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우주의 소프트웨어

*지은이 : 엄기성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526쪽 / 반양장본 / 본문 흑백인쇄

*판   형 : A5(국판)

*정   가 : 16,000원

*출판일 : 2025115    <홈으로 가기>

*     류 : 국내도서 > 교양과학 > 과학이야기

*ISBN   : 978-89-5959-592-1 (03470)

 이 책은?

 
이 글을 쓰는 저자로서의 집필 의도나 독자 분들에 대한 바람은 다음에 이어질 서장(프롤로그) 부분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예정이라 이곳에서는 생략하겠지만 한 가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은 수상록이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읽어 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수상록(隨想錄)은 글자 그대로 ‘생각을 따라가면서 쓴 글’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하거나 또는 어떤 사실을 주장하고 설득하기 위한 글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내용 중에 어떤 사실을 주장하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독자 여러분들을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으로서, 그것들 중에 어떤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신다면 저야 당연히 감사한 일이 되겠지만 혹여 그렇지 않은 내용이 보이더라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아, 이 사람은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라고 가볍게 넘어가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어떤 논쟁을 일으키려고 이 책을 쓴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최선의 검증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비전공자로서 주제넘게 하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는 점도 저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르지 못한 내용들도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 역시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느 과학에 관련된 책처럼 딱딱하게 논리적인 형식으로만 쓴 것이 아닌 보다 자유스러운 방식으로 어떤 때는 과학을 다루는 책과는 어울리지 않게 감성적인 내용과 형식이 없는 산문 형태의 부분도 눈에 보일지도 모르고 그것이 일부 독자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역시도 단지 글을 쓴 사람의 개인적 성향이 그렇겠지 라고 이해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머리말> 중에서 발췌
 
 책속으로...
 

1. 서로를 바라보는 과학과 성경
 
제가 이 책을 집필하고자 했던 시점에서 놓여있는 질문이 과연 성경과 과학은 양립할 수 없는가?”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주 뿌리 깊은 논쟁이라 할 수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 놓여있는 근본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을 조금 다르게 봅니다. 왜냐하면 양립(兩立)’이라는 의미자체가 두 개 모두를 세워 놓고 같이 본다는 의미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진영 간 어느 한쪽도 성경과 과학 이 둘을 충분히같이 놓고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론 진영에서 현대과학을 향하는 논지를 보면 과학자들은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논리를 활용하여 설득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이 오로지 공격만 하는 것으로 보이고 현대과학계는 이러한 창조론 진영의 주장들을 일관적으로 무시하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진행되어 옴으로서 어떤 종류의 대화나 타협이 이뤄질 수 없고 이에 대한 과학적 논의는 생각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수준의 과학적 지식만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창세기 1장만을 열어보기만 해도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그 수많은 의문들에 대해서 시원하게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 한구석이나마 출구가 어렴풋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교회 안에는 믿기지 않아서 하는 질문인데도 맹목적으로 믿음만을 강요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그 질문을 교회 밖으로 갖고 나가면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무시를 당하는 것이 제가 경험했고 또 보아왔던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지식적 충돌에 대한 갈등은 교회 안의 일부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봐 왔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책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느끼고 있던 혼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분위기로 혼란을 잠재우질 못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봤고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한국과 미국의 교회에서 지금도 적잖이 일어나고 있는 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주는 하나의 직업병이라고 할까요? 매사를 시스템으로 보고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데이터 입출력으로 바라보고 그 속의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바라보는 그런 조금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한 습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이러한 경향이 과학이라는 창으로 우주를 바라보는 데까지 버릇 삼아 나타났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 혹시?”하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어쩌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도 이러한 생각을 틈틈이 메모를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수십 년을 쌓아지니 꽤 많은 분량을 이루게 되었고 나름 정리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뭔가 그렇게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물론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혼란을 다소 진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제가 내린 일종의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학적으로도 과학과 성경은 동격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 제 생각입니다. 중세시대 스콜라철학의 거봉(巨峰)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1274)에 의해서 정립된 특별계시일반계시가 바로 그 근거가 될 수 있겠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성경은 특별계시그리고 우주와 자연현상들은 일반계시라 볼 수 있겠는데 이것의 성경적 근거는 시편 19편으로서 1절부터 6절까지는 일반계시로서 하늘’, 우주를 노래하고 있고 이후 부분은 특별계시로서의 율법’, 성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즉 쉽게 말해서 우주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분이 손수 작성하신 그분의 직접적인메시지이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를 사람의 손을 통해서 전달되는 간접적인메시지라는 점입니다.
 
