음 잘 타고 사람들 모인 것 보면 피해 다니던 열등생!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손위 누나가 죽었다.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누나는 시체로 변했고 어머니가 울면서 누나의 시신을 닦고 있었다. 누나의 죽음은 나의 일생을 지배해 온 충격적인 사건으로 방황의 단초였으며 지적 탐구의 동력이자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소스였다.
 
아! 초등학생이 죽음이란 비극을 본 것이다. 죽음! 그 실상을 목격한 미죽은 아이의 영혼은 멘붕 그 자체였다. 불러도 대답 없는 누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 쇼크는 일생을 지배하는 형이상학적 질문, 즉 사람이란 무엇인가, 세계는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메커니즘으로 상시 작용하였다.
누나가 처녀로 죽자 동네에서 총각으로 사망한 청년의 영혼과 영혼결혼식을 했는데 나는 상주 노릇을 하며 누나의 시신을 땅에 묻는 것까지 목격하였다. 머리가 빙빙 돌고 어떤 때는 땅이 빙빙 돌았다.
 
이유 없이 아프고 기운 빠지는 것을 제주도 방언으로 ‘유울다’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유울어 갔다. 원래도 빈약한 몸인데 유울어 가는 아이를 어머니는 둘러업고 바닷가에서 빌고 냇가에서도 빌며 온갖 정성을 다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지금으로 보면 우울증이었는지 깊은 시름에 빠진 아이였다. ‘죽음! 그건 뭘까, 누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존재할까, 없어졌을까.’
건강상 중학교에 못 가고 다음 해 입학했으나 아파서 견디지 못해 학교를 중단하고 한 학기 동안 이모가 다니는 중문리 성당 신부님께 맡겨졌다. 살아 있으나 사람 구실 못 하는 실성한 아이였던 것 같다. 머릿속엔 온통 ‘죽으면 그만인데…’만 맴돌았다.
 
신부님과 한 학기 동안 지내면서 그분의 기도를 받고 심부름 등 잡일을 하면서 좀 회복돼 학교에 복학했는데 (당시는 장기 결석자도 받음) 공부도 잘 못하던 놈이 한 학기를 결석했으니 무슨 재주로 공부를 따라간단 말인가.
그런 상태에서도 머릿속엔 언제나 죽음, 인간, 세상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 연속이었다. 사람들은 죽어 없어질 줄 알면서 그 문제에 대해 묻지도 생각지도 않고 왜 저렇게 맹목적으로 사는지 의문 투성이였다. 공부는 해서 뭣 하며 시집장가는 왜 가나? 죽어 없어질 게 인생인 줄 알면서 이러저러하게 살겠다, 성공하겠다, 돈 벌겠다…는 인간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를 못했지만 간신히 졸업하고 아파서 한 해 쉬고 제주농고에 입학하였다. 그런데 그 입학이 또 화근이었다. 아버지는 산방산 뒤 절인 수운교 맹신자였는데, 수운교란 동학의 일파로 수운 최제우 선생을 교조로 한 종교였다. 아버지는 항상 나를 이곳에 데리고 가 배우도록 하셨는데, 수운교는 이상한 종말관을 가져 도시에 가면 재앙이나 천재지변을 만난다고 믿어 도시에 가는 걸 금했다.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형님을 제주시에 공부 보냈는데 방학 때 집에 오면 때리면서 공부를 못 하게 하셨다. 그 종교의 종말관도 문제였지만 형님이 양자로 간 강씨 집 재산을 지켜 농사를 지어야지 왜 재앙 당할 제주시(형님은 제주농고 졸, 제주대 중퇴)에 보냈느냐며 형이 돌아오면 늘 싸우셨다.
 
농고에 입학하고 보니 공부도 못 따라가지만 아버지 몰래 어머니가 주는 돈만으로는 살 수가 없어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당시는 학교 급사라고 했다)를 했는데 이때 학교 공부를 못 따라가 휴학하고 급사 일 하면서 선생님들께 개인적 질문을 하곤 했다.
수학이니 영어니 과학이니 따라가지도 못하지만 관심도 없고, 오직 인간은 무엇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죽음은 뭐며 인간은 왜 살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꽉 찼다. 아마 우울증의 가변적 증상이었을 것이다. 선생님들께 물어봐도 어느 분 하나 시원하게 대답해 주시지 못했다.
 