이런 관점을 놓고 보면 사도와 선지자라는 메시지 전달자를 통해서 특별계시(, 성경)가 우리에게 전해진 것처럼 일반계시도 과학자라는 중간 전달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졌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이 둘 중에 하나를 버린다는 생각은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4장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이 책의 차례
 
 
머리말/ 4
 
프롤로그 - 1. 서로를 바라보는 과학과 성경/ 11
                  2. 신앙적 방법과 과학적 방법/ 18
 
1天地人 중의 : 관찰자
 
1장 평범한 지구 위의 관찰자/ 31
1. 코페르니쿠스의 법칙/ 31
2. 당사자와 관찰자 인간이론/ 37
3. 현대과학이 발견한 관찰자/ 43
4. 해석과 의미 부여/ 51
 
2장 관찰자가 바라보는 하나님과 우주/ 59
1. 천지인(天地人) 하나님과 우주 그리고 관찰자/ 59
2. 필요 이상으로 광대한 우주/ 72
 
2天地人 중의 : 창조주 우주라는 시스템의 개발자
 
3장 인간과 컴퓨터 그리고 하나님/ 83
1. 시스템 개발자로서의 하나님/ 83
2. 프로그래머로서의 하나님/ 88
3. 객체지향 이론 그리고 진화론/ 96
4장 종교와 과학 그리고 인간/ 119
1. 유신론과 무신론/ 119
2. 과학 또 다른 선악과일까?/ 144
3. 무신론의 그늘/ 149
4. 지금도 계속되는 종교재판/ 158
5. 성경의 무오성(無誤性)과 과학/ 167
 
3天地人 중의 : 우주라는 소프트웨어
 
5장 수학적인 우주/ 197
1. 아름다운 수학/ 197
2. 불완전한 대칭/ 209
3. 양자론 구현된 디지털의 우주 우주의 계획된 헐거움/ 219
4. 플랑크 시간/ 236
 
6장 확률이라는 안개/ 240
1. 카오스 우주라는 소프트웨어에 숨겨진 하나님의 인터페이스/ 240
2. 끈 이론 - Nothing or Everything/ 263
3. 이신론(理神論, deism), 그리고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285
4. 논리적 설계와 물리적 구현/ 307
 
4부 유저를 찾아서
 
7장 우주정보 시스템/ 311
1. 최적화를 따라가는 우주/ 311
2. 시뮬레이션 우주론/ 317
3. 우주의 모든 개체(Object)는 정보 단위이다/ 329
4. 궁창/ 334
5. 하늘을 펼치셨다/ 341
6. 확률의 안개 속에 숨겨진 유저 인터페이스/ 350
 
8장 하고 싶은 이야기들/ 358
1. 우연과 필연/ 358
2. 경사 길을 내려가는 우주 그리고 경사 길을 올라가야 하는
인간/ 380
3. 우주의 최종 산출물 우리들의 이야기/ 404
4. 생육하고 번성하라/ 419
5. 돌아온 탕자/ 428
 
에필로그 -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448
 
부록 : 개념정립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부록 A장 컴퓨터라는 나라/ 463
1. 컴퓨터 나라의 몇 마디 말을 배워봅시다/ 463
2. 컴퓨터 나라의 정부기구/ 475
 
부록 B장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개발되는가?/ 497
1. 프로그래밍이란?/ 497
2. 객체지향이론(Object Oriented Method)/ 503
 
찾아보기(Index)/ 517
 

 

 지은이 소개

지은이 엄기성
 
충남 공주생.
공군사관학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박사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박사 후 과정
 
현재, 미국립보건연구원(NIH)산하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여러 미정부
국책 의학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프로젝트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로 근무중.
 
저서
<의료정보학의 입문> (2001년 비아이티 출판)
<Health Level Seven과 개발도구> (2002년 공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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