수학 담당인 신용준 선생님은 오죽하면 급사를 하겠느냐며 월급날이면 얼마씩 돈을 봉투에 담아 손에 꼭 쥐어주셨다. 봉투에는 ‘동선 군의 앞날에 성공이 있기를’이라고 써주셨다. 학교 급사하면서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경험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어머니가 억지로 학교에 보냈으나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못해 너무 어려워 급사를 관두고 신문 배달을 하게 됐다. 이 무렵에도 마음속엔 학교 공부는 집어치우고 인생의 근본 문제 해결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죽으면 그만인데 그놈의 공부는 왜 하지, 잘 산다는 건 또 뭐냐 하는 극단적 허무주의가 우울과 짬뽕되어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됐다. ‘제주도의 좁은 땅을 벗어나 대도시로 가 도인이나 깨달은 자를 만나 답을 얻고 죽든 살든 해야겠다. 분명 큰 도시엔 도인이나 도통한 철인이 있어 답을 줄 것이다.’
 
미죽은 아이, 몰명한 놈은 신문 대금 수금한 돈을 일부 가지고 부산행 배에 올랐다. 운명이란 묘한 것! 배를 타고 미지의 도시에 갈 주제가 전혀 못되는 미죽은 놈이 신문 대금을 주머니에 넣고 그런 모험을 하다니!
 
고등학교 1학년을 겨우 마친 놈이 배를 타고 부산항에 내려 일명 구도 행각이란 것을 하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수염을 길게 기른 도통한 도인을 만나 확연하게 깨달음을 얻고 기뻐할 그림을 그리면서!
 
- < 이하 생략> -
 
- <본문> 중에서 발췌
 
 
추천사
 
 
『안티다원의 인생여정과 보수 썰전』출간을 두 손 들어 축복합니다.
 
저자 강동선 목사님은 제가 2018년부터 계속된 매주 토요일 광화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 울타리에 ‘광주 5.18 사진전’ 할 당시 자주 헌금하시면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2020년 5월 구국 40일 1차 단식기도 때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어진 2차 구국 40일 금식투쟁에도 진심으로 걱정하며 중보기도로 돕는 모습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또다시 이어진 3차 40일 구국 금식투쟁에도 시종일관 함께하여 많은 글과 기도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3차 40일 구국 금식투쟁을 마치는 날에도 누구보다 크게 기뻐해 주신 분으로 한국교회가 구국기도 불길이 일어나기를 기도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3차까지 모두 120일 단식하는 동안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시종일관 동참하여 격려해 주시고 기도와 글로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강동선 목사님은 기장(기독교장로회)교단 출신 목사님이지만 올바른 신앙사상을 분명히 가진 특별한 분이십니다. 보수신학 출신 어떤 분보다도 더 성경적이며 보수적인 신학으로 서울 영
등포 신길동 언약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그간 안티다원이란 필명으로 저에게 보내주신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책으로 내시도록 강권하여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강 목사님은 시대증인이십니다. 매우 신실하고 겸손하신 분이시며 귀한 학식과 문필력을 가지셨습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깨우침과 유익을 주리라 생각되어 마음을 다하여 기쁨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광화문 이승만 광장
자유 지킴이 김성웅 목사
 
 이 책의 차례
 
 
서문 _ 4
추천사 _ 6
 
제1부 안티다원의 인생여정
01  미죽고 몰명했던 아이! _ 14
02  부산에서의 구도 행각 _ 18
03  절에서 중이 되려던 시절 _ 21
04  영등포에서 주워온 놈 _ 24
05  명사들 주변을 맴돌던 추억들 _ 26
06  명사님들 주변 경험 _ 29
07  민중서관의『철학소사전』_ 32
08  채필근 목사를 만나다 _ 37
09  변화의 시작 _ 40
10  1968년 겨울 _ 43
11  세례 받고 대학으로 _ 47
12  장준하 선생님에 관한 추억! _ 51
13  석학과의 특별했던 날들 _ 53
14  세미나 편력 _ 56
15  불가지론이 낳은 허무주의 _ 58
16  전수학교생 시절 _ 61
17  함 옹의 외조카 사건 _ 63
18  혜촌 김학수 장로님 _ 66
19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 _ 70
20  맹렬한 토론 _ 74
21  좌파 신학생 _ 77
22  체포되던 순간 _ 80
23  한신대란 학교 _ 83
24  아이고! 설룬아기야! 쏙았져계! _ 87
25  결혼 그리고 여산교회로 _ 89
26  은사님의 격려 그리고 전도사 사역 _ 92
27  본격적인 전도사 사역 _ 95
28  목사 안수를 받고 _ 97
29  보수 우파로 업그레이드 _ 99
30  교회 활력을 얻다 _ 101
31  시련 중 은혜 _ 103
32  개척을 시작하다 _ 105
33  종교다원주의 문제 _ 107
34  은사 전경연 목사님 _ 110
35  교단과 트러블 _ 114
36  새해 첫날이면 걸려오는 전화 음성 _ 117
37  강영우 목사님 _ 123
38  투사가 된 사연들 _ 126
39  반세기 된 한 권의 책 _ 135
40  만학도 인생 _ 139
41 『기장과 종교다원주의』_ 140
 
제2부 보수 썰전
01  진실한 인간이 있는가 _ 178
02  다석(多夕) 류영모 선생님 면담기 _ 181
03  보수 신사의 적화 예언 _ 184
04  함 옹의 에로티시즘 _ 186
05  죽음이란 무엇인가 _ 189
06  헤겔의 이성의 간지 _ 193
07  인간이란 무엇인가 _ 196
08  추미애가 인용한 헨리 조지 _ 201
09  과학은 신(神)이 아니다 _ 204
10  시간에서 영원으로 _ 207
11  김동길 교수는 왜 평생 독신으로 사실까 _ 210
12  물심일원론적 세계 이해 _ 213
13  자연에 의지가 있는가 _ 215
14  아벨라르의 학문과 사랑 _ 218
15  악(Evil)이란 무엇인가 _ 222
16  성경엔 여자 목사 없다! _ 226
17  결정론(Determinism) _ 232
18  자연 그리고 인간 _ 234
19  칸트와 프로이트 _ 236
20  박근혜는 왜 탄핵되었나 _ 239
21  문명은 자연을 파괴하는가 _ 242
22  악은 숙명일까 _ 245
23  욥과 에로스 _ 248
24  악한 정권에 대한 저항권 _ 251
25  2019년 개천절에 나는 광화문에 있었다! _ 254
26  해방 이후 최대 인파 효과! _ 256
27  인간 신(god) 만들기 작태들! _ 258
28  장 폴 사르트르냐 레몽 아롱이냐! _ 262
29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목사님들! _ 265
30  계시록이 말하는 문명의 종언(終焉) _ 268
31  김성웅 목사 40일 단식 마감 날에! _ 271
32  지금 공산사회주의 혁명 와중이다! _ 274
33  사유재산 문제(로크냐 루소냐) _ 278
34  이승만 박사 연구가 김현태 선생님 _ 281
35  하나님 사랑에 포로 된 사람! _ 284
36  ‘적화구현사제단’의 상습 이벤트! _ 287
37  기독교 논객 스토리 _ 289
38  제주 방언에는 묘미가 있다 _ 294
39  허경영교에 속은 사람들 _ 297
40  쇼펜하우어의 불교 사랑 _ 300
41  철학자가 만난 두 사람 _ 303
42  에로스 탐구가 마광수 교수 _ 306
43  도그매틱 구원론 _ 309
44  김성웅 목사의 120일 단식투쟁! _ 312
45  사면초가의 한국교회 _ 315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강동선(철학박사)
    
•안티다원이란 필명의 강동선은 영등포 도림동 423에서 출생하여
•제주도와 부산에서 성장했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해 기독교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여산교회를 12년 섬기면서
호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숭실대학교의 철학과 대학원을
수료하여 숭실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D ) 학위를 받았다.
 
소속한 기독교장로회(기장)의 종교다원주의적
신학노선과 논쟁하는 과정에 교단과 결별하고
지금은 그가 설립한 언약교회를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칼빈주의적 신학이념으로 섬기고 있다.
 
필명 <안티다원>은  종교다원주의신학에
안티한다는 의미인데 교단과 논쟁하는 과정에 딸이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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